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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준비 중 엄마와 갈등이 있어요.

... 조회수 : 5,496
작성일 : 2024-04-26 09:04:34

엄마가 굉장히 통제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분이라 오랫동안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친구의 긴 설득으로 얼마 전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몇 년 동안 "나이도 찼는데 왜 일만하고 결혼을 안하냐"며 들들 볶던 엄마가 

막상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트집을 잡으셔서... 고민스럽습니다. 

 

제가 양가 부모님께 한 푼도 지원 받지 않고 두 사람이 오롯하게 알아서 하겠다,

(상대방은 부모님들께 받았던 돈이 있어 모두 돌려드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른들 노후자금이라..)

양가 어른들께서 허락하시면 예물 예단은 생략하고 싶다,

결혼식도 최대한 단촐하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양가에서도 저희 뜻을 존중하신다며 OK를 하셔서 그렇게 진행을 해왔는데요.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당신 원하는 바를 (혹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그 이유를) 알려주시면 좋겠는데   

"너희 원하는 대로 해라"하시곤 (물론 그럼에도 당연히 수시로 의중을 여쭤봅니다.) 

본인 의중과 다르면

비아냥 대거나, 트집 잡거나, 많이 편찮으신 아버지를 내세우며 어깃장 놓거나

그것도 안되면 판을 엎어 버리십니다.   

대체로 일이 거의 진행된 마지막 단계에서 늘 그러시니... 더욱 힘겹습니다.

 

예컨대 이런 것들입니다.  

- '아무리 그래도 다이아 반지 하나 못 받는건 아니지 않느냐. 다른 집 딸들은 결혼할 때 보석도 받고, 명품백도 받는데 너는 왜 하나도 못 받냐. 네 아빠도 돈 한 푼 없는 가난한 대학원생이었어도 다이아 반지랑 예물 세트 다 해줬다. 내가 딸을 잘못 키웠다.' (남자친구가 해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안 받겠다고 했던걸 엄마도 알고 계세요.)

- '왜 프로포즈도 안받고, 드레스도 안입고(야외 결혼식이라 헬퍼 안쓰고 움직일 수 있는 드레스를 중고로 구입), 꽃장식도 화려하게 안하냐. 다른 사람들한테 부모 욕 얻어 먹게할 일 있냐.' 

- (천천히 결혼 준비하면) "남자친구가 너랑 결혼할 생각이 있긴 한거냐? 생각이 있으면 왜 이렇게 꾸물대냐.', (결혼준비를 서두르면) '애 생겼냐? 그런거 아니면 왜 그렇게 서두르냐' 

- 웨딩홀에서 하겠다고 하면 공장식 결혼 한다고, 홀이 아닌 곳에서 하겠다고 하면 남들 하는 대로 안한다고 난리

- 결혼식 날짜와 장소 정할 때 '날짜 안받겠다'고 하고 '날짜 장소 모두 너희 원하는 대로 하라'고만 하시다가, 베뉴 계약 직전에 전화하셔서 '날도 안받고 진행하는건 말도 안된다' (결국 본인 원하시는 날짜/시간/장소로 확정)

- 인사는 천천히 받겠다고 미루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왜 인사도 안오냐. 싸가지가 없다'

- 신혼집을 남자친구 사는 빌라에서 시작한다고 하면 '일 중독자처럼 일만 해대더니 그 때 번 돈은 다 어디갔냐',  아파트 알아보고 있다고 하면 '돈도 없는데 무슨 아파트 같은 소리하냐', '아파트 얻을거면 제일 좋은 입지에 신축으로 들어가야지, 후진데 얻을거면 얻지도 말라', '집 값 떨어질건데 무슨 매매냐, 전세로 가라', '전세 사기 소문 안들었나? 월세로 살아라', '월세로 살아야 하면 아파트를 가면 안되는거지. 걘 대기업 다닌다면서 모아 놓은 돈도 없냐'등...   (참고로 남자친구도 저는 학벌도, 양가의 경제적 사정도, 모아놓은 돈도 모두 비슷합니다. 남자친구는 대기업 다니고 저도 사업하는데 둘 다 벌이가 아주 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습니다. 모은 돈도 적지 않고요.)

 

어제는 부모님 댁에서 식사를 하는데 신혼집에 대해 트집을 잡으셔서 

참다못해 제가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쏘아 붙였더니

또 되도 않는 생트집(네가 평소에 밥을 잘 챙겨 먹길 하냐, 잠을 제 때 자기를 하냐, 일에만 미쳐 돈만 벌 줄 알지 그거 말고 뭘 할 줄 아냐, 예쁘게 꾸밀 줄도 모르고 기본적인 자기 관리도 안되는 너랑 결혼할 바에야 차라리 유치원생 데리고 사는게 훨씬 낫다 등)을 잔뜩 잡으시곤 그대로 집을 나가버리셨어요.

