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강아지 ㅋㅋ(우리집 강아지 쫄보)

..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24-04-22 14:16:44

옆집 아저씨댁이

해외여행 가셔서

강아지를 4일간 밥만 주라 하셨다

 

내가 이 때 알바를 가서

정말 아침 출근 전에 가서

사료랑 물만 갈아주기로 했다

 

아침에 가서

귀리쿠키 한알을 먹이면

얌전히 밥주길 기다린다

사료통에서 사료를 퍼서 그릇에 담고

귀리쿠키를 한알 부숴

사료위에 보이게 올려주니

밥을 정말 잘 먹는다

어제부터는 밥주러 가면 

꼬리도 흔들길래 친해졌나 싶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침에 가보니

쥐를 한마리 잡아 죽여놨다 .....;;;;;;;;;

아저씨께서 맨날 쥐가 와서

강아지 사료를 훔쳐먹어 걱정이라셨는데

오늘 아저씨댁 귀국하는 걸 알고

효도를 하나 싶었다

 

문제는 4일째 응가를 안한 거 같아

밥을 조금 먹인 후 

목줄을 바꿔 산책을 데려나갔다

응가를 3번 많이 하시고

쉬야도 참았는지 .... 많이 하시고

강아지는

기분좋은 뿌듯한 표정이길래

집에 데려와 묶어두고

...

 

아점 먹고 잠깐 동네 산책 후

돌아오는데 보니까

옆집 아저씨댁이 귀가하셨다

햇빛 좋은 곳에 나와 있는 옆집 강아지

4일째 밥 주고 산책시켜주고 했던 건

잊었는지

 

나를 보고 맹렬히 왕! 왕! 짖는다

(우리 아빠 왔어!!!!!!!!! 이러는 건가?)

 

허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자식

강아지  맞네 .. ...

 

나도

집에서 

음악들으시면서

쿨쿨 자고 있는 쫄보 강아지가 있거든! 

힝!

 

 

@ 우리 강쥐에게

오늘 새로 사온 동그랗고 작은 현미뻥과자를

하나 입에 넣어줬는데

씹지 못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음땡이다

(뭔지 몰라 겁나 못 먹는 중..;;)

내가 하나 집어 입에 넣고

아삭아삭 씹어 먹으니

(휴먼 그레이드니까 먹어도 되죠?)

그 때서야 나 따라 아삭아삭 씹어먹기

 

뻥과자 먹는 것도

무서운 쫄보 강아지..

옆집 강아지 누님은

쥐도 잡는데 ...;;;;;

 

IP : 121.163.xxx.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24.4.22 2:22 PM (61.254.xxx.115)

    옆집은 무슨종이길래 쥐도 잡나요?? 좋은일 하셨네요 산책도 해주시고^^

  • 2. ㅋㅋ
    '24.4.22 2:22 PM (39.7.xxx.116)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
    자주 올려주세요 ~~

  • 3. 어머
    '24.4.22 2:24 PM (121.149.xxx.202)

    읽으면서 행복한 기분이 드네요^^
    쫄보랑 행복하세요

  • 4.
    '24.4.22 2:26 PM (210.205.xxx.40)

    고정닉으로 바꾸시고 재미난 글좀 더 올려주세요
    글솜씨 맛갈나니~~~♡

  • 5. ..
    '24.4.22 2:26 PM (121.163.xxx.14)

    옆집도 우리집도
    그냥 시고르자브종이에요

    옆집은 실외 암컷 9살?
    우리 강쥐는 실내 숫놈 3살

    우리집 애는 소심하고 겁이 많아요
    산책가서도 뭐 나올까봐 굉장히 신경 쓰는 타입
    길가다가 고양이 펀치도 맞고 ㅎㅎ;;;
    전형적인 I 형 강아지에요

    옆집 강쥐는 좀 더 대범한 성격인 거 같아요

  • 6. ㅎㅎㅎ
    '24.4.22 2:33 PM (211.108.xxx.164)

    이런글 넘 좋앙요
    시고르자브종 ㅎㅎ 귀여워요 !

  • 7. ㅇㅇㅇ
    '24.4.22 2:36 PM (180.70.xxx.131)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고정닉으로 종종 부탁 드립니다..

  • 8.
    '24.4.22 2:38 PM (121.128.xxx.105)

    행복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강아지 둘다 이뻐죽겠어요.

  • 9. ..,
    '24.4.22 2:39 PM (118.235.xxx.186)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고정닉으로 종종 부탁 드립니다..2222222

  • 10. ..
    '24.4.22 2:44 PM (121.163.xxx.14)

    익게에서 고정닉하다
    총알 맞아요 ㅎㅎ

  • 11. ...
    '24.4.22 2:51 P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

    맹렬히 왕! 왕! 짖는 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는 거 아닐까요?

