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착인형 안고자는 고등 아들

이제 조회수 : 5,566
작성일 : 2024-04-20 19:09:25

예전에 애 초5-6인지 애들 망가진 장난감 버리려는데 ,

추억인데 버린다고 눈물 줄줄 흘리고, 

내가 어쩌다 버린거에 트라우마 생겼는지

 

갑자기 어느날 자기 애착인형도( 강아지인지 양인지 양털잠바재질) 버릴까봐 속상하다고 

눈물 질질 흘려서 안버린다고 왜 버리냐고

결혼해서도 가져가라고 ㅎㅎ 

안심시켰는데, 

 

이제 고등이 되었는데 

지금도 인형을 껴안고 자요, 

수학여행에나 기타 여행에는 못 가져가니 아쉬워 해요 ㅋ

 

엄마한테는 말도 잘 안하고 무뚝뚝한 녀석이

저보다 애착인형 더 좋아하듯 아침마다 품에 껴안고 있으면  샘나요 ㅠ

 

이런 여린 아들 세상 잘살수 있으련지 걱정도 되는데

제가 뭘 더 채워져야 하나  궁금해요

IP : 121.225.xxx.2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20 7:10 PM (1.225.xxx.133)

    저도 그랬어요.
    아주 독립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 2. 고3아들
    '24.4.20 7:11 PM (211.234.xxx.234)

    저희집에도 그런아들 있답니다 ㅎㅎ
    어피치 핑크핑크한 인형이예요.
    안고자고 베고자고 ㅎㅎㅎ

  • 3. 대학
    '24.4.20 7:14 PM (59.8.xxx.68)

    대학가서 수건이 너덜거려 세탁도 겨우
    나중에 지가 버려 하대요
    우린 여름에 덮고자던 큰 수건 두개요

    애들 키우는 뷰모보고 그래요
    애착인횽이던 뭐던 만어주지 말라고
    막 돌리라고
    어릴때 야착인형등 가지는거 신기해. 이뻐하묜 정말 고질되요

  • 4. 나는나
    '24.4.20 7:19 PM (39.118.xxx.220)

    아이 기숙사에 선배들 침구세팅 보니 다들 인형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웃었어요. 남자아이들요.

  • 5. ...
    '24.4.20 7:19 PM (122.38.xxx.150)

    고속버스에서 군인이 종이가방에서 꼬질꼬질한 인형을 꺼내더니 안고 자더라구요.
    군대엔 못가져갔을텐데 쓸쓸해 어찌 지냈누

  • 6. 스물 셋
    '24.4.20 7:20 PM (211.119.xxx.148)

    군대 다녀온 아들 애착 이불 자취방에 데리고 갔어요.
    트위터가 그려진.....
    그러려니 합니다.

  • 7.
    '24.4.20 7:21 PM (119.70.xxx.43)

    애착인형에 집착하는 애들은 왜그럴까요.
    진심 궁금해요.

  • 8. ...
    '24.4.20 7:24 PM (223.38.xxx.116)

    저희집 고딩도 애기때쓰던 애착이불 지금도 끌어안고자는데 다 엄마가 집에 없었어서 그런거라며 불쌍해하시는 저희엄마땜ㅈ에 ㅋㅋㅋㅋ 화나요

  • 9.
    '24.4.20 7:31 PM (58.143.xxx.5) - 삭제된댓글

    우리딸은 결혼해서도 애착인형 갖고 갔어요.
    손자가 질질 끌고 다녀요.

  • 10.
    '24.4.20 7:32 PM (223.38.xxx.209)

    수학여행 안 데리고가는게 어딘가오?ㅎㅎ

  • 11. Wilson
    '24.4.20 7:35 PM (1.238.xxx.39)

    인형이 아닌 마음을 준 친구인거예요.