같은 자리에 계셨던 아버지도 어머니 의중을 모르시겠다고만 하고 

웬만하면 엄마 뜻을 따라주라고만 하시는데요.

저 역시 양가 부모님 서운하시지 않게 최대한 맞추고 싶고 

편찮으신 아버지 마음도 불편하게 안하고 싶은데

저희 엄마한테 맞추는게 불가능한 일 같다는 생각 밖에는 안듭니다. 

 

결혼만 아니었으면 엄마와 진작에 싸우고 얼굴 안보고 지낼텐데 

결혼 준비 하며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우선 남자친구와 관련된 얘기만 아니면 꾹 참고 있는데 활로가 있긴 할까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59.26.xxx.17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쿡
    '24.4.26 9:07 AM (175.223.xxx.81)

    할정도면 나이도 꽤 있을텐데 마마걸 아닌가요?
    어머니는 평생 본인 모실줄 알았던 딸이 시집가서 노동력 사라진 상실아닌지요?

  • 2. ...
    '24.4.26 9:09 AM (118.37.xxx.213)

    저 같으면 결정된거 통보만 하겠어요.
    어깃장 놓을려고 작정한 사람 같아요. 제 3자가 보기에는..
    물론 엄마는 걱정한다고 하는거겠지만,,,,,

  • 3. ...
    '24.4.26 9:10 AM (59.26.xxx.170)

    30대 중반 입니다. 엄마와의 갈등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산지는 10년 넘었고, 그 동안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습니다. 결혼 때문에 연락할 일이 생기니 갈등이 다시 생기는 듯 싶습니다..

  • 4. 무시
    '24.4.26 9:10 AM (223.39.xxx.121)

    접촉 최소화해요.

  • 5. minibombi
    '24.4.26 9:13 AM (118.103.xxx.55)

    그냥 어머니는 따님을 보내시는 것 자체가 서운하신거 일꺼예요.
    할 수 없는걸 알지만 내품에서 나가는게 서운하신거죠.
    너무 깊게 듣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치.. 그게 좋겠네.. 엄마 말대로 한번 알아볼께요, 하고 원하는 대로 하세요

  • 6. ...
    '24.4.26 9:13 AM (220.127.xxx.162)

    진행사항 미주알고주알 전하지마시고
    최종결정 통보만 하세요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하시려면
    결혼후에는 연을 끊다시피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나의행복을 최우선순위에 두세요!!

  • 7. ㅇㅇ
    '24.4.26 9:15 AM (211.36.xxx.239)

    님이 뭘 어떻게 해도 엄마를 맞출수 없어요. 미안하지만 어머니 기를 꺾어버리게요 과정 의논할 필요 없고 결론만 통지하세요 님 어머니는 다같이 좋게좋게가 안되는 성향이에요. 여기서 기싸움 지면 결혼해서 이제 님만 아니라 남편 자식등까지 끌려다니게 되는거에요

  • 8. como
    '24.4.26 9:16 AM (182.230.xxx.93)

    그냥 혼자준비하시고 엄마 오는것만 하라 하세요
    저도 딸이랑 원래 안맞는데 , 벌써 예측만해도 하나도 맘에 안들거 같아요. 거리두고 덜보고 서로 잘 사는게 서로 축복입니다.

  • 9. ...
    '24.4.26 9:16 A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그냥 통보만하세요
    끌려다니면 한도 끝도 없어요

  • 10. 엄마랑
    '24.4.26 9:17 AM (175.223.xxx.81)

    10년 떨어져 살던 딸이 결혼 앞두고 의논할게 뭐가있어요?
    돈을 받는것도 아니고 참석해주세요 하고 끝 아닌가요?

  • 11. 통제
    '24.4.26 9:17 AM (14.50.xxx.57)

    울엄마가 그랬어요. 결혼전까지 결혼깨도 된다. 이혼하는 거 보다 낫다고 이야기 하셨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진행사항 말 하지마세요. 의논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밑지고 결혼시키는 기분이라고 이모랑 통화하는 내용 들으니 그렇더라고요.

    결혼하고도 내내 시댁 남편 온갖 욕하고 그건 시댁에서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그러니 결혼생활 하셔도 엄마에 대해서는 포기하세요.

  • 12. ...
    '24.4.26 9:17 AM (180.69.xxx.82)

    지원받아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간섭받지 말고 하세요
    묻는말에 대답도 하지말고 진행상황도 알려주지 마시구요
    당일날 와서 혼주석 앉아만 있으라고 하세요

    둘이 경제적 독립하고 알아서 결혼하겠다는데
    응원은 못해줄망정...

