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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사이를 위해 내가 하는 거

ㅁㅁㅁ 조회수 : 5,765
작성일 : 2024-04-24 09:19:35

나는 50, 남편은 55

앞으로 이 사람과 살아갈 날이 많겠구나 싶어서

관계를 잘 다지고 싶어요

모두의 행복을 위해.

 

그래서 아침에 눈 딱 뜨면

말을 부드럽고 아련하게 잘잤어? 하고 얼굴을 쓰다듬어줘요.

초속 3센티로 친밀한 상대를 터치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연구결과....

똑 딱 똑 딱 똑 딱에 맞추어서 상대의 얼굴을 쓸어줍니다.

제 딴엔 의무적으로 해요.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나, 이런거 생각 안해요

(깊이 생각하면 상대의 결점이 마구 부각되고 짜증나기 시작)

에너지가 좀 남으면, 

등도 좀 눌러주고 한 번 안아주고...

이것 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한 결 안심되고 부드러워지는 느낌.

왠지 몸으로 먼저 말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요.

고마운 마음도 생겨요.

 

그 외,

들어오면 눈마주치고 반가워해주기.

자기 전에 오늘도 수고했어. 사랑해. 해주기.

피곤해 보이면 뭐 먹고 싶은거 있어? 괜히 물어보기(해줄맘은 별로 없음-.-)

 

작고 소소한게 결국 관계를 결정하더라고요.

애들한테도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쉽지는 않더군요..이누무자식들

(이것들은 에미가 잘하는데도 버르장머리가 없..)

IP : 222.100.xxx.5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0001
    '24.4.24 9:22 AM (220.65.xxx.1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죠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과제 같은데 도전해 보고 싶네요.

    저는 52 남편 55인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밥을 맛있게 먹는거보고
    우리 애들 보듯 쳐다보려고 노력하기로 했어요.
    의무적으로 밥 차리는게 아니라
    고생했으니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다가 ..............

  • 2. 그럼요
    '24.4.24 9:24 AM (222.100.xxx.51)

    쉬운듯 쉽지 않은데
    밖에 나가서 친절 상냥하면 뭐하나 진짜 내 사람한테 폭군처럼 이러면 안돼지 싶어서요.
    그래서 남편을 대할 때 몸과 눈에 힘을 빼요.
    약간 륄렉스 상태를 의식적으로 만들고
    남편이 하는 말 반박하고 싶어가지고는 입꼬리가 씰룩씰룩 거릴 때 딱 잡고
    평소보다 말 템포나 강도를 반 정도로 낮추고...아우...

    감정은 몸의 상태라는 말에 동의해서
    내 몸 컨트롤 먼저 합니다

  • 3. ㅋㅋㅋ
    '24.4.24 9:26 AM (211.218.xxx.194)

    부부관계에 이념 을 빼기.(정치문제 아니고...페미니즘과 가부장제)
    자녀문제에서 합심하기.
    누가 틀리냐가 아니라 다르다의 문제일때는 때론 양보해주기.(상대도 따라옴)
    돈이든, 삶의 목적이든 정답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나이들어도 남자로 대해주기.(그것에 매우 민감해 하는듯)

  • 4. ㅇㄱ
    '24.4.24 9:27 AM (223.33.xxx.97)

    어느정도, 밉지 않아야 가능한 일

  • 5. ...
    '24.4.24 9:30 AM (182.228.xxx.67)

    어느정도, 밉지 않아야 가능한 일2222

  • 6. ...
    '24.4.24 9:30 AM (58.29.xxx.1)

    남편이 지 몸뚱이 끔찍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
    어디 아프다고 하면 이제 제가 과하게 혼내요.
    병원 가봤어???
    아니 아무데나 가면 어떡해 알아보고 가야지
    괜찮은 거 맞어????
    약 먹었어?
    빈속에 먹었어?
    아니 감기든 사람이 왜 아직까지 안자 미친거 아니야?

    아주 들들 볶아요 이참에

    근데 좋아하더라고요. 단순해서 자기 걱정해주는지 알고

  • 7. ...
    '24.4.24 9:30 AM (211.218.xxx.194)

    맞습니다. 어느정도, 밉지 않아야 가능한 일.

    근데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란 말이 있듯이
    문제는 풀리려면 쉽게 풀릴수도 있고,
    잘사는 것 같은 집들도 문제 없는 집은 없어요.

  • 8. 빼꼼
    '24.4.24 9:30 AM (210.96.xxx.47)

    너무 예쁘고 따뜻한 글~~

  • 9. 음..
    '24.4.24 9:31 AM (112.145.xxx.70)

    아프다고 하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괜찮은 지 물어봐줌.

