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에 좋은 기고문이 실려서 번역해봤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대학살에 대한 항의 시위는 반유대주의가 아니다
- 로버트 라이시 (전 노동부 장관, 현 UC 버클리 교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제기(도발)이다. 문제 제기 없이는 젊은이라도 낡은 틀에 갇힐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다.
배움의 본질은 자신의 생각, 추정, 가치를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 추정, 가치를 시험하기에 대학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보아하니 콜롬비아대 총장 미노슈 샤피크는 나와 견해가 다르다. 지난주 샤피크 총장은 공화당 하원 의원들 앞에 납작 엎드려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34,000명 중 여성과 어린이가 대부분인 가자 학살에 반대 시위하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징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튿날 샤피크 총장은 뉴욕 경찰을 불러서 평화 시위에 참가하고 있던 대학생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몇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다.
대량 학살에 항의하는 것은 반유대주의를 표명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증오 발언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유대계 학생들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 즉 잘못된 일에 반대 입장을 취함으로써 토론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제기이다. 문제 제기 없이는, 즉 흔들리고, 동요되고, 자극 받지 않으면 젊은이라도 낡은 틀에 갇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