    결혼하고도 장모대접 받으려고 얼마나 나대실지
    저같음 인연끊어요

  • 13. 나중에
    '24.4.26 9:17 AM (70.106.xxx.95)

    딱 정해진 날 어디로 오라고 통보만 하세요
    안온다하면 이모나 고모나 아무나 앉히세요
    아무것도아니에요

  • 14. 선플
    '24.4.26 9:17 AM (182.226.xxx.161)

    어후.. 최악이네요.. 원글님께 무슨 조언을 하겠어요. 결국 변하지 않는건 엄마인데..

  • 15. 흠...
    '24.4.26 9:17 AM (1.227.xxx.55)

    모든 걸 서면으로 남겨놓으시면 어떨까요.
    좀 웃기긴 하지만.
    어머님은 딸이 뭔가 밑지는 결혼을 한다는 생각이 베이스인 거 같네요.

  • 16. 통제
    '24.4.26 9:17 AM (14.50.xxx.57)

    저 지금 나이 50인데 남편이랑 결혼한 게 젤 낫다는 생각 들정도로 잘 살아요.

    그러니 님도 님의 결정을 믿고 남편 될 분과 미래만 생각하며 잘 헤쳐 나가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17.
    '24.4.26 9:19 AM (112.149.xxx.140)

    나이도 찬 딸이
    도대체 왜
    판단력도 흐리신 엄마의 말씀에 좌지우지 당하시는건가요?
    엄마 배제 시키고
    둘이 진행하세요
    그 나이까지 지금도 독립 안되는 따님이시라면
    결혼하지 마세요
    자기 가정 꾸리는 일에
    언제까지 다 산 엄마가 결정하게 하시려구요
    결혼하겠다 생각 하셨으면
    독립이 우선 아닌가요?
    판단력 흐린 엄마에게 종속된 따님이
    도대체 왜 결혼을 하시려 하는건지가
    먼저 이해가 안됩니다

  • 18. ...
    '24.4.26 9:19 AM (203.170.xxx.6)

    와 읽는 내내 우리엄마인 줄 알았어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어깃장을 놔요.
    통제적이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함.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하려하거나 할 필요 없어요.
    정상적이라면 결혼하는 딸한테 관심이 있어야 하잖아요,
    정작 결혼하는 딸의 감정이나 상황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냥 뇌구조가 다른 사람이에요.

    그런데 통제적인 엄마한테 자라서 그런건가요?
    왜 반지 남친이 해준다는데 안받으셨어요.
    드레스도 제대로 하시지, 헬퍼 안쓴다고 중고드레스ㅠ
    제대로 보란듯이 하시지 왜이렇게 생략을 하시는지 제가 다 안타깝네요.
    그런거 생략한다고 남자가 좋아하지도 않아요.
    남자도 결혼에 대해 어느정도 여자가 꾸미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거든요.
    님 지금이라도 예물이랑 드레스 하세요.
    남들 다 하는거 왜 님만 안해요
    벌이도 비슷하다면서요, 남친이 이런 여자 데리고 가는데 그보다 더한것도 해주겠고만
    그리고 결혼 축하드려요^^

  • 19. ........
    '24.4.26 9:20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딸 결혼하는 게 싫은 거고 자기중심적인 겁니다. 제가 가족 경험있어서 알아요 저런 사람.
    가급적 만나지 마시고, 하는 말도 전혀 귀담아듣지 말고 남편되실 분하고 꿋꿋하게 결혼준비 잘 하시길요.

  • 20. como
    '24.4.26 9:20 AM (182.230.xxx.93)

    대신 본인 인생책임 지시고 살면서 원망따위는 하지 마세요
    내 딸에게도 하고픈 말입니다.

  • 21. 읽다 말았어요
    '24.4.26 9:21 AM (121.133.xxx.137)

    님이 문제입니다
    엄마 성향 알면서 뭐하러 이런저런 얘길
    엄마에게 하고 듣고 있나요

  • 22. 엄마와
    '24.4.26 9:21 AM (116.34.xxx.24)

    대화 최소
    정서적 독립하세요

    결혼 준비 스드메보다 중한거
    심리상담 바로 진행하세요
    약물복용 같이 하면 효과좋아요
    혼자 못합니다
    임신출산 전에 하시니 다행

    남친이 귀인이네요

  • 23. ....
    '24.4.26 9:22 AM (115.21.xxx.164)

