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 네 곳이 있는데요.
첫 번째 - 의류 체인점
남자 주인 표정부터 띠꺼움 손님이 오든 가든 아는 체 안 함.
같은 사이즈인데 차이가 나는데 맞는 건지 봐주세요 했더니 다른 데 쳐다 보고 옷 던지듯 놓으며 '직접 보시죠.' 이럼
손님이 올 때마다 불행이 따른다고 생각하는지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아주 띠꺼운 표정으로 입술까지 삐죽임.
혹시 얼굴을 다쳤나 했는데 누군가의 전화에 아주 활짝 웃는 걸 봤는데 변신 수준임
이유 - 중저가 브랜드가 이 동네에 여기 하나라 기분 나빠도 이 동네 사람들은 가는 듯
특히 운전 안 하고 인터넷 주문에 익숙치않은 어르신들이 주 고객층
두 번째 문구 체인점
여자 주인 - 역시 오든 가든 아는 체 안 함.
물건이 엄청 많아서 찾다가 찾다가 물어보면 도리도리를 한 번 함. 모른다는 뜻 같음.
말을 단 한 마디만 하는데 물건 가격이 얼마라고 할 때만 함.
그것도 만원입니다. 이런 게 아니라 '만원'이렇게 가격만 딱 말함.
혹시 입이나 발음하는데 문제가 있나 했는데 본사에 주문 넣는 거 들었는데 말 잘 함.
요즘은 문구사 찾기가 어려워서 급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
세 번째 - 편의점 역시 체인점
남자 주인 - 역시 사람이 들어가도 나와도 아는 체 안 함. 틈만 나면 편의점 앞에서 담배 피움. 지난 번에 산 바나나 우유통에서 담배 냄새 나서 비위 상해서 버렸음
할인 행사 보고 갔는데 할인 가격에 안 해주고 제값 받음 그래서 할인 아니냐고 했더니 아 맞네 이럼. 말할 때마다 비웃듯이 웃음.
웃음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조소를 날림.
편의점 알바하는 사람이 쓴 글 봤는데
할인이면 할인이라 모니터에 나와서 모를 수가 없다고 함. 그니까 할인인 거 알면서 제 값 받으려고 함
항상 입이 조소를 날림. 사람 무시하는 입꼬리를 함.
이유 - 버스 정류장 근처라서 카드 충전하러 갔다가 간식도 사고 이래서 그냥 저냥 되는 듯
네 번째 가디건 많은 보세집
여자 주인 - 지난 번에 자게에 글 썼는데 가디건 높이 들고 이거 물 세탁 해도 되나요? 했더니 바쁜데 말시킨다고 짜증냈던 집.
이유- 안 바쁠 때는 짜증 안 내는 건지 들어가는 손님은 못 봤는데 가게는 유지됨.
제가 잊어버리고 1~2년에 한 번 정도 가게 돼서 일부러 정리를 해봤어요.
친절은 아니더라도 기분 나쁘게는 하지않아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