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인사람은 성공한다

....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24-04-28 18:05:23

공감해요

저 어렸을적 살던 시골이 그야말로 정말정말

깡촌이었어요

 

그나마 버스타고 면으로 나가야 생필품을 

살수가 있었죠

가가호호 수도가 연결된것도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

었으니까요

 

제가 사는 시골은 백프로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지주와 소작?

 

친구 아버지도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날 낡은 트럭을

하나 사더니 아침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경운기도 없는집이 허다했는데 그때 자차라는걸

처음 본것 같아요 소로 땅갈고 할때었거든요

 

좀지나 알고보니 그 트럭으로 점빵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했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유통업이었던거죠

당시 어린마음에 과자 요플레 배달해서 돈을 벌까?

했었어요

 

그 일이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점부터 제 친구는 면에 있는 국영수 학원을

다니는 최초의 친구가 되었어요

학원비가 과목당 무려 이만원ㅋ

 

졸업하고 고등학교진학을 위해 모두 뿔뿔히 훑어지고

대학시절 할머니 뵈러 시골에 내려갔는데

없던 주유소가 생겼더라고요

 

그게 친구 아버지가 유통을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주유소를 차린거였어요

 

동네에서는 이미 갑부가 되어 있었고요

 

이제 중년이되고 동창들 만나면 그 아부지 

이야기 가끔 하는데 그 시골에서도

참 난사람이었다 회자되요

 

앞을 내다보는 선구안과 추진력이 있으면 

성공하는것 같아요

 

당시 시골에서 농사짓던 분들도

지금은 잘 사세요 농사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 깡촌이 휴가철에 휴양지로 엄청 개발되어서

땅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IP : 106.101.xxx.2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6:10 PM (114.200.xxx.129)

    그런거 같아요.. 저희 고모부가 굉장히 부자이신데.. 고모부를 봐도 진짜 고모부 입장에서는 돈버는게 쉬운가??? 할정도로 추진력도 있고 내다 보는 선구안은 진짜 좋은것 같아요... 근데 저희 고모부도 처음에는 굉장히 가난한 집안 이어서 결혼할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반대 엄청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태어나서부터는 한번도 고모가 가난하게 사는걸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예전에 어른들이 그런이야기 하는거 들어본적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70 블핑 지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인가봐요 21 .. 2024/06/22 6,546
1592069 갓지은 밥에 밥도둑 반찬들 5 2024/06/22 3,526
1592068 돈주고 학원보내면서 숙제나 단어 관리 전혀 안하는 부모님은 15 ㅇㅇ 2024/06/22 2,820
1592067 이런 스타일 남편이랑 14년 사는데... 속터지는 제가 이상한건.. 18 ... 2024/06/22 5,511
1592066 큰학원에 브랙리스트 3 큰학원 2024/06/22 1,564
1592065 집주인이 에어컨을 못달게 해요 ㅠ 12 그럼 2024/06/22 3,794
1592064 치부책 쓰는 사장 3 .. 2024/06/22 1,388
1592063 순대사먹으면 배추된장국은 무료로 주던 시절이 있었어요^^ 10 ^^ 2024/06/22 2,104
1592062 싱크대 부엌장 손잡이 어떤게 좋을까요? 1 ... 2024/06/22 920
1592061 헬스 피티 받는 분들 근육통 질문 8 장마시작 2024/06/22 1,794
1592060 중등 치아 앞니 군데군데 하얗게 된것도 충치인가요? 12 치아 2024/06/22 1,775
1592059 모고성적과 내신성적 10 2024/06/22 1,430
1592058 할머니들은 진짜 거실에어컨 틀고 방문열어놓으면 43 근데 2024/06/22 23,595
1592057 또 뭐가 불만인지 일주일째 저기압에 삐진 남편 16 ........ 2024/06/22 4,143
1592056 살면서 이름을 바꿨을 경우에요 3 이름 변경 2024/06/22 1,569
1592055 안부수 딸 카톡에 아빠와 검사의 부당거랴 정황 5 쌍방울 2024/06/22 1,592
1592054 임신햇을때 음식 신경 쓴분들 아이 똑똑한가요? 29 태교 2024/06/22 3,992
1592053 그린벨트 풀어서 공급한다면 굳이 지금 비싸게 살 이유가... 1 ... 2024/06/22 1,032
1592052 전지현은 인어가 찰떡으로 잘 어울리네요 8 .. 2024/06/22 2,609
1592051 안전하고 쓰기 좋은 도마 추천해 주세요 5 문의 2024/06/22 2,212
1592050 엄마와 사이좋은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9 모녀 2024/06/22 3,043
1592049 리사 끼가 대단하네요 33 .. 2024/06/22 19,437
1592048 일어나면서 절규했..ㅎ 7 2024/06/22 4,489
1592047 저희집 고양이 냄새 때문에 힘들어요 15 자유 2024/06/22 4,251
1592046 수동 공격이라고 아세요?(feat.구혜선) 35 ㅇㅇ 2024/06/22 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