    저희 엄마랑 비슷한데요 결혼후 사위에게도 선넘고 손주에게도 함부로 해서( 서열중시, 내가 우선이다) 일년에 딱 두번 보고 살아요. 다이아 결혼할때만 하고 평생 옷장에 넣어두게 되요. 하든 안하든 당사자들 마음인거죠. 휘둘리지 마시고 행복한 결혼준비 잘 하세요

  • 24. ^^
    '24.4.26 9:23 AM (223.39.xxx.54)

    ^^결혼 축하해요

    ᆢ위로합니다^^ 힘내세요
    큰행사?ᆢ일 있는데 여러가지로 맘고생~ 힘들겠어요

    엄마가 심한ᆢ갱년기~격는중인가봐요
    윗분 댓글처럼 최대한 접촉ᆢ얘기도 않는 게 최선인듯

    온갖일에 트집잡을게 뻔한지라~~

    예비신랑님과 의견 잘 맞춰서 일 진행하기

  • 25. ...
    '24.4.26 9:24 A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앗 우리 엄마가 여기 또 있네요
    무시하고 결혼 진행하세요
    결혼하고 연락 띄엄띄엄 하니 엄마랑 사이 많이 좋아졌어요

  • 26. 원글님도 문제
    '24.4.26 9:24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10년간 떨어져 살았다면서 뭘 저렇게 진행상황을 자세히 미주알 고주알 보고하세요?
    이제 결혼하면 남편에게도 저럴텐데 원글님은 미주알고주알 가서 보고하고 엄마는 앞뒤 안 맞는 일관성 없는 비난을 쏟아내면 저러다 이혼각입니다,

  • 27. ...
    '24.4.26 9:24 AM (59.26.xxx.170)

    그 동안은 제가 가족들과는 거의 연을 끊고 살았어요.
    처음 결혼 준비할 때, 남자친구가 제가 부모님께 너무 단호하고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면서(사는 동안 부모님 돈 한 푼도 받지 생각 없으니 다 당신들이 쓰고 가셔라. 대신 내 삶에 간섭하실 생각도 하지 마시라)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인데 자기 봐서라도 너무 야박하게 쳐내지 말라 부탁을 여러 번 했어요. 제가 부모님께 야박하게 할수록 사위인 자기도 힘들어 진다고요... 주변에서도 결혼하면 어짜피 예전처럼 부모님과 단절하듯 살 수 없다고 이번 기회에 좀 마음 크고 넓게 먹으라고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요.
    그래서 최대한 좋게 좋게 가야지 생각했는데, 달아주신 댓글들 보니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고 후련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28. 원글님도 문제
    '24.4.26 9:25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중고드레스가 뭐에요? 예식장 대여하고 다른 개념인가요?

  • 29. ㅎㅎㅎㅎ
    '24.4.26 9:25 AM (121.190.xxx.146)

    ㅎㅎㅎㅎ 님 그동안 너무 착한 딸이셨나봐요.
    이제 엄마한테 큰소리로 한번 할 때가 되었어요. 강하게 결혼준비에 엄마가 하실 일 없다. 그냥 식장에 아빠랑 같이 이쁘게 꾸미고 오시기나 해라 하세요

    보통 이십대전후에 크게 한번 싸우면서 큰소리 오가고 그 다음에 엄마들이 좀 잠잠해지는데 님이 그동안 너무 엄마말 받아주신 듯

    결혼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 30. ...
    '24.4.26 9:26 A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다이아는 알 큰거로 하나 하세요.
    저도 사치품 안하는 성격이라 결혼 때 아무것도 안했는데
    나이들수록 뭔가 아쉽네요.
    매년 다이아 알반지 한개씩 사도 아쉬움이 안채워져요

  • 31. ....
    '24.4.26 9:26 AM (180.69.xxx.152)

    10년만에 다시 여지를 주는 원글님 잘못입니다. 100프로 원글 잘못.
    그런데 문제가 뭔지 알아요?? 이거 이제 시작이예요...
    원글니 다시 판 깔아줬으니 결혼식 후 사위까지 맘대로 휘둘러요.

    정신 차리세요. 아빠 말에 휘둘리지도 말구요.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구요?? 옳다구나...이제 딸년이 다시 내 손아귀에
    들어오겠구나...하고 쎄게 나가는 겁니다.

    원글 눈엔 저게 안 보여요?? 그렇게 당하고도 바보니??

    엄마가 딸 결혼에 섭섭하니 갱년기니 다 개소리예요...
    지금 정신 똑바로 못 차리면 원글 앞에 지옥이 펼쳐질거예요...

  • 32. 원글님도 문제
    '24.4.26 9:28 AM (211.211.xxx.168)

    너희 원하는 대로 해라"하시곤 (물론 그럼에도 당연히 수시로 의중을 여쭤봅니다.)

