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없다보니 만날사람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ㅇㅇ 조회수 : 6,034
작성일 : 2024-04-20 16:54:15

일도 혼자 하고 가족도 엄마 밖에 없는데 따로 살아요
연락하면 속 뒤집는 말만 해서 자주 연락안하고 한봅니다.
제가 사교성이 없는것도 아니고 낯가리는 성격도 아니지만 남에게 관심이 없고 개인주의적인 성격이 강해서
강한 애정이 없는 사람에겐 연락도 잘 안하고 그러다보니
알게되는 사람들이 있어도 쉽게 끊겨요

코로나 이후로 몇년간 모임도 안나가고 친구도 안만나고 하다보니 진짜 몇년간 연락하는 사람도 없어서
아버지 장례때 부를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경제적으로 잘 준비되어 혼자 일하며 넉넉하게 사는데 
세상 재미없고 심심하고 허하고 그렇거든요

맛있는거 먹을돈은 넘쳐도 혼자 갈 메뉴는 한정적이고 사실 혼자 먹는거 무슨 재미인가요
향에 민감해서 향수 좋아해서 니치향수 많이 사지만
만날사람 없어서 그냥 나 좋으라고 아침에 뿌립니다
좋은차도 혼자타고...
진짜 인생 재미가 없었는데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싶은 성격은 아니고 얘기와 결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랑만 만나고픈데 이런 성격이 그런사람을 만날 확율있나요
사람이 그냥 뿅 하고 오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몇년간 진짜 거의 혼자 지냈어요
대화 하는건 뭐 사러갔을때 점원들이랑 나누는 정도

그러다가 어쩌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아.....내가 원하는 삶이 이거구나
한사람 때문에 세상이 달라지는구나
같이 하고 싶은거 같이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거
모든것이 의미있고 설레이는구나
돈도 많이 벌어서 같이 많은거 하고싶고 누리고 싶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싶고 멋있어 보이고 싶고
아 돈도 의미가 크게 없는 느낌 소비도 재미 없는 느낌이였는데 돈이라는게 이렇게 의미가 있구나
이쁜거 보면 찍어서 보여주고 싶고 눈뜨고 눈 감고 모든 순간 생각나며 순간순간  의미있구나
오랜만에 느낀 감정이였어요

왜 사는지 진짜 모르겠다 싶다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게 된다랄까요

그러다 오늘 연락을 정리하게 됐고 관계를 정리했는데
날씨도 그렇고 기분이 안좋다보니

누군가라도 만나고픈데

연락하고 만날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어디를 가야할지 뭐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방황하다가 사람 많은곳에라도 가고싶어서

그냥 드라이브 삼아 교외 맛집에 와서 웨이팅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너무 인생이 외로운데 어떻게 잘 맞는 사람들(지인이라도) 만나고 좋은 사람 만아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17.111.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4.20 4:57 PM (211.58.xxx.161)

    좋아하는분과 왜정리했어요???

  • 2. ...
    '24.4.20 4:58 PM (112.148.xxx.198)

    토닥토닥
    또 좋은사람 만날거에요
    행복하시길

  • 3.
    '24.4.20 4:59 PM (221.145.xxx.192)

    유료 독서 모임 추천합니다.
    아니면 음감회라도요.
    예를 들어 이런 프로그램.
    https://smartstore.naver.com/booksalon_otium/category/ALL?cp=1

  • 4.
    '24.4.20 5:10 PM (119.70.xxx.213)

    동창 빼놓고
    학부모 모임, 사찰 성당 교회 아니면
    친목 다지는거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앞집 옆집도 누가 사는지 몰라요

  • 5. ㅎㅎ
    '24.4.20 5:11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취미모임 같은거라도 나가보심이.
    아주 가끔이라도 사럄들 어울리고 그런게있어야겠더라고요
    서로 챙기고 맘통하는거까진 아녀도
    차한잔 하며 어울릴 지인은 만날수 있을거에요.

  • 6.
    '24.4.20 5:15 PM (223.39.xxx.89)

    아이키우며 젤만만하게 사람만날수있는경로가 학부모모임이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아이가 껴있으니 아이끼리 문제 생기면 완전 이기적으로 바뀌어요 결국은 아이친구엄마지 내친구는 아니라는거...
    운동모임에 갔더니 운동은 안하고 서로 친목다지기에 혈안이 되어있어서 말많고 탈많아서 나왔어요
    당분간 혼자있으려구요
    사람롼계가 제일 어렵고 힘들어요 저는...

  • 7. ㅎㅎ
    '24.4.20 5:2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취미모임 같은거라도 나가보심이.
    아주 가끔이라도 사럄들 어울리고 그런게있어야겠더라고요
    저도 친구가 거의 없다 싶이라ㅠ
    그나마 운동 다니며 조금 어울리는 사람 생기고 차한잔하고
    가벼운 사이다 싶긴해도 아예 없는거보단 좀 낫더라고요.
    차한잔 하며 어울릴 지인은 만날수 있을거에요.

