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모임에 자꾸 남편들까지 함께하자는데

지인모임 조회수 : 6,714
작성일 : 2024-04-28 22:10:25

친한 지인 4명 모임이 있는데 그중 한명a(저보다 3살 언니)의 남편이 엄청 성격이 다정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낯도 안가리고 말도 농담도 매우 잘해요.

심지어 모임 끝날때 그 a를 데릴러 오기도 잘해서 몇번 봤는데

처음 보는 사람과도 친근하게 말을 잘해서 여자들만 있는데도 너무 잘 어울리고 분위기 좋게 잘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남편이 아마도 자랑스러운? a가 자꾸 부부동반 모임을 하자고 하는데...

우리 남편은 낯도 많이 가리고 그렇게 모르는 남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엄청 불편해합니다.

그런데 a는 술도 좋아하고 해서 그런경우 남편들이랑 같이 모이는게 안전하고 분위기도 더 좋다고 자꾸 부부동반으로 하자고 하거든요.

나머지 b랑 c는 남편은 못봤지만 별로 싫은 기색 없이 그래 한번 부부동반으로 보자 하면서 그냥 대충 수긍만 한 상태인데

제가 혹시나 해서 남편한테 슬쩍 물어보니 손사레를 치면서 여자들끼리 놀아라 본인은 불편하다고 하네요... 남편은 극 I인 성격입니다.

카톡에서 또 얘기가 나와서 우리 남편은 불편한가보더라 라고 했더니

a가 아니라고 우리가 충분히 재미있게 해줄수 있다 막상 나오면 너무 재미있을거라고 상전으로 모시겠다 막 이러면서 자꾸 권하면서 추진시키려고 하는데

딱 자르려니 친구는 아니고 나이 제각각인 그러나 오래 친한 10년쯤 된 모임인데 분위기 싸하게 만들거같고...

우리 남편 보나마나 그런 모임 가봐야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을 거 뻔한데...

좋게 거절하고싶어요.. a는 활발하고 할말 하는 성격이라 계속 말할거같은데...

IP : 218.48.xxx.18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10:10 PM (112.166.xxx.103)

    하지 마세여.

  • 2.
    '24.4.28 10:12 PM (223.39.xxx.192)

    사단이 나요

  • 3.
    '24.4.28 10:13 PM (223.39.xxx.50)

    동네 모임하는데 자꾸 부부동반 하자고 해서
    거절하느라 힘들어요.ㅜㅜ

  • 4. 하지마요
    '24.4.28 10:13 PM (121.133.xxx.137)

    그런거 하는거 아닙ㄴ다

  • 5.
    '24.4.28 10:14 PM (218.48.xxx.188)

    그래서 제가 좀 부정적으로 말했는데도 괜찮다 너무 재밌을거다 우리 부부가 후회없이 재미있게 해주겠다 계속 그래요...

  • 6.
    '24.4.28 10:14 PM (112.164.xxx.227)

    사랑의 작대기가 재작동됩니다

  • 7. ㅡㅡ
    '24.4.28 10:22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아니, 원글 남편이가 안괜찮다는데 왜 남들이 괜찮다고 판단해요.
    저는 남편 같은 사람이라,절대 이해불가요.
    남편이 싫다잖아요. 정 부부동반할거면 그날은 원글 빠지던가, 혼자 가던가. 계속 부부동반할거면 그 모임 말아야죠.

  • 8. 반대
    '24.4.28 10:2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초1때 만나 친해진 학부모 부부 셋.
    남자들 만나자 마자 나이등 그외로..서열 정해지고 어쩌고저쩌고 하다 애들 대딩때 쫑남.
    특히 젤 나이많은 사람이 나잇값 못하니(꼰대짓 자랑질등등) 사소한 균열이 계속 이어지다 결국 깨짐
    여자들끼리만 그럭저럭 만났으면 깨지진 않았을듯요

  • 9. ㅡㅡ
    '24.4.28 10:24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저는 친구끼리 보는데, 점점 부부, 가족도 확대되서 그럴때는 안 가거나, 먼저 나옵니다.

  • 10. 반대
    '24.4.28 10:2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초1때 만나 친해진 셋. 여자들끼리만 만나다 친해져 남자들 합류.
    남자들 만나자 마자 나이등 그외로..서열 정해지고 어쩌고저쩌고 하다 애들 대딩때 쫑남.
    특히 젤 나이많은 사람이 나잇값 못하니(꼰대짓 자랑질등등) 사소한 균열이 계속 이어지다 결국 깨짐. 저희집도 울남편만 비슷한 이유로 반대하다 결국 합류했는데 남편말 들을껄 싶음요.
    여자들끼리만 그럭저럭 만났으면 깨지진 않았을듯요

  • 11.
    '24.4.28 10:30 PM (221.151.xxx.65)

    A라는 지인은 자기가 남편 데리고 모임 참석하고 싶으니
    자꾸 원글 남편도 데리고 나오라는거예요.