    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좋은 분 같아요

  • 12. 이런~
    '24.4.22 2:53 PM (1.224.xxx.104)

    개쉨~ㅋㅋㅋ
    우리개는 세상 천사견이라
    도둑님이 와도 꼬리 흔들 놈...
    덩치는 산만한데...ㅋ

  • 13. .......
    '24.4.22 3:00 PM (121.165.xxx.154) - 삭제된댓글

    글재주 좋으시네요 ㅎㅎㅎ
    재밌어요
    근데 그녀석과 뽀뽀는 무리겠군요..... 쥐를 입으로 물었을테니...

  • 14.
    '24.4.22 3:17 PM (121.165.xxx.112)

    저희집 개님은 무려 품종견인데
    사람만 보면 배까고 드러누워요.
    유기견이었던 시절이 있어 그런가
    산책나가서 사람만 보면 자꾸 배까고 자빠져서
    제대로 걸을수가 없다는..

  • 15. ..
    '24.4.22 3:26 PM (121.163.xxx.14)

    흠님

    우리 개도 이상하게
    공원가서 누가 이뻐해주면
    몸둘바를 모르고 배 깔 기세요
    저한테는 자존심 팍팍 세워요 ㅋㅋ

  • 16. ..
    '24.4.22 3:28 PM (121.163.xxx.14)

    223.38님

    감사하는 표정은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원래 아저씨 계시면 짖더라구요
    충성을 보이고 싶은 견심 …
    안 계시면 안 짖고요 ㅋㅋ(농땡이 치는 거죠)

  • 17. 자슥
    '24.4.22 3:33 PM (118.235.xxx.227)

    주인한테 잘보이라고 짖었구만요. ㅋㅋㅋㅋ

  • 18. ...
    '24.4.22 3:33 PM (210.100.xxx.228)

    ㅋㅋ 똘똘한 누님이네요~

  • 19. 귀엽네요
    '24.4.22 6:38 PM (1.237.xxx.181)

    원글님 글을 참 재밌게 쓰시네요

    옆집 강아지 누님은 쥐도 잡는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185 카시아 속초 2 55 2024/06/26 1,624
1593184 미국주식 다들 수익권인가요? 8 ... 2024/06/26 3,511
1593183 먹는 거 좋아하는 친구의 맛집..ㅋㅋ 18 2024/06/26 6,787
1593182 부가 유전되는 통로가 교육인데 5 ㅗㅎㅎㅇ 2024/06/26 2,930
1593181 탑텐 옷 사려는데 매장vs인터넷 7 탑텐 2024/06/26 1,808
1593180 아들이 우리 집은 각자도생이라고 합니다. 28 각자도생 2024/06/26 8,697
1593179 샐러리 주스 변비에 직빵이네요 6 즞ㅇ 2024/06/26 1,971
1593178 민주당, “尹대통령 ‘격노’ 배경에 김여사 의심” 7 ... 2024/06/26 2,165
1593177 몰몬교는 이단인가요?? 16 ㄱㄴ 2024/06/26 3,224
1593176 주차비로 민심 잃는 가게 17 허허허 2024/06/26 5,046
1593175 싼맛에 하나 살까하는데 말려주실 분~~ 27 가방 2024/06/26 5,874
1593174 모기가 없으면 초콜릿도 못 먹는다... 7 ㅇㅇ 2024/06/26 2,102
1593173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 문자 알람이 왔는데요 2 ettt 2024/06/26 1,941
1593172 안마의자 샀어요 7 ㅁㄴㅇ 2024/06/26 1,802
1593171 폐경으로 가는 단계인가본데 심하네요 4 71년생 2024/06/26 3,553
1593170 여행은 가야되겠죠 ㅠ 10 D 2024/06/26 2,752
1593169 어른을 위한 삶? 아이들을 위한 삶? 어느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2 ㅁㄴㅇ 2024/06/26 964
1593168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입장문 2 !!!!! 2024/06/26 866
1593167 상속분 계산 쉽게 하는법 알려드려요 6 ... 2024/06/26 2,363
1593166 뒷목덜미랑 흉쇄유돌근 통증? 3 목통증 2024/06/26 1,084
1593165 윤 "전국민 마음투자사업 7월 시작…100만명 심리상담.. 43 돌보겠대요 2024/06/26 4,150
1593164 식단 좀 봐주세요 8 11나를사랑.. 2024/06/26 1,440
1593163 둘이만나 더치는 싫어요 34 ... 2024/06/26 7,117
1593162 안쓰는 샴푸로 2 드럼세탁기 2024/06/26 2,575
1593161 이승기와 한동훈 공통점 6 퀴즈 2024/06/26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