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24-04-28 20:51:16

중학교다닐때 방송반이었음.

 

그런데 애들 모두 나름 가정사가 있었는데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부도로 망했..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럭저럭 살았음)

세명은 부모님 이혼가정

 

나머지 멤버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래도 모두 공부도 왠만큼은 하고 범생이들이어서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어갔던거 같음.

 

 

3년동안 돌아가며 싸우고 따돌리기도 하고 

울고 웃고 지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졸업식이 다가옴

 

졸업때 누구오시나 부모님 어떻게 오시나 했는데 

애들이 대부분 한분이라도 부모님이 안오신다는거...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오지마시라고 

애들이랑 졸업식 하고 대충 밥사먹기로 했다고 했음.

 

 

 

 

그런데 졸업식 당일날.

 

나만빼고 다 부모님&보호자 오심

 

 

그래서 나는 중학교 졸업식 꽃다발도 사진도 없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끄러움.

 

그냥 남의 입장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챙길걸...

 

 

 

 

 

IP : 221.15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8:55 P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류의 추억은 1도 없지만 원글님이 착하셨네요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 2. 님이
    '24.4.28 8:58 PM (123.199.xxx.114)

    배려심이 많은 편이시네요.
    중학교때 부모님 안오신듯요
    저두

  • 3. 쓸개코
    '24.4.28 9:08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4. 쓸개코
    '24.4.28 9:09 PM (118.33.xxx.220)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너무 착하심.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5.
    '24.4.28 9:10 PM (121.165.xxx.112)

    님 부모님도 대단하셨네요.
    자식이 오지말라고 한다고 졸업식에 안오시다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대학도 떨어져서 재수하고 면목없어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니가 엄마아빠가 없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꾸역꾸역 오시던데요

  • 6. ..
    '24.4.29 7:19 AM (1.11.xxx.59)

    님 부모님이 더 대단하시다. 그러니 딸도 이런 멋진 딸을 낳고 키우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599 어떻게 자고 나면 안좋은 소식만 줄줄 나오나요 정치 16:54:59 58
1593598 윤석열 지지율이 19% 어이가없네요 6 ㅇㅇㅇ 16:42:06 914
1593597 우체국 비대면 계좌 한도해제 해보신 분~ 2 궁금 16:38:28 122
1593596 마카오 수영장 문의 5 ㅇㄹㅇㄹ 16:33:43 248
1593595 햇빛에 드러난 숨겨왔던 몸매 7 ㅇㅇ 16:28:01 1,234
1593594 브랜드 헌옷 판매 16:27:33 285
1593593 부모나 형제와 의절하신 분들은 그리움도 전혀 없나요 7 16:26:05 697
1593592 꿈에서 박찬호 보고,,복권 당첨^^ 4 .. 16:25:46 881
1593591 대통령실, 라인사태에 '부당조치 단호대응', 반일프레임 국익훼손.. 12 ㅇㅇ 16:24:22 542
1593590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3 .. 16:20:53 471
1593589 그알 쓰레기집 보니... 미수다에서 4 ... 16:20:10 1,409
1593588 워킹맘은 가족 생일상 어떻게 차려요? 17 ........ 16:16:12 834
1593587 싸가지 없는 아래 직원한테 6 wetttt.. 16:15:21 748
1593586 82 신규회원 안받는 이유가 뭘까요? 28 ........ 16:13:56 1,624
1593585 스위스여행, 돈값 할까요? 15 ㅇㅇ 16:12:44 1,027
1593584 여행용 캐리어 돗자리등 ㅇㅇ 16:07:49 170
1593583 선재 예고편에서 16:07:11 315
1593582 조국혁신당, '라인 사태' 정부 대응 규탄 기자회견 5 !!!!! 16:03:37 554
1593581 비싼 모자도 젊어서 써야하네요 ㅜㅜ 13 ooo 16:02:46 2,157
1593580 성시경 우중콘서트 1 ㅇㅇ 16:01:56 808
1593579 친구중 백날천날 우는소리만하는친구가있는데 3 .... 16:00:16 880
1593578 사춘기랑 잘지내는 방법 4 15:57:08 454
1593577 공원 피크닉에서 마음 상한 일 11 ... 15:56:28 1,237
1593576 수요일에 또 비온대요 2 ㅡㅡ 15:54:33 1,331
1593575 아일릿 카피 지적한 민희진의 뉴진스, 되레 '표절 의혹' 역풍 16 뉴진스 15:52:30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