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아픈데 넘어져서 ㅠㅠ

.. 조회수 : 796
작성일 : 2024-04-24 10:12:19

원래 많이 아파 ( 아파진지 10개월) 집안일 거의 못하고 

배달음식 먹은거 식탁 치우고 쓰레기 정리,

세탁기 돌리고 널고 개고

화장실 대충 너무 더러워지지 않게 청소까지만 하고 살고 있는데

 

일주일전에 넘어져서 아예 못 걸을 정도가 되었었어요. 

다행히 뼈는 괜찮다는데 목발 짚고 걸어야해서

그냥 종일 누워만 있게 되더라고요.

 

일주일을 누워만 있으니 

마음은 우울해지고

집은 안그래도 엉망인데 더 엉망이에요.

 

심부전에 가벼운 뇌졸중으로 한쪽다리 살짝 힘든데

넘어지기까지하니까

살아갈 의욕이 더 사라지네요. 

 

넘어진 다리는 이제 조금 나아지긴했는데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만 살고 싶어져요 자꾸.

 

 

 

IP : 125.168.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4.24 10:22 AM (116.89.xxx.136)

    그마음 이해해요
    저도 골절이 세번이나 되고보니 삶의 의욕이 팍 꺾이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야지 어쩌겠어요..ㅠㅠ
    회복된 후 헬스등록이라도 하시고 근력을 꼭 키우세요
    저도 헬스피티받고 기력이 회복되는게 넘 좋더라구요
    지금은 홈트하면서 매일 땀 내는 운동하니 활력이 생깁니다.
    기운내시고 기브스 풀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 2. 그래도
    '24.4.24 10:53 AM (1.236.xxx.71)

    그래도 힘든 시간 견디다 보면 좋은 시절도 와요.
    저 눈수술하고 한동안 엎드려만 있어야 해서 않듣던 라디오 극장도 듣고 유툽으로 북튜버 영상도 듣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차츰 회복도 되고 외출도 하고, 운동도 다시 다녀요.
    앉아서 상체라도 스트레칭도 하시고 요즘 핫한 드라마도 보시고 즐겁게 보내보세요. 쾌차하세요

  • 3. ..
    '24.4.24 11:02 AM (125.168.xxx.44)

    처음 심근경색과 뇌경색 동시에 걸리고 한달 정도 걷지도 못했어요.
    재활하며 서서히 걷게 되었고
    아직도 살짝 절뚝이지만 이제 잘 걸을수 있게되었는데
    넘어져서 다시 누워만 있게되니
    고난의 끝이 안보이고 모든게 다 소용없게 느껴져요.
    실제 심장이 잘 안 움직여 심부전때문에 오래 못 살 가능성이 꽤 높고요.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4. ..
    '24.4.24 11:17 AM (125.168.xxx.44) - 삭제된댓글

    청소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집에 혼자 고립돼 버티다가
    죽어갈거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예쁘게 옷 입고 쇼핑센터라도 가서 구경다니고 싶어요 ㅠㅠ
    아직 만 49세, 젊다고 생각했는데 중병에 걸려 슬퍼요 많이 ..

  • 5. ..
    '24.4.24 11:18 AM (125.168.xxx.44)

    청소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집에 혼자 고립돼 버티다가
    죽어갈거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예쁘게 옷 입고 백화점이라고 가서 구경다니고 싶어요 ㅠㅠ
    아직 만 49세, 젊다고 생각했는데 중병에 걸려 슬퍼요 많이 ..

  • 6. 친정
    '24.4.24 11:33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세가지병이 한꺼번에와서 제가 너무심적으로힘들었어요ㅜ 특히잘걷지못하시니..
    엄마는 천성적으로 뭐든불평안하시고 잘받아들이는반면 저는 엄마가왜어쩌다가싶고 막절망적이였고
    시간지난지금도 한번씩힘들어요
    원글님 옆에 누군가 함께있으면 덜힘드실텐데 .
    아직젊으시니 힘내세요.
    가까이계시면 대화나누고 청소라도해드리고 싶네요.
    혼자계시면 밥이나 다른먹거리들은 어찌 하시나요.잘못걸으시는엄마보니 먹거리사고 미용실목욕탕
    병원 가시는게 일이더군요
    원글님 희망버리지마세요

  • 7. 에고
    '24.4.24 11:49 AM (116.89.xxx.136)

    49세라니 넘나 젊은나이네요
    전50후반이라우
    3년전엔 난치병진단까지 받았어요.
    골절세번 오십견 대상포진...끝없이 이어지는 병치레
    그래도 뭐 어짜피 인생 끝은 죽음인데뭐 하는 오기?같은게 생기더라구요
    그냥 버티니 지금 살만합니다.
    힘내요 동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134 사랑니를 윗니만 뽑았더니... 5 사랑니 2024/05/01 2,442
1579133 물많이 마심 생리양이 심하게 많아져요? 5 Lㅁㅁㅁ 2024/05/01 2,270
1579132 과일은 온라인 어디가 품질이 좋은가요? 4 과일 2024/05/01 1,847
1579131 전원주 “자식들 집에 올때마다 100만원씩 용돈→건물도 사줘” .. 42 ... 2024/05/01 21,482
1579130 사위나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 31 힘들다 2024/05/01 6,456
1579129 남자들이 재산분할에 대해 엄청 불만이 있더군요 26 재산분할 2024/05/01 5,092
1579128 푸바오는 당분간 선수핑기지에 머무나 봅니다 8 ㅁㅁ 2024/05/01 2,243
1579127 선재 앓이중 14 ㅇㅇ 2024/05/01 2,787
1579126 압구정역 근처 케익 맛집 7 케익 2024/05/01 1,679
1579125 식욕이 너무 좋아요 5 식욕 2024/05/01 1,926
1579124 캐리어 커버 튼튼한거 추천해 주세요 4 11 2024/05/01 1,032
1579123 동서나 형님 비교 14 길위에서의생.. 2024/05/01 4,376
1579122 자궁선근종.. 적출? 14 수술 2024/05/01 2,732
1579121 반포 주공 124 지구 2 ... 2024/05/01 2,482
1579120 몸무게를 서서히 빼 보신 분들~ 8 .. 2024/05/01 3,436
1579119 지져 얼린 두부로 만든 쌈장 맛있어요 6 .. 2024/05/01 2,106
1579118 여수의 백리섬섬길에 어느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는지 알 수 있나요.. 1 ........ 2024/05/01 832
1579117 작년에 산 저장마늘 먹어도 될까요? 4 ㅡㅡ 2024/05/01 717
1579116 필라테스 해도 되나요? 8 고도비만인 2024/05/01 2,107
1579115 내일 통영에가요 7 ... 2024/05/01 1,609
1579114 어도어 하이브 9 궁금 2024/05/01 3,383
1579113 푸바오 너무 불쌍해요 57 히잉 2024/05/01 18,270
1579112 대학생 한달용돈 39 .... 2024/05/01 5,698
1579111 티빙은 폰으로 보는 건가요? 8 ㅡㅡ 2024/05/01 1,455
1579110 사관학교 다니는 자녀들 10 고민 2024/05/01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