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런 아이 주위에 있나요? 깜깜한 밤에 아기가 없어져 살펴보니 벽을 짚고 옆으로 걷는 연습을..

심심이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24-04-25 16:11:02

지금 초등 저학년인 저희 딸 얘기에요.

그때 깜깜한 밤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노산에 아이 낳고 몸도 아프고 수면도 부족하고 너무나 힘든 시절이였는데,

아이가 걸음마 하려던 그 개월 수 때 즈음, 자다 눈 떠 보니 아이가 없어서 놀라 두리번 거리니,

아이가 벽에 손을 짚고 딱 붙어 있더라고요.  방 가운데에 누워 있다가 기어서 벽까지 가 스스로 벽 짚고 서려고 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수유등도 없이 완전 깜깜 했거든요.

엄마를 깨우거나 울지도 않았어요.

아이들 걸음마 배울때 원래 이런가요..

아직도 가끔 그때 기억이 생각나는데,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IP : 61.35.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5 4:13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

    주위에서 본 적은 없는데 82 댓글에서 아주 어릴 때 기억하냐는 글에 똑같은 댓글 있었어요. 걸음마 자꾸 실패해서 어른들 놀래켜주려고 몰래 걸음마 연습하던거 생각난다구요.
    따님 넘 귀엽네요. 뭘 해도 해내겠네요^^

  • 2. ^^
    '24.4.25 4:14 PM (1.177.xxx.111)

    뭐가 무서워요....귀엽기만 하네요.ㅋㅋㅋ
    순한 아이들 혼자 깨서 조용히 앉아 놀기도 하고 그래요.

  • 3. 원글
    '24.4.25 4:18 PM (61.35.xxx.9)

    맞아요. 순한 아이이기는 합니다.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면, 울지도 않고, 발가락을 입에 대고 빨곤 했어요.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발가락 빠는 아이 순한 아이라고..
    아침에 좀 사소한 것으로 혼냈는데, 저녁에 보면 예뻐해 줘야겠어요..

  • 4. ...
    '24.4.25 4:20 PM (121.135.xxx.82)

    제 아들은 방한구석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연습하더라구요... 잘 안걸어지니까 ㅎㅎ

  • 5. 귀여워요.
    '24.4.25 4:27 PM (115.21.xxx.164)

    따님 밤에 잠이 안왔나 자다가 깼는데 엄마는 곤히 자니 깨우기가 그랬나 아가때부터 속깊은 똑똑이 였나보네요. ^^ 저희딸은 아기때 밤에는 아니고 아침에 저 자고 있으면 먼저 일찍 일어나 벽잡고 창가에서 걷기연습하고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248 정자동 리모델링 중인 3,4단지요.  6 .. 2024/07/03 1,944
1595247 윤석열 탄핵 국민 청원 100만 돌파 기자 회견 22 횃불 2024/07/03 4,149
1595246 서울 가난한동네 40년된 넘은 빌라는 나중에 어떻게 돼요? 9 .. 2024/07/03 5,620
1595245 반영국 눈썹 지운 이야기. 두번째 2 2024/07/03 1,556
1595244 똥꿈이 진짜 좋은 꿈일까요 ? 10 호호맘 2024/07/03 1,864
1595243 대문글 조민관련 3 그럴줄 2024/07/03 1,287
1595242 장가계 가보신 분 질문이 있습니다 7 오렌지 2024/07/03 1,883
1595241 살이 빠지니까 9 2024/07/03 5,267
1595240 라라스윗 비싸네요 9 ... 2024/07/03 2,851
1595239 40중반에 건망증이 오기도 하나요? 3 .. 2024/07/03 1,058
1595238 독도 출입국 간소화 반대 청원 11 ㅇㅇ 2024/07/03 1,023
1595237 (띄어쓰기문의)보행자등은, 할때 띄어쓰기 등과 은 띄어쓰기 하나.. 4 열매사랑 2024/07/03 840
1595236 장가계 패키지를 알아보고 있는네요 2 현소 2024/07/03 1,429
1595235 식단 바꾸고 우울감 사라지셨다는.. 6 ㅇㅇ 2024/07/03 3,469
1595234 요즘 주담대가 이자만 갚을수 있나요? 7 ... 2024/07/03 1,564
1595233 윤석열 미쳤나요? 자영업자 빚 90프로까지 탕감이라니? 37 미친놈 2024/07/03 7,053
1595232 불쌍한 중생 3 씁쓸 2024/07/03 1,013
1595231 머리 닦는,물기 흡수 빠른 수건. 11 2024/07/03 2,074
1595230 매너 좋은신분들 보면 급 기분이 좋아져요 8 ..... 2024/07/03 2,161
1595229 드럼세탁기는 몇키로가 적당한가요? 5 ♡♡ 2024/07/03 1,457
1595228 쌀 뭐 드세요? 15 2024/07/03 1,848
1595227 시계 잘 아는 분 15 ... 2024/07/03 1,694
1595226 장례식장에서 신발이 바뀌었어요. 9 .. 2024/07/03 4,191
1595225 시청 사고 가해운전자 4 어휴 2024/07/03 4,057
1595224 위암 4기 수술후 항암 8 ㅇㅇ 2024/07/03 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