    야구표 예매해줌.

  • 10. 잘하시는거예요
    '24.4.24 9:32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딱 40세 되던 해에 정말 부부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그때 크게 깨달은게 있어서 저 뿐 아니라 남편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 한번만 해보자 했는데 그때부터 60이 코앞인 지금까지 (남편은 60 넘었고) 완전 이 세상에 이만큼 소중하고 가깝고 재미있는 사람이 없는 관계가 되었어요
    사실 40때까지의 문제도 뒤돌아보니 서로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잘 몰랐고 모른채 짐작하고 오해하고 실망하고 분노하는 지경에 이른거였죠
    서로에 대해 알고보니 둘 다 참 힘들었구나, 마음이 많이 외로웠겠구나, 서로를 필요로 했는데 마음 터놓고 어루만지는 방법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가 얼마나 안쓰러웠던지
    지금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서로가 함께하는 매 순간이 감사고 서로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수시로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웃어주고… 서로 웃는 얼굴 보고 있으면 다른거 필요없고 그냥 행복해요
    이 힘든 세상에 이렇게 편하게 마주보고 부비대로 배잡고 웃고 꽁냥댈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이들 있는 집은 부부가, 부모가 그러면 아이들도 덩달아 해맑고 배부른 얼굴을 하게 되거든요
    성인이 되어서도요
    부부가 끊임없이 어루만져주고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고 웃어주는 거… 죽을 때 후회없다 여길 수 있는 가장 가성비 큰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그렇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더 바랄게 없다고 하시며 돌아가셨거든요

  • 11. 잘하시는거예요
    '24.4.24 9:36 AM (220.117.xxx.100)

    제가 딱 40세 되던 해에 정말 부부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이혼을 얘기할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저 뿐 아니라 남편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 한번만 해보자 했는데 그때부터 60이 코앞인 지금까지 (남편은 60 넘었고) 완전 이 세상에 이만큼 소중하고 가깝고 재미있는 사람이 없는 관계가 되었어요
    그 시기는 세상이 거꾸로 뒤엎어지는, 제가 다시 태어나는 시기가 되었고 새로운 삶을 사는 계기가 되었죠
    사실 40때까지의 문제도 뒤돌아보니 서로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잘 몰랐고 모른채 짐작하고 오해하고 실망하고 분노하는 지경에 이른거였죠
    서로에 대해 알고보니 둘 다 참 힘들었구나, 마음이 많이 외로웠겠구나, 서로를 필요로 했는데 마음 터놓고 어루만지는 방법을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가 얼마나 안쓰러웠던지
    지금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서로가 함께하는 매 순간이 감사고 서로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수시로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웃어주고… 서로 웃는 얼굴 보고 있으면 다른거 필요없고 그냥 행복해요
    이 힘든 세상에 이렇게 편하게 마주보고 부비대로 배잡고 웃고 꽁냥댈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이들 있는 집은 부부가, 부모가 그러면 아이들도 덩달아 해맑고 배부른 얼굴을 하게 되거든요
    성인이 되어서도요
    부부가 끊임없이 어루만져주고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고 웃어주는 거… 죽을 때 후회없다 여길 수 있는 가장 가성비 큰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그렇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더 바랄게 없다고 하시며 돌아가셨거든요

  • 12. ....
    '24.4.24 9:36 AM (118.235.xxx.163)

    너무 귀여우심ㅋㅋㅋㅋ

  • 13. ㄱㄱㄱ
    '24.4.24 9:40 AM (125.177.xxx.151)

    잘생겨서 결혼했으니 피부괁리하라 잔소리하며 미스트 뿌려줍니다~
    자기는 마누라한테 인기많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그렇긴하구요~^^

  • 14. 루시아
    '24.4.24 9:40 AM (223.62.xxx.245)

    내나이 51세~
    정말 공감합니다.
    나이들수록 부부사이 좋은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 15. 지구별산책
    '24.4.24 9:42 AM (116.35.xxx.111)

    어느정도, 밉지 않아야 가능한 일 333
    쌓인게 많으면 나도 모르게 날이 서요...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좋게 안나옴

  • 16. 좋은데요?
    '24.4.24 9:43 AM (118.235.xxx.223)

    아저씨 쓸어주신다는데서ㅠ좀ㅋㅋ디테일한 설명에서 웃겼습니다. 아련한것도ㅋㅋ

  • 17. 어느정도
    '24.4.24 9:47 AM (70.106.xxx.95)

    괜찮은 사람이라 가능한거네요

  • 18. ..
    '24.4.24 9:49 AM (122.40.xxx.155)

    아침에 저러면 울남편은 19금으로 오해할 확률 100프로일듯..

