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켜진 KOSPI 초록불』
코스피 2,672.49 (+1.89%), 코스닥 861.76 (+1.93%)
가뭄에 단비였던 반도체·2차전지 호재
KOSPI, KOSDAQ은 모두 2% 내외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2%)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투심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장마감 후 Texas Instrument(시간외 +7.7%)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중 가장 처음으로 실적을 보고하는데, 다양한 사업에 이르는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만큼 IT 실적 관련 시금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Tesla(시간외 +13.3%)도 실적 발표 후 저가 전기차 출시 가속화 등을 밝히며 강세였습니다. 이에 국내 양 시장 반도체·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오랜만에 동반 강세 보인 주도주들
KOSPI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0.1%) 제외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4.1%)·SK하이닉스(+5.2%)·한미반도체(+8.5%) 세 종목은 KOSPI 지수를 1%p 이상 끌어올렸습니다(+33.1pt). 2차전지 밸류체인(LG에너지솔루션 +4.5%, 포스코퓨처엠 +8.0% 등)도 강세였고, 저PBR 업종은 최근 이틀 상승에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혼조세 보였습니다(운수장비 +1.0%, 보험 -1.4% 등).
#특징업종: 1)전력기기: 전력 인프라 등 호실적 기대(제룡전기 +18.7%) 2)자율주행: Tesla 로보택시 전략 발표(모바일어플라이언스 +13.1%) 3)우주항공: 韓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발사(쎄트렉아이 +18.9%)
달러 하락은 금상첨화
간밤 달러의 강세가 주춤한 점도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제공해줬습니다. 미국 4월 S&P Global 제조업(50.9p, 예상 52.0p)·서비스업(49.9p, 예상 52.0p) PM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각각 3개월·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합성 PMI가 서프라이즈(51.4p, 예상 50.8p)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했고, 오늘 달러-원 환율도 9원 이상 내렸습니다. 이에 외국인은 나흘 만에 KOSPI 현물 순매수를 보였고 현선물 1조원 가량을 사들였습니다(현물 4,920억원, 선물 4,890억원).
#주요일정: 1)美 3월 내구재수주(21:30) 2)메타·퀄컴·IBM·보잉 등 실적 발표 3)SK하이닉스·현대차·HD현대중공업·KB금융 등 실적 발표(4/25일)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