  • 12. ...
    '24.4.20 7:42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중3인데
    중1까지 애착인형 해외여행할때도 항상 갖고 다녔어요
    단 하루도 없으면 못자구요. 빨아도 축축한거 갖고 잤어요
    그런데 특징을 보니
    즐거울때는 별로 안찾는데 졸릴때나 심적으로 힘들때 찾더라구요

  • 13. ....
    '24.4.20 7:47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중3인데
    중1까지 애착인형 해외여행할때도 항상 갖고 다녔어요
    단 하루도 없으면 못자구요. 빨아도 축축한거 갖고 잤어요
    그런데 특징을 보니
    즐거울때는 별로 안찾는데 졸릴때나 심적으로 힘들때 찾더라구요
    이 인형은 모유수유 끊을때 바로 옆에 있었던 인형이에요
    그때 큰 위안이 되었었나바요

  • 14. ㅇㅇ
    '24.4.20 7:52 PM (118.46.xxx.100)

    외동 군인 아들도 애착인형 22년째 끼고 삽니다~~

  • 15. 아!!!
    '24.4.20 7:56 PM (14.138.xxx.76)

    너무 사랑스럽네요!!!

  • 16. 너무
    '24.4.20 9:18 PM (211.36.xxx.27)

    귀엽다..

  • 17. ..
    '24.4.20 9:34 PM (218.236.xxx.8)

    저희 20대후반아들도 애착인형있어요..너덜너덜 ㅜ
    기워달래서 저는 기워주기까지 ㅜ
    그러련합니다

  • 18. ㅎㅎ
    '24.4.20 11:55 PM (211.200.xxx.6)

    너무 귀여워요

  • 19. ....
    '24.4.20 11:58 PM (175.198.xxx.195)

    귀엽네요. 애착인형 좀 있으면 어때요 ㅎ 이런건 좀 봐주세요.

  • 20.
    '24.4.21 5:20 AM (121.225.xxx.223)

    오늘은 애가 출타중이라 제가 안고 있어보니
    왜 안고 자는지 알겠어요, 포근하고 푹신해요,
    아침마다 깨울때 꼭 안고 있는거 보면 아가같은데 ,
    언제 몸만 컸는지
    짠해요,,

  • 21.
    '24.4.21 8:50 AM (223.38.xxx.213)

    제 남편은 고딩때 용돈 모아 산 애착인형
    신혼집에 가져와서 대를 물려 쓰고 있어요.
    40대 아저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75 의대 교수들 "윤 대통령 의료정책보다 문 케어가 더 진.. ㅅㅅ 16:06:35 14
1590774 노인분들 키오스크주문 1 16:05:50 37
1590773 편의점 기프티콘 .. 16:05:10 15
1590772 국민연금.알려주세요;; ll 16:04:59 32
1590771 백내장인 분들 처음에요 .. 16:04:26 36
1590770 없는 동년배 남자가 더 별로 1 별로 16:04:02 63
1590769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어요 1 .. 16:02:25 101
1590768 나이가 들었는지,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음식들이 있어요. 3 돈아까워 16:00:52 267
1590767 평생 안잊혀져요 2 .. 15:59:55 164
1590766 학창시절에 부잣집 친구 부러워 했잖아요 2 .. 15:59:48 170
1590765 서울에서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 15:50:24 116
1590764 통돌이 세탁기 엘지 삼성중에는 어떤거 쓰세요? 3 . 15:49:54 158
1590763 선업튀) 선재 영업한 사람..거 좀 나와봐요 14 ㅁㅁ 15:48:07 685
1590762 웬디덩은 집요함 뻔뻔함 그 잡채 5 그냥 15:46:45 503
1590761 조성진 임윤찬 공연 예매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요? 3 예매 15:43:56 308
1590760 스웨덴의 정치 청렴도 1 청렴 15:41:59 169
1590759 이갈이 고치신 분 있나요? 8 ㅇㅇ 15:36:15 214
1590758 남사친이랑 자버렸어요. 40 하;;; 15:35:10 2,671
1590757 우리나라 국민 96%가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4 ... 15:34:20 986
1590756 남편이 갑상선 암 수술 한 지 2년째입니다. 8 ........ 15:33:34 760
1590755 식구 많고 먹을 사람이 많으면 4 15:32:10 472
1590754 전 82가 좋은 것 중에 하나. ( 오산 독산성도 좋았습니다.. 1 진짜좋아 15:31:49 268
1590753 오염강박 치료.. 1 디리링 15:31:43 257
1590752 정말 몹쓸인간이다 싶어서 단절한 인간 있나요. 인간관계 15:31:17 286
1590751 금나나는 재벌가 2세랑 만날만도 한데 7 ... 15:30:33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