    어머니 문제때문에 10년간 떨어져 살았다면서 뭘 저렇게 진행상황을 자세히 미주알 고주알 보고하세요?
    뭐하러 저런 소릴 들으면서 수시로 의중을 여쭈어봐요?
    물론 현명한 부모면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저렇게 일관성도 없이 비난만 하는 어머니 의중이 뭐가 중요한데요?

    이제 결혼하면 남편에게도 저럴텐데 원글님은 미주알고주알 가서 보고하고 엄마는 앞뒤 안 맞는 일관성 없는 비난을 쏟아내면 저러다 이혼각입니다.

  • 33. ...
    '24.4.26 9:30 AM (203.170.xxx.6)

    근데 원글님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예물도 해준다는데 안해
    드레스도 중고드레스는 뭔지
    꽃이 부족하다
    왜 님의 결혼을 스스로 초라하게 해요

  • 34. 테나르
    '24.4.26 9:30 AM (121.162.xxx.158)

    원글님이 엄마 말을 들어주려는 것이 아니라 엄마 성향을 아니까 조심하는것 같은데요
    결혼 판을 엎거나 결혼식에 안나타나거나 등 결혼을 망칠 무기를 쥐고 있잖아요
    딸 인생보단 본인 통제력이 중요한 사람이니 그러고도 남는걸 알아서 되도록 맞추고 조심하려는듯 보여요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결혼만 무사히 잘 넘기시길 응원합니다

  • 35. ..
    '24.4.26 9:31 AM (58.182.xxx.95)

    위에 "지원안해줬는데.." 글은 참 너무 하네요.
    10년을 떨어져 살았고 살가운 엄마와딸 사이 아니더라도 부모자식간의 미묘한 감정이 있는데 딱 끊기 힘들죠. 엄마로써 딸이 반지 하나 없이 결혼하니 아쉬움이 많겠죠..딸(원글이)은 결혼해주는것만으로 감사히 여겨, 엄마! 이런 느낌이 강하고요..저도 결혼하고 미혼이였을때 현재 자식 낳고 살아보니.. 경험 하기 전, 그 마음 100%모른다에요.
    원글님은 자식도 안 낳아봤고 안 키워 봤고 엄마로서 책임이 없으니 싫었던 엄마가 더 싫어지는거죠.
    엄마와 딸의 애착 관계가 없는데 서로서로 의무감의로 일 처리 하려니 스트레스 만땅뿐.

  • 36. 와~~
    '24.4.26 9:32 AM (175.193.xxx.206)

    우리엄마네요.
    지나고보니 진짜 그때의 감정과 에너지소모고 어마어마했어요. 직장도 매일 야근하는 마당에 엄마잔소리 감당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나마 집에서 매일 출퇴근하지 않던 시기라 다행이었죠. 전화통화도 싫더라구요.
    빨리 독립하세요. 경제적 독립말고 진짜 독립은 감정적으로 독립하셔야해요. 아이 백일때는 너무 너무 속상해서 동생한테 울면서 하소연한 기억이 나는거보면 그때도 마찬가지였네요.
    알아서 한다하면 네가 뭘 알아서 하냐하고 그래서 도와달라하면 그런것도 못하냐 ..그런식.

    덕분에 동생들은 기준이 딱 언니가 되어서 준비과정은 수월했죠.
    성격이에요. 엄마가 다른 삶으로 바쁘고 일상이 행복해야겠지만 그건 딸의 책임도 딸의 몫도 아니니 되도록 덜 보면 됩니다. 결혼하면 최대한 그러려니 하면서 접촉을 줄이고 만나면 명랑쾌활 화제전환등등 처세술이 좀 필요해요.

  • 37. 어쨌든
    '24.4.26 9:36 AM (211.211.xxx.168)

    원글님 어머니는 정상적이지 않으세요.

    보통 내 딸은 너무 잘났는데 사위가 못마땅하고 대접 받는게 본인 욕구에 안 차고 그래서 트러블 나는건데
    원글님 후려 치는 건 거의 학폭 가해자 수준이니 이해가 안가네요.