  • 19. ..
    '24.4.24 9:51 AM (49.166.xxx.213)

    남편이 싫지만 마음을 속이고 하는건 아니시죠?

  • 20. 저도
    '24.4.24 9:51 AM (116.34.xxx.24)

    아침에 보면 바로 두 팔 벌려요
    (저는 새벽 줌모임이 있어서 항상 일찍 일어남)
    백곰같은 185 체중 겁나 나가는데 저 50키로도 안되는 품에 쏘옥 들어와요
    초3. 아들이랑 똑같음ㅎㅎㅎ그냥 꽁냥거리고 품에 한참 있다가 가요......

  • 21. ㆍㆍ
    '24.4.24 9:55 AM (1.219.xxx.43)

    잘지내려고
    입을 닫았어요
    아무말없이 지내면 부딪히는일이 없거든요

  • 22. ㅋㅋㅋ
    '24.4.24 10:02 AM (222.100.xxx.51)

    미운 순간 있고, 인간적으로 왜 저래 하는 맘도 자주 들지만
    그래도 처음 연애하던때 우리 정말 사랑했거든요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고마운 마음, 애틋한 마음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러네요. 지금 애들 행동하는거 사는 방식 다 이상하고 요상한데,
    아기 때 생각하면 눈물나도록 사랑스럽고 고맙고
    그 이쁜이들 어디 안가고 조 안에 있지...생각하며 또 하루씩 보내요.
    우리 막내랑은 자기 전에 억지로 내가 잘한 일 세 가지 말해보게 시키고
    오늘도 그래도 잘 마무리했어. 힘들었던 마음은 흘려보내고 푹 자~~
    내일은 또 새 날의 기회가 온다...하고 꼭 안아줘요.
    이게 제 마음도 같이 안아주는 방법인듯 해요.
    안그러면 저도 씩씩대고 걱정하다 잠들거든요.
    안그래도 힘든 세상....남편 아이들 편이 되어줘야지...하고
    내 마음을 매일매일 다시 새로 먹어요.
    안그러면, 전 한없이 나락 갈거에요. 좀 걱정도 많고, 까칠한 사람이라.

  • 23. r굿
    '24.4.24 10:04 AM (211.114.xxx.19)

    베리 굿입니다. 현명하시네요
    저도 53세 남편 56세 말이라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반찬 해놓으면 남편이 이건 당신 안좋아 하는데 왜만들었냐고 하면 당신이 좋아하잖어 이럼 울집 남편 아무말 안하고 열심히 먹어요
    자녀들 일은 합심하기와
    양가 부모님들께 서로 잘해주기도 부부관계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만난 날이 30년 넘어가도 서로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햄볶으며 살려고 노력해요
    애들에게도 우리 엄마에게도 무엇보다 나에게도 저런남자가 어디에 있겠냐 하네요
    또 울 남편에게도 그런 아내가 되면 좋겠지요.

  • 24. ㅋㅋㅋ
    '24.4.24 10:06 AM (222.100.xxx.51)

    19금 오해 재미있네요.
    저도 그럴 분위기 보이면 얼른 침대를 빠져나옵니다.
    짧고 부드럽게 AI처럼 별 생각없이 아침 매뉴얼이라 생각하고 하는게 포인트.
    진정성은 집어치우고 몸에 배인 습관으로 만들어요.
    말도 습관처럼 부드럽게 하려고 하고요.
    그렇게 만들어가다보면 마음도 따라오는듯 해요.

  • 25. 아우
    '24.4.24 10:07 AM (49.166.xxx.213)

    원글님 언니로 모실게요.
    언니~!!!!!

  • 26. ㅇㅇ
    '24.4.24 10:10 A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웬지 intj 동족의 느낌이...

  • 27. 혹시
    '24.4.24 10:12 AM (125.179.xxx.132)

    왠지 intj 동족의 느낌이...

  • 28. ...
    '24.4.24 10:15 AM (221.165.xxx.80)

    아하하하하하하..윗님. 똑딱똑딱똑딱 3초 계산해본 intj 뜨끔..

  • 29. 배워야겠네요
    '24.4.24 10:18 A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현명하게 잘하시는듯..
    배워야겠어요.

    저는
    남편 나가고 들어올 때 현관문까지 꼭 나가서 배웅하고 맞이해줘요.
    강아지들이 사랑받는 이유가 그거잖아요.
    드나들 때 쫓아나오고 쳐다봐주고 아는체 해주는 거.

