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 한명을 괴롭히는건 참 악질인 것 같아요
전 주로 혼자 다녀서 몇번 겪어봤어요
최근에는 시가에서 거의 집단 따돌림을 당했구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도 맞고
심지어 시누들끼리 싸웠을 때 한 시누가 저한테 하소연하면서 다른 시누들 욕해놓고
1대 다수가 되니
욕한 시누는 다수이자 자기 핏줄 편을 들면서
자기가 한 욕도 저한테 덮어씌우더라구요
물론 그때는 저희 남편은 해외 출장중이어서
저혼자 다수를 상대했는데 이길수가 없는 싸움이죠
그뒤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저렇게 무리지어 한명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절대 혼자 안다니고 항상 무리를 만들더라구요
혼자서는 말할 용기도 없으면서
그렇게 그 무리에 소속되어 있으니 비겁하게 마구마구 한명을 짓밟고요
할말 있으면 본인이 직접 당사자한테 말을 하지 않고
집단으로 한명을 괴롭히는건
어느 사회에서나 정말 악질인 것 같아요
학교 엄마들한테서도 한번 당해봤네요
이간질,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요
그 한명이 얼마나 괴로운지, 고통스러운지 그들은 관심조차 없죠
단지 그들을 멀리한다고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오래오래 상처받은 내면에 자리잡고 있다는것도 모를테고요
한 인간을 그런식으로 짓밟는건
인간 부류 중에서 참 저질부류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