    아마 원글님 후려칠 때는 본인 vs 원글님 버전이고
    사위 후려 칠 때는 본인 딸 vs 사위 버전으로 한쪽을 못마땅 하게 생각하고ㅜ비난하는 것 같아요.
    저 안에서 우왕좌왕 하시면 지옥의 무한루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남친에게 윗글 보여 주시고 우리 엄마 이런 사람이라 내 평생 힘들었다.
    당신이 이렇게 이야기 해서 내가 노력 했는데 이런 상황이다,
    이제 부모는 최소한도만 접촉하고 우리 둘만의 삶에 집중하고 싶다고 잘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내가 힘들다, 부모랑 잘 지내라 하면 다시 잘 판단하세요.
    이 사람이 본인 편하자고 저러는 건지 제3자의 눈치 보느라고 원글님을 희생시킬 타입은 아닌지.
    예전에 원글님과 비슷한 부모인데 사위에게난 잘해서 본인이 싫다는데도 맨날 처가 가자, 처가에 잘해야 한다며 평생 괴롭힌 남편 있다는 글이 생각 나서요,

  • 38. como
    '24.4.26 9:38 AM (182.230.xxx.93)

    시댁 친정 적당 거리두기하고 네네 하고 흘리면 될것을..
    연 귾는게 다들 맘이 편한가요??
    그럼 부모인 나도 안 돕고 안보고 싶을듯요.,
    부모도 감정있고 사람인데 무시받는 느낌들면
    부모도 나르시스트가 되버리죠.
    자식 남편 공들여 안정되게 만들어주고
    지들 잘난척만 하도 해서
    욱한 감정토로하니 나르시스트라고 ㅋㅋ
    참나..부모도 내중심으로 사는게 정답이라는...

  • 39. ㅁㅁㅁ
    '24.4.26 9:38 AM (211.192.xxx.145)

    엥? 10년이나 엄마와의 갈등으로 떨어져 살았는데
    그럼 미성년 벗어나자마자 그랬고, 그만큼 못 견뎠던 거고
    그런데 왜 다시 아는 척 해서 빌미를 줘요? 없는 갈등도 생길 결혼준비에?
    엄마한테 도움 받을 거 있어요?

  • 40. Ko
    '24.4.26 9:43 AM (27.126.xxx.210)

    연끊고산이유가있을텐데 겪어보지도않고 그래도 엄만데 하면서다시 엄마랑 잘지내길 바란 예비남편이 문제에요. 그냥원래하던대로하고사세요. 엄마랑,,,

  • 41. .....
    '24.4.26 9:45 AM (180.69.xxx.152)

    다음번 엄마가 내세울 무기는 내 말대로 안 따르면 니 결혼식 안 갈거다!!! 일겁니다.
    거기서 벌벌 떨 거면 평생 엄마의 장난감으로 계속 살아가시구요...

    그 타이밍에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세요. 나는 부모가 오던 말던 상관없다...
    요즘 신랑신부 둘이 스몰웨딩도 많이 한다...
    그런데 엄마가 안 와서 손님들 욕 먹는건 엄마다...그건 엄마의 몫이니 알아서 해라...

    결혼식 당일에는 세상 자애로운 엄마로 메소드 연기 펼치며 등장할겁니다.

    저건 전형적인 강약약강이예요. 원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예비신랑 보호 잘 하세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고, 처가살이는 부인이 시키는 겁니다.

  • 42. 지금까지
    '24.4.26 9:46 AM (115.164.xxx.184)

    이상한 엄마아래서 얼른 독립해 연락별로 안하고 살다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신랑이 원글엄마한테 너무 야박하게 하지말라는
    말에 잠시 흔들렸겠으나(신랑도 살다보면 이해할겁니다)
    지금대로 쭉 엄마랑은 연락을 끊고 사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43. 나무
    '24.4.26 9:47 AM (147.6.xxx.21)

    원글님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엄마는 진짜 딸 생각 1도 안하신다.....ㅠㅠ

  • 44. 꼭 보시길
    '24.4.26 9:47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처럼 그렇게 결혼했는데요.... 후회하는 면도 있습니다.
    1. 그렇게 한다고 시집에서 시집살이 안시키는 것 아니더라구요
    니가 원해서 그리ㅜ결혼하고 우리집 왔으니 며느리 노릇은 해라 주의... 싹수가 보이면 접으시길.

    2. 남자의 쫌스러움
    연애때도 제가 돈을 더 벌어서 더 냈는데요. 예를 들면 그 남자가 데이트 가는 수준은 돈 안드는 길걷기나 카페정도...
    제가 돈 내는 건 레스토랑이나 놀이공원 등 돈 많이 드는 곳..
    살아보니 저 남자 돈쓰는 수준은 안 바뀌더라구요. 비싼곳은 제 돈 주고 가야하고 애 학원비나 옷도 좀 비싸면 돈 쓰기 아까워해요.
    개천용이라 더 그럴수도요. 조심하세요

    3. 결국 여자커리어 망가짐
    지 공부 지 몸만 챙기는 남자라 애가 태어나니 나몰라라...
    시집은 애가 어려 힘든데도 지들 원하는데로 주말마다 불러대고..(친정갈까봐. 못된 ㄴ들)

    엄마와 트러블 등을 다 떠나 한국은 여자에게ㅜ결혼이 매우 불리합니다. 잘 살펴보고 결혼하시길요.