  • 30. .....
    '24.4.24 10:18 AM (116.33.xxx.153)

    현명하고 따뜻하신 분 이세요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요

  • 31. ㅇㅇ
    '24.4.24 10:20 AM (210.109.xxx.130)

    현명하게 잘하시는듯..
    배워야겠어요.

    저는
    남편 나가고 들어올 때 현관문까지 꼭 나가서 배웅하고 맞이해줘요.
    하루 몇번이든 무조건 해요.
    화장실 앉아있어서 못나가면, 왔냐고 소리라도 쳐줘요.
    강아지들이 사랑받는 이유가 그거잖아요.
    드나들 때 쫓아나오고 쳐다봐주고 아는체 해주는 거.

  • 32. 부럽네요~
    '24.4.24 10:23 AM (221.143.xxx.208)

    밉기만 하던 이기적인 남편의 외도 후 이혼한 지 5년 넘었는데.(전 곧 50 되어요)
    과거로 돌아가 다시 그 사람과 연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들진 않지만,
    둘다 관계에 미성숙했고 나도 그리 사랑스런 아내는 아니었다는 반성은 가끔합니다.

    원글님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글과 댓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관계를 개선해야할 두 아들들이 있거든요.
    댓글들 보면서도 내가 먼저 변화해야겠단 생각 많이 드네요.

    사이좋은 부부 관계도 참 부럽구요ㅎ

    아침부터 미소짓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행복한 하루 되셔요~

  • 33. ..
    '24.4.24 10:52 AM (58.124.xxx.98)

    좋은글 저장합니다
    저도 싸운다고 안 살것도 아니고 나만 괴롭지 하는 마음으로
    회가 날때는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 34. ㅎㅎ
    '24.4.24 10:55 AM (222.100.xxx.51)

    의외로 enfp에요
    제 성질대로만 사니깐 인생이 피폐해져서
    istp intj 남편과 아이들의 태도에서 좀 배운거에요.
    마음의 풍랑대로 휩쓸리지 않으려고.
    안그러면 저라는 인간 그저 해일에 나대다 침몰하는 종이배...

  • 35. ...
    '24.4.24 10:57 AM (112.168.xxx.69)

    그나마 잘해주면 고마운 줄 아는게 그래도 남편이더라구요. 자식새끼는 고마운 줄 몰라요. 에휴.

  • 36. ㅅㅅㅅ
    '24.4.24 11:18 AM (123.140.xxx.6)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나, 이런거 생각 안해요
    이게 킬포네요^^
    현명하세요

  • 37. 녹색지대
    '24.4.24 12:14 PM (118.216.xxx.169)

    따뜻한 글이네요
    하나하나 공감합니다

  • 38. 아줌마
    '24.4.24 12:15 PM (106.101.xxx.97)

    울 남편도 신호로 해석할 확률 100프로ㅜㅜ

  • 39. 베프
    '24.4.24 2:55 PM (118.235.xxx.48)

    나이들수록 어디든 붙어다니고 공유하고 즐거운일이건 슬픈일이건 엄마보다 더 편하게 생각하고 대화하는 남편이 베스트프렌드네요. 아이들은 얼굴보기도 힘들정도고 유머러스하고 스윗한 남편덕에 매일 소소하게 한번씩은 웃어요
    저는 원래 뽀족하고 차가운 성격이었는데 남편한테는 이상하게 안그래요. 그리고 일부러라도 충전한다고 팔짱끼고 손잡고 그래요. 좋은 부부관계지만 계속 노력한다는 느낌으로
    이렇게 늙도록 아프지말고 소소하게 행복느끼며
    사는게 소망이에요.

  • 40. ㅇㅇ
    '24.4.24 4:38 PM (58.121.xxx.89)

    저도 아침에 눈뜨면 자기 잘잤어?
    퇴근하고 현관들어서면 자기야 너무너무 보고싶었어!!
    저녁먹을땐 회사는 별일없었어?재미있었어?

    이 세가지를 거의 20년째 실천중
    저 나름의 노력이랍니다

    부부사이 좋구요
    결혼28년차 입니다
    근데 함정은 저 세마디 외에 다른대화는 전혀 없다는것

  • 41.
    '24.4.24 6:36 PM (220.116.xxx.49)

    정말 다른분처럼 신호로 알고 댐벼서 힘빠짐 해봐야겠어요

  • 42.
    '24.4.24 11:07 PM (175.210.xxx.17)

    위댓님의 멘트도좋아요.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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