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사료사태는 그냥 묻힐것 같아요.

ooo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24-04-21 15:13:18

10여년 전 명백하게 신부전 사태를 일으켰던 사료 사태도

결국 정부 조사 결과도 이상 없음으로 끝나서

오히려 ㅂㄷㅁㅌ회사가 신나게 피해자들 싹 다 고소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 회사는 대표 바꾸고 (남매사이라던가) 새로운 브랜드

계속 런칭하고 정관장, 한살림등 사료 OEM 만들고

코스트코 입점해서 수년간 팔아제끼고

작년부터는 북미쪽 수출도 한다며 잘 나가더군요.

 

반려동물 키우며 사료 관련 자료, 리콜 이력 모두 찾아보는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수입 사료 비싸다는 인식에 마트나 심지어 다이소에서도

대충 사다 먹이는 사람이 대부분일거예요.

 

동물권과 사료에 대한 낮은 인식 덕분에 작년 12월

정부는 통관 부적합 판정 받을 정도의 조개, 치즈 등

음식물 쓰레기급도 못 되는 재료들을 사료용으로 

수입허가까지 해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75234

 

 

이번에 쓰러지고 죽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먹은 사료가 

그 사료회사 이천공장에서 1월~2월 사이에 만들어진

사료인건 이미 밝혀졌는데 이걸 우연의 일치로 봐야하나요.

이 사태의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정부가 나서서 조사를

한다길래 지켜봤더니 역시 그 사료회사 제품과 공장엔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계속 보도됩니다.

https://naver.me/GMWSHWBk

 

 

심지어 어제는 그럼 그 사료 원료를 공급받은 회사라도

발표해달라는 요구에 그건 표기의 의무가 없는 사항이라던가

하는 피의 쉴드를 치며 거부합니다.

 

이미 100마리 가까운 냥이들이 죽었는데

이 사태를 잘 모르는 나이드신 분들도 많아

왜 갑자기 죽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간 아이들도 많겠지요.

 

갑자기 쓰러져 죽은 냥이들만 마음 아프고

사료 좀 알아보고 먹일걸 미안해서 뼈저리게 후회하는

집사들만 안된 걸로 끝날거라 생각하면 

아직도 우리나라 수준이 이 지경인가 기가 막히네요.

IP : 182.228.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1 3:21 PM (220.127.xxx.162)

    백퍼 동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뭘 바라겠나요

  • 2. 이게
    '24.4.21 3:25 PM (223.39.xxx.92)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은 보통사건이 아닌것인데 ...

  • 3. 동감!!!
    '24.4.21 3:28 PM (39.118.xxx.32)

    분노와 무력감에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 4. ㅇㅇ
    '24.4.21 3:33 PM (1.231.xxx.148)

    고다 옛날 글들 찾아보니 10여년 전 사료 파동에서 사료에 문제가 없다로 결론 난 적은 없대요. 볼드모트 회사가 피해자들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했을 뿐 본인들이 무고함을 밝혀낸 건 아니라는 것

    이렇게 된 이상 국내 사료 보이콧 해야죠. 10여년 전엔 지금처럼 대대적이지 않았고 수의사회에서 성명낸 적도 없고 판매중지 된 적도 없었어요. 커뮤하는 집사들만 발을 동동 굴렀죠. 지금 분위기를 몰아 국내 사료 보이콧 하기 시작하면 자체 공장이 있어 문제가 없다 하는 ㅎㄹ 같은 대기업도 영향을 받을 거고 국내산 사료의 오명을 씻기 위해 뭐라도 할 겁니다

    제가 볼 땐 10년전보단 지금 분위기는 그나마 많이 나아진 거예요 그 때는 뉴스에도 안 나왔죠 ㅠㅠ 말하면 고소 당하고

  • 5. ㅇㅇ
    '24.4.21 4:56 PM (61.255.xxx.115)

    볼드모트 사료..
    소비자가 알아서 좀 걸러서 안먹였으면 좋겠어요.
    좀 알려주면 유난떤다고..
    그래서 못 알려줄 때가 많아요.

  • 6. ㅇㅇ
    '24.4.21 5:52 PM (125.187.xxx.79)

    자본이 장땡인 세상인데 잘 알고먹여야죠
    관리감독기관을 믿을수있으신가요?
    저는 못믿어요
    축산물 모두못믿지만 그나마 원재료사서 직접 만들어먹입니다
    좋은사료라고해도 영양제 프리믹스 이거 문제많아요ㅋㅋ
    직접알아보시구요ㅋ
    문제되는 그 사료 지금 당근에서 매물쏟아진다네요ㅋㅋ

  • 7. 나비네
    '24.4.21 9:24 PM (124.57.xxx.48)

    당근매물... 아 , 길냥이들한테 가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58 전세 세입자가 시골주택 마당에 심은 나무 2 60 2024/06/09 6,278
1588657 이사할 때 어디가 계세요? 1 0011 2024/06/09 1,464
1588656 우리나라 남자애들 중등때부터 여자 죽이지 말라고 16 아무래도 2024/06/09 3,156
1588655 빵 280개 '노쇼'한 손님, 고소 당한뒤 연일 사과문자 17 .... 2024/06/09 9,191
1588654 이제 내가 시집올때 시어머니 나이 ㅠㅠ 6 .. 2024/06/09 4,382
1588653 커넥션 후배형사는 아군인가요 적군인가요 4 . . . 2024/06/09 2,069
1588652 아파트값이 6-7억 하는곳에서 외제차는 어떻게 보이나요?? 35 ㅇㅇㅇ 2024/06/09 6,717
1588651 그럼 외제차에 명품두르고 다니는데.. 8 .. 2024/06/09 2,619
1588650 별일 없겠죠? 2 .. 2024/06/09 1,340
1588649 자동차와 나이의 상관 관계 15 한결나은세상.. 2024/06/09 3,558
1588648 영국인데 해가 너무 길어요.. 14 해외 2024/06/09 3,966
1588647 일본소설 제 스타일 아니네요 5 일본소설 2024/06/09 1,816
1588646 그럼 반대로 1억 넘는차타고 다니면서 스타일은 베이직하면요? 27 Aa 2024/06/09 4,739
1588645 전남편 카톡 사진 45 ... 2024/06/09 21,362
1588644 자궁근종 여성 호르몬약 5 궁금 2024/06/09 2,080
1588643 비염이 아주 심한분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33 바탕 2024/06/09 6,771
1588642 홈쇼핑 궁금합니다. 3 뭐시냐 2024/06/09 1,379
1588641 살면서 잘한일 3가지만 꼽는다면? 38 중년 즈음 2024/06/09 7,117
1588640 마포구 음식점 문의 3 질문 2024/06/09 881
1588639 에프용 치킨의 최고봉은 멀까요? 1 일욜 저녁 2024/06/09 1,184
1588638 중딩 아이 여드름 피부과 가는게 나을까요? 3 부자 2024/06/09 1,047
1588637 또 연인 살해…여자친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15 .. 2024/06/09 5,809
1588636 평균 올려치기 너무 심해요. 16 2024/06/09 6,047
1588635 밀가루 없는 바나나빵 틀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3 질문있어요 2024/06/09 1,553
1588634 하얀색옷이 얼굴 그림자가 생기나요? 12 색상 2024/06/09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