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위로

슬프고 조회수 : 946
작성일 : 2024-04-28 17:53:29

오늘은 작정하고 술을 한잔 하고 싶었어요.

나는 나이먹어 어렵게 공부하여 현직에서 열심히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년전 남편의 위암 1기 두번의 수술.

내시경으로 간단한 수술로 끝날꺼라 생각했는데 조직검사 해보니 근육층까지 침범 .

위를 3/4 절제하고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들어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지옥같아요.

동안 나도 모르는 남편의 경제적인 어려움.

남편은 가죽만 남은 몸을 가지고

육체노동을 해가고 있어요.

남편에게 일을 그만 두도록 사정사정 해 봤지만

꿈쩍도 안하고 힘든  일을 하고 있어요.

주 6일  뼈 밖에 안남은 남편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닌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가 없어요.

주위에서 위암초기는 아무렇지도 않더만 그런말만 듣게되니 

야속한 마음만 들고.

오늘도 남편은 편치 않은 몸으로 일하러 가고.

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어요.먹성도 좋았던 남편.

탈이나면 가끔 짜증을 내지만

그동안 내색도 안하는 남편. 

조금만 방심해도 탈이 나니

엄청 괴로울꺼라 짐작만 해요.

나는 애써 태연한척하며

조금이나마 탈나지 읺도록 애 쓰지만.

오늘 같은 날은 어째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누구에게라도 하소연 하고픈데.

형제자매 모든 지인 서운한 마음만 드니 어디 답답한 마음 풀데가 없어요..

남편 보내고 부침개 한장 부쳐 술을 한잔 하니

눈물만 나고 속은 터지고.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여기다 쏟고 

조금있다 지울께요.

 

오늘 편치않은 남편 배웅하며  가슴이 터질듯 하여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픈데

자존심인지 뭔지 ...

그외ㅡ 중에 맞춤법 고치느라

애쓰는 나를 보니 

내가  정상인지 .

남을 엄청 의식하는 사람인거네요.

 

 

 

 

IP : 218.239.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주
    '24.4.28 6:00 PM (221.147.xxx.70)

    한잔 드세요.

    맞춤법좀 안맞으면 어떱니까.

  • 2. ㅇㅎ
    '24.4.28 6:11 PM (14.42.xxx.224)

    남편분이 힘들지만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신분같습니다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옆에서 어떻게 무엇을 상황이 안좋으니까 우울하신거요

  • 3. 나들목
    '24.4.28 6:19 PM (58.29.xxx.31)

    여기다 쓰고 한잔 하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벼워지시실..

  • 4. 원글님
    '24.4.28 6:19 PM (59.6.xxx.156)

    이런 날도 있는 거죠. 부침개 맛나게 부쳐서 드시고 술도 한 잔 하시고 마음 털어내세요.
    남편이 안쓰러운 마음에 힘드신 거니 밉고 원망스러운 마음에 괴로우신 것보다는 낫지요.
    두 분 서로 보살피면서 어려운 시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할게요. 저희집은 제가 아픈 경우인데
    저 때문에 염려하는 것보다 제가 한다고 하면 하라고 응원해주는 게 마음이 좋더라고요.
    남편분 건강 잘 돌보셔서 좋은 컨디션 유지하시길 바랄게요. 원글님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어차피 장기전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460 뇌의 노화일까요. 완전 의지박약이 됐어요 5 요즘 2024/05/21 2,912
1570459 라인야후 사태에 "거북선 기술 뺏기는 꼴" 10 ㅇㅇㅇ 2024/05/21 971
1570458 육군 32사단서 훈련 중 수류탄 터져…훈련병 사망, 교관 중상 25 .... 2024/05/21 6,854
1570457 주님을 믿으시는 분들께 18 질문 2024/05/21 2,436
1570456 저 모지리인가요? 4 푸른하늘 2024/05/21 1,357
1570455 너무 불안해져서 명상시간.. 4 ㅁㅁ 2024/05/21 1,621
1570454 직장인은 5월에 세금 정신힌거 세금은 언제 내나요? 1 세금 2024/05/21 781
1570453 결혼 10주년을 깜박했어요. 13 2024/05/21 3,175
1570452 불면증, 제시간에 자고 일어나는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ㅇㅇ 2024/05/21 1,126
1570451 50대에 시작한 러닝 괜찮겠죠? 23 ..... 2024/05/21 4,573
1570450 40대 워킹맘입니다, 24 눈치좀챙겨라.. 2024/05/21 5,269
1570449 오늘의 정리 1 2024/05/21 1,203
1570448 강남클럽 가지 마세요(feat.버닝썬) 23 무섭네 2024/05/21 7,526
1570447 남친이 멍청이 같은데요 8 야양 2024/05/21 2,931
1570446 목표의식 없는 사람 보기 힘들어요 14 ... 2024/05/21 3,845
1570445 청국장 추천해 주세요. 14 .. 2024/05/21 1,845
1570444 전세자금 대출 상환 문의요.. 1 .. 2024/05/21 983
1570443 자녀에게 신용카드 주는 경우 10 ㅇㄴㅁ 2024/05/21 2,675
1570442 저는 진짜 좋아하는 연예인글은 게시판에 안써요. 3 .. 2024/05/21 1,281
1570441 당근에 참 억울한 이들 많습니다...... 7 .. 2024/05/21 4,224
1570440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사고로 1명 심정지 35 ㅇㅇ 2024/05/21 4,167
1570439 만 49, 생리 끝난지 1주일만에 또... 3 바나 2024/05/21 3,690
1570438 의사들 정말 대단하네요. 21 의사 2024/05/21 5,925
1570437 플랫화이트와 라떼 차이가 11 2024/05/21 4,924
1570436 살림한지 15년이 넘어도 부침개는 늘 실패하네요 20 부침개 2024/05/21 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