    그 A가 하는 말도 별로구요.

    본인이 술을 좋아하니 "남편들이랑 같이 모이는게 안전하고 분위기도 더 좋다"
    A 생각에는 꼭 남자가 껴야 분위기가 더 좋은건가 보죠?
    뭐가 더 안전하다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우리가 충분히 재미있게 해줄수 있다 막상 나오면 너무 재미있을거라고 상전으로 모시겠다"
    이게 진짜 웃긴 말인데, 어떻게 재미있게 해주겠다는 거래요?
    상전으로 모시겠다는건 또 뭐고요?
    당사자가 나오기 싫다는데 이렇게 억지 부리는게 A라는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안느껴짐.

  • 12. ..
    '24.4.28 10:40 PM (182.253.xxx.9) - 삭제된댓글

    봄인이 싫대. 라고 자르세요.
    부부동반 모임은 따로 가지면 되겠네요..

  • 13. ..
    '24.4.28 10:53 PM (182.220.xxx.5)

    딱 잘라서 싫다고 하세요.
    어중간하게 얘기하니 자꾸 권하죠.

  • 14.
    '24.4.28 10:57 PM (218.48.xxx.188)

    위에 그님 말씀처럼 a본인이 남편 데리고 모임하고 싶으니 자꾸 저러는거 같은데
    그냥 분위기 싸해지건 말건 또 한번 말 나오면 그냥 딸 잘라서 싫다고 해야겠어요...

  • 15. 사단은
    '24.4.28 10:59 PM (211.234.xxx.209)

    부부모임에서 납니다요
    제 남편도 싫어해서 부부모임은 원하는 사람끼리 해라 하고 빠질래요.

  • 16. ....
    '24.4.28 11:01 PM (211.201.xxx.106) - 삭제된댓글

    어떤 관계의 모임인지 모르겠으나.
    저라면 남편들이랑 만날거면 저 빼고 만나시라고 하겠어요. 남자들도 나이 기타등등으로 서열정하고 굳이 왜 같이 만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17. 한가해서
    '24.4.28 11:0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자꾸 일벌리는 사람들 경계하세요

  • 18. about
    '24.4.28 11:30 PM (39.122.xxx.188)

    남편과얘기했는데 불편한 자리 싫다고 합니다~남편과 동반 가능하신분들 만나 좋은시간 보내세요..부드럽게 딱잘라 거절하세요

  • 19. ..
    '24.4.28 11:37 PM (110.15.xxx.133)

    멈버 모두가 찬성 하는것도 아닌데 a 왜 저러죠?
    a같은 사람 너무 싫어요

  • 20. 하지마세요
    '24.4.29 1:15 AM (24.44.xxx.254)

    하면 꼭 흐터지거나 작살이 납니다

  • 21. ...
    '24.4.29 3:18 AM (116.32.xxx.73)

    무례한 사람들이네요
    자기들이 뭐 그리 잘났다고
    싫다는 사람 나오게 해서 재밌게
    해주겠다는 건가요
    그리 잘났으면 모임도 많을텐데 굳이
    싫다는 사람들 부득부득 나오게 하는건가요

  • 22. 333
    '24.4.29 7:03 AM (175.223.xxx.130)

    무례한 사람들이네요
    자기들이 뭐 그리 잘났다고
    싫다는 사람 나오게 해서 재밌게
    해주겠다는 건가요
    그리 잘났으면 모임도 많을텐데 굳이
    싫다는 사람들 부득부득 나오게 하는건가요 222

    그런거 하는거 아닙ㄴ다 22222222222222222

  • 23. ㅇㅇ
    '24.4.29 8:26 AM (118.235.xxx.75)

    하지마시고 나빼고 세부부만 만나시라고 하세요

  • 24. ...
    '24.4.29 8:27 AM (58.29.xxx.196)

    남편이 싫대 라고 하지 마시고
    내가 싫다고 하세요.
    내가 남편 데리고 오는거 싫다고 해야 더 안 물어보죠.
    남편 핑계대면 계속 얘기할꺼예요.
    전 우리나이에 남편이랑 같이 다니는거 아니야... 그러고는 제 선에서 딱 잘랐더니 제 의사 받아주더라구요. 싫다는데 왜 자꾸 저러나몰라...

