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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딩크 부부 부동산 넋두리 및 조언 구함

익명 조회수 : 9,729
작성일 : 2024-04-21 16:34:06

 

오랜만에 글 쓰네요. 

역시 인생에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을 때는 

82에 한번 길을 묻게 되는 것이 진리... 

 

지금 저는 40대 극초반, 남편은 중반에 접어 들고 있는 딩크 부부예요. 

말이 딩크이지, 사실상 싱크에 가까운 소득 구조고요. 월 소득은 간당간당 세후 천 전후 정도 됩니다. 남편 직업은 전문직 자영업, 저는 소규모 자영업자고요. 

 

서울 마용성 중 한 곳 끄트머리;에 10년째 전세로 살고 있는데 몇년 전 저희 집을 마련하긴 했어요. 

원래 실거주 목적으로 영끌해서 샀지만 주담대 이자 부담 등등의 문제로 바로 입주는 안 했구요.  

 

근데 제가 원래 매수하고 싶었던 지역-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집값이 1.5억 정도 내린 반면 보유 중인 집값은 그대로여서 보유 주택을 갈아타고 30평대로 입주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에요. 

 

제가 들어가 살고 싶은 집도 남들 보기에 아주 좋은 조건의 집은 아니에요. 500세대/20년 된 구축/그저그런 학군 초중품아.

그치만 약간의 호재가 예상되고, 

저희로서는 직주근접이라든지 상권 접근성, 동네 분위기 등이 딱 좋아서 향후 10년 정도는 이 동네에 살고 싶습니다. 

만약 새로 집을 산다면 30평대 매수 시 취득세 및 리모델링비로 집값 제외 1억 이상 생각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렇게 고집하고 있는 건 저뿐이라는 점ㅠ

 

부동산 재리에 밝으신 편인 친정부모님은 

현재 보유 중인 주택을 갖고 있는 상태 또는 그 집을 팔아 대출을 갚고 이자 부담을 내려 놓은 뒤(+무주택 자격을 만들어서 혹시 모를 청약도 준비하며) 제가 살고싶어하는 아파트의 30평대 전세를 살라고 조언하십니다. 

 

부모님 조언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이긴 해요. 

무주택으로 지낸다 하더라도 양가가 어느 정도 탄탄하신 편이어서 몇십년 뒤의 일이겠지만 약간(?)이나마 상속 예정인 재산도 있고요.. (언감생심 제가 노리는 게 아니라 친정부모님이 직접 이 말씀을 하시면서 집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치만 4-50대를 보유 중인 집 없이 전세로 살기는 너무 불안하고 안일한 것 같아요. 

그리고 30대 내내 아주 좁은 40년 된 중앙난방 아파트에 두 식구랑 강아지 한 마리 지지고볶고 살면서 궁상 떨었던 시간이 이젠 너무 지겹습니다. 

화장실 두 개 쓰고싶은 마음도 간절하구요 

40대 이후는 정말이지 내 편의에 맞게 제대로 꾸민 공간에 살아야겠다는 욕망도 너무나 크구요. 

(그래서 신축보다는 구축을 선호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제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안) 

11억대 아파트를 매수하여 리모델링 후 입주 - 매달 300만원 원리금 상환 

 

 

2안) 

보유 중인 아파트 매도 후 6억대 전세 입주(전세대출) 차액으로 전망 좋은 주택으로 새로운 갭투자(?) 

 

3안)

보유 중인 아파트는 그대로 놔두고 6억대 전세 입주(전세 대출) 

 

4안)

느닷없는 생각이지만 서울 시내 6억대 단독주택 전세 입주도 하고 싶어요. 단독주택 로망이 있는데 40대 초반 아니면 언제 해 볼까 싶어서...  

 

 

어떤 게 제일 좋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1안에 대해서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과연 그런가요? 

또는 4안은 너무 무리수인가요? 만일 4안으로 가면 제 사업은 사실상 접어야 하는데, 지금도 가계 소득에 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남편의 직주근접과 주차에 영향을 미치는 것 빼곤 큰 변화는 없습니다. 

 

 

 

 

 

 

IP : 125.177.xxx.2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00
    '24.4.21 4:43 PM (116.36.xxx.74)

    1번 혹은 3번이요

  • 2. ....
    '24.4.21 4:44 PM (116.36.xxx.74)

    인생 짧아요. 수입 많으시고 유산도 있다면 살고 싶은 데 사세요. 내가 살기 좋은 집 남에게도 살기 좋은 집이죠

  • 3. .........
    '24.4.21 4:44 PM (220.118.xxx.235)

    비슷한듯하여 남깁니다.
    지금 집 팔려고 해도 안나갈거에요.
    현재 집 위치가 그래도 상급지라면, 그냥 신축 전세 사세요.
    부동산 열심이 보고 잘 아는 분 아니라면
    이리저리 옮기고 알아보고 매수하는게 보통일 아니잖아요

  • 4. ...
    '24.4.21 4:44 PM (211.249.xxx.103)

    저도 40대 중반 딩크인데 2안 좋아보입니다

  • 5. ..
    '24.4.21 4:46 PM (175.208.xxx.95)

    윈글님이 원하시는게 1안인거죠? 유산 받으실것도 있으신데 현재 하고 싶은대로 편하게 사셔도 되겠는데요. 세후 천만원 월소득인데 둘이 사는데 300 상환이 큰 무리도 아닐듯 싶구요.