  • 45. 요즘
    '24.4.26 9:52 AM (58.234.xxx.182)

    요즘은 부모랑 상관없이 둘이 알아서 다한다고 그래서 친정엄마도 넘 편하다고 하던데요
    20대부터 독립이면 상의말고 계속 독립적으로 하세요

  • 46. ㅎㅎㅎㅎ
    '24.4.26 9:55 AM (121.190.xxx.146)

    Ko님 말씀도 맞아요.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래도 엄만데...운운하면서 님 나쁜 사람 만드는 예비남편도 문제가 있어요. 앞으로 예비남편 말에도 휘둘리지 마세요. 아마도 시부모와의 관계에서도 그래도..하면서 님네가 선을그어야할 일도 그렇게 못하게 될 확률 높아요.

    사이가 좋은 거랑 질질 끌려가는 것 구분을 잘 하시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하세요.

  • 47. Ek
    '24.4.26 9:57 AM (210.223.xxx.17)

    결혼준비를 의논도 하지 마시고
    진행 상황 물어도 일체 답하지 마세요.
    화도 한 번 내세요.

  • 48. ㅇㅇ
    '24.4.26 10:07 AM (118.235.xxx.77)

    애초에 엄마의 목적은
    원글을 쥐고 흔드는 거라서 그래요
    그래서 사안들을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똑같은 겁니다

    원하는 건 자기 영향력을 눈으로 확인하는 거라서
    나 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려하는 모습
    내 얘기로 중대사가 결정되는 모습
    내 말이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
    그걸로 자기 존재감을 느끼고 싶은 분

    엄마 나르시시시트 맞을겁니다

    초점을 옮기세요
    엄마는 왜 그럴까를 고민하지 마시고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그녀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엄마의 반응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울고 불고 화내게 두시고 원글 뜻대로 하세요
    저도 비슷한 엄마 있어서 압니다

    내 인생이니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결정할거고 내가 책임질거라서
    당신이 화내고 비난한다고 해서
    바꿀 생각이 없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야죠

  • 49. 짜짜로닝
    '24.4.26 10:13 AM (104.28.xxx.63)

    갑자기 착한딸 경우바른딸 되려고 하지 마세요.
    시댁에 쪽팔려도 그냥 엄마 무시하고 기존처럼 거리두세요.
    위험합니다. 나중에 신혼에도 애낳고 살때도 마구 흔들려 굴 건데..
    절대 사돈끼리 연락처 주고받지도 못하게 하시고
    신혼집 비번 알려주지 마시구요.

  • 50. 이렇게
    '24.4.26 10:13 AM (211.46.xxx.89)

    앞가림 잘 하는 딸을 두고 엄마가 복을 차네요
    딸이 내가 정한 기준에서 움직여야하고 하나하나 묻고 내 맘대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저리 하는것 같네요
    못고칩니다
    연락 최소로 하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통보만 하시면 되겠네요
    결혼 축하드리고 댓글 보니 시부모님도 좋은분들 같고 남편될사람도 좋은 분인것 같네요
    행복한 가정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51. 인정욕구
    '24.4.26 10:28 AM (221.140.xxx.80)

    결혼할려니 남친 보기도 그렇고 찝찝하니 인정욕구 발동해서
    엄마랑 잘지내보려는거 같은데
    가족이라도 나랑 안맞고 내감정을 나쁘게 하면 최소한만 보던지 보지 말아야죠
    그냥 통보만 하세요
    끌려다니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엄마가 삐져서 식장에 참석 안한다고해도
    엄마품이 그정도라 생각하고 그냥 통보하고
    새로 만드는 내 가정에 충실하세요
    원글이 사이 안좋은 엄마랑 흔들거리면 내가정도 같이 흔들거려요
    그냥 내 가정만 지키세요,내가정을 흔드는 사람은 끊어버리세요

  • 52. 아직
    '24.4.26 10:33 AM (112.184.xxx.185)

    모르고 계시나본데 엄마가 정상이 아니셔요. 성격장애. 같이 있을수록 피폐해지니 최대한 안보고, 상의같은거 하지 마세요. 통보만 하심되고 뭐라 하시든 귓등으로 들으세요.

