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중후반 남편들 어떤모습으로 사나요?

... 조회수 : 5,793
작성일 : 2024-04-27 10:07:54

젊어서는 골프, 일, 친구로 바뻤다가 지금은 삼시세끼

집돌이 남편들과

젊어서 바쁘고 지금도 여전히 여가생활을 잘 즐기고

잘 놀고 다니는 남편들(나쁜의미 아니고 여전히 외부활동에 활력이 넘침)

 

제 주변은 이렇게 두 부류인데

후자가 더 많아요.

저희남편은 전자인데 회사 땡치면 집에와 저녁먹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집.

반찬투정은 안하지만 외식도 싫어하고 

하는일이 강아지 산책뿐.

예전에 모임도 많았는데

친구들도 거의 안만나고 운동도 안하고.

저한테 스트레스 안줘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사실 가끔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여행이라는건 지방에 있는 시댁방문이 다 인 사람.

 

주말에 부부골프가고

남편이 은퇴하니 같이 여행다니고

외식도 자주하고  술도 마시고 하는 주변 친구들 보면 사실 부럽네요.

뭐 저 혼자 알아서 놀고 여행도 가고 하지만

혼자 놀고다니니 눈치보이는 건 사실.

오십후반이면 사업적으로도 한창인데

딱 친구 한명없는  시아버님처럼 사는거 보면

가끔 답답~~~해요.

난 뭔 죈가 싶기도 하고

내 팔자인가 싶기도 하고ㅠ

 

 

 

 

IP : 223.62.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직하고
    '24.4.27 10:10 AM (121.133.xxx.137)

    나서부터 껌딱지네요
    잠만 따로자요(천만다행)
    저 일하는데까지 따라와서
    무급알바노릇 -_-

  • 2. 구글
    '24.4.27 10:11 AM (103.241.xxx.180)

    50후반이 사업적으로 한창이라구요?
    무슨 소리인지.모르겠어요
    마지막 불꽃같은 건가요?

    60되서 정년퇴직하는데 그때가 한창인건가요?

  • 3. .....
    '24.4.27 10:12 AM (172.225.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있는 님이 부럽네요~

  • 4. 이해
    '24.4.27 10:13 AM (219.249.xxx.181)

    답답하죠.. 한공간에서 하루종일을 함께 지내야 한다는거...
    내 팔자 소리 안나올수가 없어요

  • 5. 원글
    '24.4.27 10:13 AM (223.62.xxx.162)

    저희남편은 자영업인데요.
    뛰는것 만큼 벌수도 있는.
    한창은 아니고 지금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만큼 벌수있는(제 생각).
    근데 남편은 앉아서 떨어지는 감만 받아먹는 스타일이네요

  • 6. 에너지가
    '24.4.27 10:28 AM (175.117.xxx.137)

    집에 있어야 충전되는 스타일인거죠.
    님 답답하다고 일하고 와서
    쉬지않고 놀러다니면 에너지 소멸됩니다

  • 7.
    '24.4.27 10:34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이해하세요.
    상대방 내것처럼 만들려하지마세요.
    같이살아야하니
    그런마음의 나를 바꿔보세요

  • 8. 0-0
    '24.4.27 10:38 AM (220.121.xxx.190)

    집에서 일하는 개인사업자라 계속 집에 있어요.
    저역시 집에서 하는 일이라 집에서 같이 있구요.
    이렇게 생활한지 10년 넘었고 식사준비를 남편이
    다 맡아서 해서 저는 편해요.
    각자 공간에서 자기 하고싶은거 방해 안받고하고
    식사, 강아지 산책 갈때 같이 해요

  • 9. Xnkx
    '24.4.27 10:44 AM (58.228.xxx.28)

    나름 부인 눈치보는거죠
    근데 그또래 남자들
    안나가면 인터넷으로 인스타 페북 여자구경 야동
    나가면 바람 실천

  • 10. 각자
    '24.4.27 10:4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원하는대로 사세요
    뭘 꼭 같이 하려고 하지 말고요
    님도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 11. 00
    '24.4.27 10:49 AM (121.146.xxx.227) - 삭제된댓글

    60 넘어서까지 열심히 돈 벌고 제 만나이 60에 은퇴하고 놀기로 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있으니 체력이 힘드니 일은 조금 줄여주고요. 건강 챙기고 여행도 다니고 그래요.

  • 12.
    '24.4.27 10:5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50후반 제 남편
    아직 돈 버는데 별 일 없으면 퇴근
    차려주는 밥 먹고 생강차까지 먹은 뒤 뉴스보면서 잠깐 흥분
    8시쯤 자기방으로 가서 유투브로 옛날 노래 배우기 9시쯤부터 핑거스토리 9900원 결제한 웹 무협소설 보다가 불도 안 끄고 자요
    11시쯤 제가 가서 불끄고 휴대폰 충전시켜 놓고 나와요
    주1회 정도 근처 아는 사람이랑 밥 먹고 근처 베이커리 카페 가고요
    요즘은 퇴근후나 주말에 시간 날때마다 친정 고사리밭에 고사리
    꺾으러 가요
    장모가 허리가 아파 밭에 못나가는데 자식들에게 고사리타령을 자꾸 해서 고사리 꺾는게 요즘 최대 과제에요
    이넘의 고사리 따뜻하고 적절하게 비가 오니까 이틀에 한 번 꼴로
    꾸역꾸역 끝도 없이 올라오네요

  • 13. 구글
    '24.4.27 11:31 AM (103.241.xxx.180)

