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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강아지 ㅋㅋ(우리집 강아지 쫄보)

..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24-04-22 14:16:44

옆집 아저씨댁이

해외여행 가셔서

강아지를 4일간 밥만 주라 하셨다

 

내가 이 때 알바를 가서

정말 아침 출근 전에 가서

사료랑 물만 갈아주기로 했다

 

아침에 가서

귀리쿠키 한알을 먹이면

얌전히 밥주길 기다린다

사료통에서 사료를 퍼서 그릇에 담고

귀리쿠키를 한알 부숴

사료위에 보이게 올려주니

밥을 정말 잘 먹는다

어제부터는 밥주러 가면 

꼬리도 흔들길래 친해졌나 싶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침에 가보니

쥐를 한마리 잡아 죽여놨다 .....;;;;;;;;;

아저씨께서 맨날 쥐가 와서

강아지 사료를 훔쳐먹어 걱정이라셨는데

오늘 아저씨댁 귀국하는 걸 알고

효도를 하나 싶었다

 

문제는 4일째 응가를 안한 거 같아

밥을 조금 먹인 후 

목줄을 바꿔 산책을 데려나갔다

응가를 3번 많이 하시고

쉬야도 참았는지 .... 많이 하시고

강아지는

기분좋은 뿌듯한 표정이길래

집에 데려와 묶어두고

...

 

아점 먹고 잠깐 동네 산책 후

돌아오는데 보니까

옆집 아저씨댁이 귀가하셨다

햇빛 좋은 곳에 나와 있는 옆집 강아지

4일째 밥 주고 산책시켜주고 했던 건

잊었는지

 

나를 보고 맹렬히 왕! 왕! 짖는다

(우리 아빠 왔어!!!!!!!!! 이러는 건가?)

 

허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자식

강아지  맞네 .. ...

 

나도

집에서 

음악들으시면서

쿨쿨 자고 있는 쫄보 강아지가 있거든! 

힝!

 

 

@ 우리 강쥐에게

오늘 새로 사온 동그랗고 작은 현미뻥과자를

하나 입에 넣어줬는데

씹지 못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음땡이다

(뭔지 몰라 겁나 못 먹는 중..;;)

내가 하나 집어 입에 넣고

아삭아삭 씹어 먹으니

(휴먼 그레이드니까 먹어도 되죠?)

그 때서야 나 따라 아삭아삭 씹어먹기

 

뻥과자 먹는 것도

무서운 쫄보 강아지..

옆집 강아지 누님은

쥐도 잡는데 ...;;;;;

 

IP : 121.163.xxx.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24.4.22 2:22 PM (61.254.xxx.115)

    옆집은 무슨종이길래 쥐도 잡나요?? 좋은일 하셨네요 산책도 해주시고^^

  • 2. ㅋㅋ
    '24.4.22 2:22 PM (39.7.xxx.116)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
    자주 올려주세요 ~~

  • 3. 어머
    '24.4.22 2:24 PM (121.149.xxx.202)

    읽으면서 행복한 기분이 드네요^^
    쫄보랑 행복하세요

  • 4.
    '24.4.22 2:26 PM (210.205.xxx.40)

    고정닉으로 바꾸시고 재미난 글좀 더 올려주세요
    글솜씨 맛갈나니~~~♡

  • 5. ..
    '24.4.22 2:26 PM (121.163.xxx.14)

    옆집도 우리집도
    그냥 시고르자브종이에요

    옆집은 실외 암컷 9살?
    우리 강쥐는 실내 숫놈 3살

    우리집 애는 소심하고 겁이 많아요
    산책가서도 뭐 나올까봐 굉장히 신경 쓰는 타입
    길가다가 고양이 펀치도 맞고 ㅎㅎ;;;
    전형적인 I 형 강아지에요

    옆집 강쥐는 좀 더 대범한 성격인 거 같아요

  • 6. ㅎㅎㅎ
    '24.4.22 2:33 PM (211.108.xxx.164)

    이런글 넘 좋앙요
    시고르자브종 ㅎㅎ 귀여워요 !

  • 7. ㅇㅇㅇ
    '24.4.22 2:36 PM (180.70.xxx.131)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고정닉으로 종종 부탁 드립니다..

  • 8.
    '24.4.22 2:38 PM (121.128.xxx.105)

    행복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강아지 둘다 이뻐죽겠어요.

  • 9. ..,
    '24.4.22 2:39 PM (118.235.xxx.186)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고정닉으로 종종 부탁 드립니다..2222222

  • 10. ..
    '24.4.22 2:44 PM (121.163.xxx.14)

    익게에서 고정닉하다
    총알 맞아요 ㅎㅎ

  • 11. ...
    '24.4.22 2:51 P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

    맹렬히 왕! 왕! 짖는 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는 거 아닐까요?

    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좋은 분 같아요

  • 12. 이런~
    '24.4.22 2:53 PM (1.224.xxx.104)

    개쉨~ㅋㅋㅋ
    우리개는 세상 천사견이라
    도둑님이 와도 꼬리 흔들 놈...
    덩치는 산만한데...ㅋ

  • 13. .......
    '24.4.22 3:00 PM (121.165.xxx.154) - 삭제된댓글

    글재주 좋으시네요 ㅎㅎㅎ
    재밌어요
    근데 그녀석과 뽀뽀는 무리겠군요..... 쥐를 입으로 물었을테니...

  • 14.
    '24.4.22 3:17 PM (121.165.xxx.112)

    저희집 개님은 무려 품종견인데
    사람만 보면 배까고 드러누워요.
    유기견이었던 시절이 있어 그런가
    산책나가서 사람만 보면 자꾸 배까고 자빠져서
    제대로 걸을수가 없다는..

  • 15. ..
    '24.4.22 3:26 PM (121.163.xxx.14)

    흠님

    우리 개도 이상하게
    공원가서 누가 이뻐해주면
    몸둘바를 모르고 배 깔 기세요
    저한테는 자존심 팍팍 세워요 ㅋㅋ

  • 16. ..
    '24.4.22 3:28 PM (121.163.xxx.14)

    223.38님

    감사하는 표정은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원래 아저씨 계시면 짖더라구요
    충성을 보이고 싶은 견심 …
    안 계시면 안 짖고요 ㅋㅋ(농땡이 치는 거죠)

  • 17. 자슥
    '24.4.22 3:33 PM (118.235.xxx.227)

    주인한테 잘보이라고 짖었구만요. ㅋㅋㅋㅋ

  • 18. ...
    '24.4.22 3:33 PM (210.100.xxx.228)

    ㅋㅋ 똘똘한 누님이네요~

  • 19. 귀엽네요
    '24.4.22 6:38 PM (1.237.xxx.181)

    원글님 글을 참 재밌게 쓰시네요

    옆집 강아지 누님은 쥐도 잡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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