  • 25. ㅇㅈ
    '24.4.29 8:48 AM (125.189.xxx.41)

    좋은건 같이해도
    누구하나가 싫다하면 무조건
    그건 안하는게 맞죠..
    다 자기남편 같은줄아나..
    우리남편도 그런 스타일...
    오면 재미있게해준다 어쩐다
    그게 싫다는데 왜 자꾸 그러는지..
    진짜 강행하면 그 모임 오래못갑니다.

  • 26. Aaa
    '24.4.29 9:08 AM (220.76.xxx.118) - 삭제된댓글

    불편한가보더라라고 돌려말하지 마시고 남편이 ‘싫다’고 했다고 확실히 말하세요. 원글님은 여자끼리 모일때만 나갈테니 세부부만남은 따로 하시라고 얘기하시고요. 근데 원래 모임에 배우자까지 같이 만나기 시작해서 오래가는 모임 잘 없던데요.

  • 27. .....
    '24.4.29 9:20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으악~~~저도 너무 싫어요.
    젊을때도 전화 통화하다가 옆친구 바꿔주는것도 너무 싫음.
    내가 싫다는데...

    진짜 내남편이 싫다는데, 왜 자기네들이 괜찮다고 ㅡㅡ

  • 28. dma
    '24.4.29 9:29 AM (1.230.xxx.104)

    계속 거절해야죠. 남편은 절대 안나갈거고 나도 우리 모임은 우리끼리 편하게 모였으면 좋겠다 하세요. 맨날 집에서 얼굴보고 같이 지내는데 모임 나갈때만이라도 개인적인 시간 갖고 싶다고요.
    그런 자리 스트레스 없이 잘 놀고 말도 막 지르고 하는 사람들은 괜찮은데 성격 안맞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여자들 모임에 남자들 껴서 은근히 여러 요인으로 서열도 생기고요. 시시콜콜한 이야기 까지 까발려 집니다. 전 남편이 끼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큰애 때 부부동반 모임하다가 별의별거 다 겪고 한동안 모임 끊어졌다가 지금은 여자들 끼리만 만나요. 여럿이 부부동반으로 술자리 까지 하고 그러다보면 볼꼴못볼꼴 다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088 자동차 구입 후 첫 운전해봤어요 ㅠㅠ 34 츠바사 2024/06/24 4,399
1593087 호텔형 침대 추천해주세요 2 ... 2024/06/24 2,022
1593086 놀러왔는데 옷이 안말라요 8 ... 2024/06/24 4,047
1593085 세스코 강아지의 잠 못 드는 밤 7 2024/06/24 1,822
1593084 영어 강사 페이 4 2024/06/24 2,507
1593083 버스타고 여행가는 분들 부럽 11 ㅇ ㅇ 2024/06/24 5,200
1593082 81년생 분들이요. 학교에서 예방접종 받던거 기억나세요? 18 기억상실 2024/06/24 2,258
1593081 주말에 아주 먹방을 찍었네요. 2 난왜이럴까 2024/06/24 2,311
1593080 ‘훈련병 사망’ 늑장 대응 정황… 사고 4시간 뒤 군사경찰 도착.. 1 !!!!! 2024/06/24 2,325
1593079 열무김치가 20일만에 맛이 들었어요 3 열무김치 2024/06/24 2,518
1593078 7억 예금할까 하는데요. 7 루루루 2024/06/24 8,114
1593077 이스라엘 네타냐후 아이큐가 180이라네요 6 ..... 2024/06/24 4,775
1593076 일론머스크, 12번째 자녀 얻어…회사 여성 임원과 올해 3번째 .. 14 흠또 2024/06/24 14,083
1593075 지금 또 엔 160 되려해요. 1달러에 9 ㅇㅇ 2024/06/24 7,037
1593074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12 제발 2024/06/24 3,155
1593073 요리가 점점 대담해져요 3 ㅎㅎ 2024/06/24 3,259
1593072 인간은 그냥 글을 아는 동물이구나.... 6 2024/06/24 2,703
1593071 손연재 남편 율리시스 헤지펀드 24 ㅁㅁ 2024/06/24 23,585
1593070 용산 사이렌 뭐죠? 9 지금 2024/06/24 4,572
1593069 로나머레이 모자 4 문의 2024/06/24 1,249
1593068 집에서하는 매직 11 저기 2024/06/24 2,400
1593067 정리업체 이용 후 그릇 도난 45 2024/06/24 18,217
1593066 돌봄야자기사 최저임금폐지가 더 무섭다 2 ㅇㅇ 2024/06/24 2,353
1593065 더쿠 돌아 보다가 취향문제 올려봐요 6 선재야 2024/06/24 2,399
1593064 보여주기식 봉사는 하지마세요. 42 새마을회 2024/06/24 7,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