    아하 자영업자이군요

    그래도 60전후되면 다들 좀 정리하는 분위기 같긴해요
    크게 일 벌이진 않죠


    집에만 있는다니 그게 좀 힘들거같긴한데
    부인이랑 남편이 친하면 제일 좋은데 아쉽네요

  • 14. ...
    '24.4.27 11:37 A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저흰 50대 초중반 부부인데 각각 개인사업자이고
    바쁘지 않은 일을 하고 있어 거의 삼시세끼 같이 먹어요
    업무상 외출은 2시간 내외 주 1-2회 정도여서
    거의 내내 붙어 있는 편이죠
    처음엔 미칠거 같았는데 이젠 마음 내려놓고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려 애써요

  • 15. 고고
    '24.4.27 12:10 PM (121.171.xxx.113)

    50대 중반인 저희 남편이랑 아주 많이 비슷하네요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퇴직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집에 있어야 충전되는 스타일인거죠.
    님 답답하다고 일하고 와서
    쉬지않고 놀러다니면 에너지 소멸됩니다))

    이래서 그런거 같아요.
    회식도 모임도 1차까지만 괜찮고 2차나 9시 넘어가면 너무 힘들고 진이 빠져서 집에 빨리 오고 싶다네요.
    집에 있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스타일인가봐요ㅠ

  • 16. ;;
    '24.4.27 3:23 PM (1.245.xxx.23)

    허구헌날 나가서 딴짓하고 사고치는 남편보다는 훨 낫지 않나요?! 혼자의 시간이 필요할때면 본인이 나가면 되죠. 별게 다.... 남편분은 와이프가 본인을 그렇게 여기고 있다는걸 알까요? 남편분 좀 불쌍해요..

  • 17. 그냥
    '24.4.27 5:58 PM (210.221.xxx.213)

    그대로 사는건 뭐 어떤가요
    꼭 이렇게저렇게 열심히 살아야 인생잘사는거도 아니고 님을 괴롭히는거만 아니면 자기대로편히 시간을 즐기는 걸 수도요
    듣는얘기로 에너자이저 남편 주식골프승승장구하다 사고로 반신마비ㆍ 또 퇴직후 동남아갔다 심폐소생술받고 집와서 부인도 퇴직후간병ᆢ
    이런 극단적 예가 아니더라도
    답답하고 지루하게 살면 어떤가ᆢ
    큰일 큰싸움 큰불화만아니면 되지않겠어요?

  • 18.
    '24.4.29 8:58 AM (124.49.xxx.188)

    저희남편도 똑같아요. 강아지가 없으니 딥에 더오래 잇네요. 두말에 꼼짝안하고 24시간 티비만 봅니다. 음식도 시캬먹고.. 외식 귀찮아하고..여행도 관심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309 냉장고과일. 주스조합 뭐가 맛있을까요~~? 3 냉장고 2024/05/03 495
1579308 무서운 경찰 6 아줌마 2024/05/03 1,103
1579307 예비사위가 인사한다는데요 11 땅콩1 2024/05/03 5,028
1579306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하버드 출신 벤처 기업가와.. 4 DPPPP 2024/05/03 5,926
1579305 옷 정리 시기가 오네요… 아~~싫다... 2024/05/03 1,233
1579304 수능 정시 접수시 사진 파일도 필요하나요? 7 00 2024/05/03 995
1579303 중학생 딸램 브래지어 입나요? 7 속옷 2024/05/03 1,882
1579302 임성근과 윤석열은 무슨 관계일까? 9 셜록홈즈 2024/05/03 5,168
1579301 지인이 저보고 마음이 허하냐고 하는데 40 궁금 2024/05/03 5,238
1579300 좋은 직장자랑만하지말고 좀 알려주세요 13 Op 2024/05/03 2,895
1579299 tvn 드라마 채널은 어디 있나요? 10 2024/05/03 1,249
1579298 부동산 수수료에 부가세 반드시 내야 하나요? 6 2024/05/03 1,018
1579297 강남 매도매수 한꺼번에 한부동산에서 진행하면 복비는 어느정도인가.. 9 ... 2024/05/03 1,745
1579296 돌침대 침구는 어떤걸루 하시나요 2 지나다 2024/05/03 724
1579295 얼굴에 지방보다 살이 쳐졌으면 울쎄라? 실리프팅? 어떤게 좋을까.. 3 사각턱라인 2024/05/03 1,683
1579294 과자 어떻게 끊어요? 31 ... 2024/05/03 3,728
1579293 시골집 cctv설치 조언부탁드립니다 1 진주귀고리 2024/05/03 1,143
1579292 비행기 기장 연봉 아시는 분 계세요 16 궁금 2024/05/03 7,615
1579291 계촌 클래식에 당첨되었어요 6 클래식 2024/05/03 1,451
1579290 드디어 수영 옆라인으로 갔어요.. 4 저도 2024/05/03 1,526
1579289 내가 한 알에 4천원 하는 참외를 깍아먹고있을 줄이야 12 ..... 2024/05/03 3,098
1579288 금나나 상속지분 궁금해요 16 궁금 2024/05/03 5,415
1579287 이낙연 심상정이 도와 대선 겨우 이겼다 28 2024/05/03 3,375
1579286 자전거 라이딩 어디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9 ㅁㄴㅇㄹㄹ 2024/05/03 694
1579285 디스크인 줄 알고 겁먹고 병원왔는데 7 ㅇㅇ 2024/05/03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