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부끄러워하는데
친구는 좋아해요.
평소에 친구 아는 척을 잘 못해요.
놀이터갔는데 같은 반친구 만났고요.
그 친구 앞에서 계속 같은반? 우리 같은 반이지?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한 20분 동안
그 친구가 외면하고 계속 자기혼자 놀더라구요.
(자기 부모랑만 왔더라구요)
특이하다 생각하고
우리애도 좀 소심하니 뭐 같은가보지?
그래도 같은반이라고 옆에서 속삭이듯 얘기했는데
어영부영 야~이러고 아는척하지 속으로 생각하며
제가 일부러 안 도와주고 다른 놀이터로 옮겼어요.
다른 놀이터에서 아는 친구 만나서 서로 야! 왜!이러면서
마주보고 으하하하 하고 2~3시간 동안 계속 잘 놀고요.
모르는척 한 친구는 다음날 학교에서
저희 아이에게 말하길..어제 니가 먼저 아는척했으면 했다. 다음에 만나면 자기한테 먼저 아는체 해주라고 했다네요...1학년 남아도 이런 발언을 하나요
제가 느끼기엔 약간의 가스라이팅같이 느껴지는데
제가 오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