  • 6. 임대사업자
    '24.4.21 4:47 PM (58.228.xxx.36) - 삭제된댓글

    1번
    지금 서울 물건 들어가고 있어요
    집팔고 전세살다
    어어어 하는사이 평생 무주택 됩니다

  • 7. ....
    '24.4.21 4:49 PM (223.62.xxx.43)

    2안요
    그 가격에 팔리기만 한다면...

  • 8. 저라면
    '24.4.21 4:53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사놓으신 집에 들어갈 것 같아요.
    세라면 나가라면 나가야하잖아요. 마용성 끝자락이라 하시는데 그쯤이면 살기 괜찮을텐데 내 집 두고 고민이 많으시네요.
    1.4는 아닌듯하고 부모님이 주신다고 하지만 언제일지 그때 또 무슨 사정이 있을지....
    아니면 팔고 또 내집 살것 같아요.
    돈 가치가 이렇게 떨어지는데 집값이 내릴까봐요.

  • 9. 익명
    '24.4.21 5:06 PM (125.177.xxx.221)

    제가 글을 잘못 썼는지 약간 오해하시는 부분들 있는 거 같아서…

    - 지금 집을 팔려면 4-5천 정도 손해 봐야 할 거 같아요. 현명하진 않은 판단이겠죠… 보유 중인 집이 마용성은 아닙니다. 서대문구예요.
    - 들어가려고 하는 집은 구축이에요.

  • 10.
    '24.4.21 5:32 PM (223.38.xxx.49)

    결국 적은 돈으로 실거주도 하고 잘하고 싶고
    향후 재테크도 어느 정도 따라가는 하고 싶은 거죠?
    그런데 주택에도 살 의향이 있으시면
    서울 입지 좋은 곳 빌라나 근린상가 알아보세요.
    지금 여기가 금리 직격탄 맞아서
    급매나 경매가 좀 나오나보더라구요.
    키워야 할 어린 자녀 없고
    둘이서 관리 가능하면
    싸게 나온 빌라나 근린상가 사서
    가장 넓은 평수 울수리에서 들어가고
    나머지 호실에서 월세 받구요.
    입지 좋으면 가격 방어는 될 거예요.
    토지가 남으니까요.
    저도 이렇게 하고 싶은데 아직 아이들이 있고
    관리하기에는 남편이 너무 싫어해서
    전 못 하고 있어요

  • 11. 저라면
    '24.4.21 5:33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부동산은 4-5천 정도 손해는 손해도 아녀요.
    그러나 대박나기도 하고 그런거에요. 부동산은 많이 움직일수록 거래해보실수록 돈이 되지 한곳에 머물러있음 안돼요.
    아이가 있음 학교때문에 그걸 못해서 ㅠㅠ
    다른 걸 두고서라도 이제 50대 되시고 아이도 없으시면서 계속 전세란 건 ....그 만큼 돈도 덜 쓰이실텐데요.

  • 12. 그리고
    '24.4.21 5:34 PM (223.38.xxx.49)

    원리금 부담이 적다면 1번도 괜찮지만 1천수입에 300은 부담이 너무 크네요.
    금리 오히려 앞으로 올릴 수도 있고
    내린다고 해도 절대로 이전 2프로대~3프로대초반으로는 못돌아가요.

  • 13. 1안
    '24.4.21 5:48 PM (175.223.xxx.49)

    남편혼자 벌어 부담스럽다 하면 안해야해요
    유산이야 100세 시대인데 님네 80세에 받아봐야 의미 있나요?
    부모님이 주실려면 지금 달라하세요

  • 14. ,,,
    '24.4.21 6:00 PM (121.167.xxx.120)

    1안 아니면 3안
    6억 전세 대출이면 이자가 얼마 인가요?
    150 넘으면 1안으로

  • 15. 익명
    '24.4.21 6:25 PM (125.177.xxx.221)

    6억 전세 대출은 전액이 아니고 3억 정도만 받을 예정이에요.

  • 16. ...
    '24.4.21 8:59 PM (1.236.xxx.136)

    1번이요.

    부모님은 무주택 만들어 청약하라시지만요. 그건 예전 이야기고요. 요즘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 굉장히 높게 나와요. 당분간 서울에 신축 거의 없구요.
    딩크에 소득 천이면, 원리금 상환 충분히 가능하고요. 대출 있으면 조금이라도 아껴 쓰게 돼있어요. 대출 많은 거 안스러워 보이면, 능력 되시는 부모님은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
    살고 싶은데 사세요. 인테리어도 내가 살고 싶은 대로 고쳐보고요. 인생 짧아요.
    너무 부담스러우면 나중에 전세 주고 이사가거나 파셔도 돼요.

  • 17. 둘인데
    '24.4.22 2:41 AM (116.32.xxx.155)

    유산 받으실것도 있으신데 현재 하고 싶은대로 편하게 사셔도 되겠는데요. 세후 천만원 월소득인데 둘이 사는데 300 상환이 큰 무리도 아닐듯 싶구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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