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골프, 일, 친구로 바뻤다가 지금은 삼시세끼
집돌이 남편들과
젊어서 바쁘고 지금도 여전히 여가생활을 잘 즐기고
잘 놀고 다니는 남편들(나쁜의미 아니고 여전히 외부활동에 활력이 넘침)
제 주변은 이렇게 두 부류인데
후자가 더 많아요.
저희남편은 전자인데 회사 땡치면 집에와 저녁먹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집.
반찬투정은 안하지만 외식도 싫어하고
하는일이 강아지 산책뿐.
예전에 모임도 많았는데
친구들도 거의 안만나고 운동도 안하고.
저한테 스트레스 안줘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사실 가끔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여행이라는건 지방에 있는 시댁방문이 다 인 사람.
주말에 부부골프가고
남편이 은퇴하니 같이 여행다니고
외식도 자주하고 술도 마시고 하는 주변 친구들 보면 사실 부럽네요.
뭐 저 혼자 알아서 놀고 여행도 가고 하지만
혼자 놀고다니니 눈치보이는 건 사실.
오십후반이면 사업적으로도 한창인데
딱 친구 한명없는 시아버님처럼 사는거 보면
가끔 답답~~~해요.
난 뭔 죈가 싶기도 하고
내 팔자인가 싶기도 하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