  • 53. 미적미적
    '24.4.26 11:25 AM (118.235.xxx.106)

    엄마가 마음대로 해오셔서 구래요
    안바뀌고 특별히 이유를 합의점을 찾으려고 할 필요 없어요
    이제 일반적인 엄마의 역할을 기대하지 말고 독립하는거다 마음 잡고 진행하시는거죠
    늙으면 좀 수그러들기도 합니다만 모두가 다 그런 루트로 변하는거 아니니 난 친정엄마가 없다 생각하고 살면 되요
    이게냉정해보이짐ㄴ 살아보니 성숙하지 못한 어른에 휘둘리고 가까워지려고 상처받고

  • 54. 위에 이어서
    '24.4.26 11:26 AM (118.235.xxx.106)

    분리가 안되서 괴로워하는 사람들 많아요 엄마에게 기대를 하지 말고 살면 됩니다

  • 55. ㅇㅇㅇㅇㅇ
    '24.4.26 11:2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집나가면울며불며 찾을것이다
    아쉬운건 너다
    라며 나갔을건데
    지금가만계세요
    예식때 올지말지 엄마가 결정
    안오면 말그대로 인연끊는거고
    오면 오는대로 또 하면뎝니다
    중간에 집 드레스
    그런거 말하지마시고요

  • 56. 그냥
    '24.4.26 11:43 AM (39.118.xxx.77)

    원글님이 해결해야한다고 고민할 거리가 아니네요. 엄마 본인 스스로 맘 정리하며 해결해야 할 엄마 문제들이네요. 그냥 엄마는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치우고 두분이 설계하는 대로 진행하면 될 사안들입니다. 엄마는 아빠랑 얘기나누며 자기 마음 정리하겠지요. 헷갈리지 마세요.

  • 57. 엄마가
    '24.4.26 12:21 PM (121.137.xxx.59)

    통제 성향이 강한 분이면 충분히 저럴 수 있지요.

    원글님이 그 부분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본인 가정을 잘 꾸리셔야 합니다.
    결혼 후가 더 험난할 것 같아요.

  • 58. ..
    '24.4.26 4:05 PM (61.254.xxx.115)

    저런 미친성격을 어케 맞춰요 중간중간 아릴필요도 없고 날짜 장소만 통보해야겠네요 미친여자임

  • 59. ㄱㅎ
    '24.4.26 6:25 PM (209.141.xxx.136)

    제 친정엄마도 그랬었어요.
    근데 제 엄마는 새엄마거든요.
    9살부터 키워줬긴 했는데 통제심이 강하고 이기적이었죠.
    결혼 날짜 잡을 때 식장이 일주일 후로 미뤄졌는데 집에 삼재가 3명인데 그 중 하나였던 저보고 빨리 안나간다고 짜증을 어찌나 내던지.
    제가 번 돈으로 혼수 예단 다 했는데 1년 뒤 결혼할 동생 집 얻는데 보태줘야한다고 1/3 내놓고 가라고 하구요.
    혼수 물품 살 때도 제 돈인데 초과될까봐 쌀쌀맞게 주인있는데서 대해서 혼자 울기도 엄청 울었어요.
    남편 만나기 직전에 6년 사귄 전문직 남친 인사왔는데 맞춰 못해준다고 얼마나 냉랭했는지 헤어지고 일주일을 앓아 누웠었네요.
    제 친정 아버지가 돈이 없느냐 그것도 아니었어요.
    중소기업 정도의 자산가였는데 저랬어요.
    다행히 지금 남편이 이해 다 해줘서 결혼해서 힘들지만 살아가고 있는데 그 이후로 친정 엄마를 내 아버지의 부인으로만 대합니다.
    지금은 치매인데 필요 이상으로 안해요, 아버지한테도요.

    지금 어머님이 원글님께 그러는거 걱정 아니고 심술이에요.
    힘드시겠지만 잘 버텨내시고 예쁘게 결혼 하시길 바래요.

  • 60. 아니
    '24.4.26 8:20 PM (211.206.xxx.191)

    그리 엄마와 좋은 관계도 아니었으면서
    뭘 그렇게 엄마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맞춰 주려고 하나요?
    경제적 지원 받아도 둘 마음대로 하는데
    원글님이 문제네요.
    요즘 딸, 아들 관계없이 얼마 지원해 달라,
    그리고는 둘이 예식장 부터 다 알아서 하고
    상견례, 한복, 예식당일 화장 이거 3가지만 통보해주던걸요.
    시대가 그런갑다 하고 자식이 하라는 대로 합니다요.

    엄마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둘의 힘으로 결혼식 하는데 뭔 다이아반지 블라블라.
    엄마와 접촉 최소한으로만 하시고
    결혼식에 관한 것, 신혼 살림에 관한 것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마세요.
    물어 보시면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만 대답.

    엄마가 어른 다운 데가 1도 없는데 뭘 그리 전전긍긍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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