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24-04-28 20:51:16

중학교다닐때 방송반이었음.

 

그런데 애들 모두 나름 가정사가 있었는데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부도로 망했..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럭저럭 살았음)

세명은 부모님 이혼가정

 

나머지 멤버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래도 모두 공부도 왠만큼은 하고 범생이들이어서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어갔던거 같음.

 

 

3년동안 돌아가며 싸우고 따돌리기도 하고 

울고 웃고 지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졸업식이 다가옴

 

졸업때 누구오시나 부모님 어떻게 오시나 했는데 

애들이 대부분 한분이라도 부모님이 안오신다는거...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오지마시라고 

애들이랑 졸업식 하고 대충 밥사먹기로 했다고 했음.

 

 

 

 

그런데 졸업식 당일날.

 

나만빼고 다 부모님&보호자 오심

 

 

그래서 나는 중학교 졸업식 꽃다발도 사진도 없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끄러움.

 

그냥 남의 입장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챙길걸...

 

 

 

 

 

IP : 221.15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8:55 P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류의 추억은 1도 없지만 원글님이 착하셨네요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 2. 님이
    '24.4.28 8:58 PM (123.199.xxx.114)

    배려심이 많은 편이시네요.
    중학교때 부모님 안오신듯요
    저두

  • 3. 쓸개코
    '24.4.28 9:08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4. 쓸개코
    '24.4.28 9:09 PM (118.33.xxx.220)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너무 착하심.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5.
    '24.4.28 9:10 PM (121.165.xxx.112)

    님 부모님도 대단하셨네요.
    자식이 오지말라고 한다고 졸업식에 안오시다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대학도 떨어져서 재수하고 면목없어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니가 엄마아빠가 없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꾸역꾸역 오시던데요

  • 6. ..
    '24.4.29 7:19 AM (1.11.xxx.59)

    님 부모님이 더 대단하시다. 그러니 딸도 이런 멋진 딸을 낳고 키우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340 저는 키가 큽니다 좋습니다. 18 요거트 2024/05/03 4,132
1579339 일본 외국인 여행객에 바가지 요금 21 팩트 2024/05/03 2,370
1579338 안철수 진짜 16 .. 2024/05/03 2,967
1579337 제대로 익은 토마토랑 홍시가 먹고 싶어요 ㅠㅠ 7 ... 2024/05/03 771
1579336 금나나 남편되시는 분 재벌된 이유 16 ㄴㅇㄹ 2024/05/03 17,871
1579335 두부조림이 냉장고에 이틀 정도 있으면 상하나요? 5 두부조림 2024/05/03 1,149
1579334 선재 보고 또 보고 25 현망진창 2024/05/03 2,774
1579333 키 크신 분들 부러워요(모쏠아님) 10 아아 2024/05/03 1,515
1579332 드러나지 않은 범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4 hgfd 2024/05/03 1,123
1579331 제주도 처음 가보는데요 6 초행 2024/05/03 1,386
1579330 드래곤백 사려는데요 12 나만없어 2024/05/03 2,417
1579329 슬기로운의사생활 보면서 불편한 점 10 ㅇㅇ 2024/05/03 3,923
1579328 ‘대통령 민생토론회’ 업체 유령회사 의혹 10 ㅇㅇ 2024/05/03 1,298
1579327 눈물여왕은 하나도 여운이 없는데 선재는 여운이 많네요 9 ... 2024/05/03 2,292
1579326 금나나는 지금 행복할까요? 47 ㅇㅇ 2024/05/03 7,669
1579325 무상증자로 주식이 급등했을 경우.... 2 주식 2024/05/03 1,360
1579324 가는 건 순서대로 안 가요. 17 2024/05/03 4,648
1579323 조국당 오늘 포스터 웃겨요 10 ㅇㅇ 2024/05/03 3,856
1579322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는데..이게 정상일까요? 7 ... 2024/05/03 2,015
1579321 뭐죠 이 예감? 선업튀 10 ㅇㅇ 2024/05/03 2,074
1579320 제 없어진 옷들은 진짜 어디에 있는걸까요 13 미스테리 2024/05/03 4,440
1579319 식당 예절 심각해요 50 ooo 2024/05/03 6,532
1579318 분당 미용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분당주민 2024/05/03 1,124
1579317 63세라네요 보세요 20 2024/05/03 18,774
1579316 80세이상 가사 도우미 11 2024/05/03 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