  • 8. 알것같아요.
    '24.4.20 5:29 PM (222.235.xxx.56)

    저는 곱창전골에 소주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까페에 앉아서 빵먹고 커피먹고 이런거 좋아해서
    같이 즐길 친구가 없어요.
    두어번 같이 간적이 있는데 신나보이질 않으니 저도 신경쓰이고....나는 빵에 커피 재미없어도 티안내고 가는구만...ㅎㅎ
    가끔 곱창에 소주좋아하는 친구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같은걸 공유할때 즐거운 친구 소중하죠. 원글님 마음 알것같아요.

  • 9. 경험
    '24.4.20 5:35 PM (58.231.xxx.12)

    어떤사람에게 설레일정도로 좋은건지 궁금하네요
    이나이되니 설레이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리고 왜 정리하셨나요
    자칫 패턴화될수도 있기에 그점부터 지각하셔야 됩니다

  • 10. 저도
    '24.4.20 5:36 PM (211.219.xxx.62)

    과거 7년 또 다른직종 7년 프리랜서까지 일하다
    딸하나 남편 뒷 바라지 하면서
    다 단절 됐어요.아니 제가 다 단절한듯..
    아이 입시 끝나고. 지금 연말에 문자인사하는
    동료 두셋정도
    바로 친정부모님 치매오고 항암투병해서
    7년 넘게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지방가니 누굴 보고 하겠어요.
    중간에 구에서하는 컴퓨터 배우다
    좋은 친구 만났지만 교회나 다른 단체에서는 그냥 친목 안합니다.댜들 저사는거 궁금해 해서ㅠ
    그런데 전 헬스나 필라 .또는 걷기 좋아해서
    작년 다 보내드리고 혼자 둘레길 한강 잘 다닙니다. 같은구 살면 제가 혼자놀기 전수해 드릴 텐데

  • 11. 영통
    '24.4.20 5:56 PM (106.101.xxx.89)

    사람 만나는 일로 일을 못 바꾸나요?

  • 12. . .
    '24.4.20 6:18 PM (118.235.xxx.244)

    덕질 추천해요.
    심심하면 팬카페 들어가보고
    사람과의 만남이 고프면
    경제력 되시니 공연시 공연 보러 가고
    혼콘가도 금방 옆자리 분하고 대화가 잘 통하실거에요.

    저 백수 되서 심심한데
    어쩌다 맘이 움직인 가수 팬카페 가입하고
    한번 행사 보러 가서 팬들과 소통하고 오니
    좋더라구요.
    단발성 소통이라 굳아 친분 안쌓아도 되구요.

  • 13. 님스
    '24.4.20 7:04 PM (223.62.xxx.61)

    경북이면저랑만나요
    밥친구되어드리께요

  • 14. ...
    '24.4.20 9:38 PM (118.235.xxx.205)

    혼자서도 우뚝 설 수 있는타입이라..
    전 사람을 만나면 어느새인가 들어주는포지션이 되서 기빨려서 만나기가 두려워요. 제가 요즘 애엄마라 아이엄마친구들 엄청 만나는데 안그런 사람이 드물어요. 있어도 고통 없어도 고통 평생 인간관계는 어렵다싶어요.

  • 15. ..
    '24.4.20 11:29 PM (175.121.xxx.114)

    결국 가족만 만나게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345 자기의 무식함을 인지 시켜주면 복수하는 사람 3 .. 2024/06/27 1,795
1593344 요가할때 헤어스타일 8 ... 2024/06/27 2,175
1593343 우원식 왜 이래요? 윤통에게 전화받았나? 24 국회의장 2024/06/27 3,721
1593342 운동하면 손가락이 붓네요 3 ㅇㅇ 2024/06/27 2,021
1593341 요즘 '리플리 증후군' 가진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15 ㅇㅇ 2024/06/27 5,480
1593340 마당집 3주살이가 끝나갑니다. 8 마당이 소원.. 2024/06/27 3,613
1593339 강릉 급발진 사고 청원 부탁드려요. 13 ... 2024/06/27 1,572
1593338 6/27(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27 588
1593337 도대체 왜 그럴까요 5 당근 2024/06/27 1,355
1593336 거래처 경조사 문자 그냥 씹었어요. 9 ........ 2024/06/27 2,800
1593335 커피가 잠안오는 천연약제인지. 2 .. 2024/06/27 2,229
1593334 ferrero cacao amaro 먹는법 3 이 가루 2024/06/27 675
1593333 뉴스공장 공장장 휴가 가니 재미없어요ㅠ 7 지루해요 2024/06/27 1,842
1593332 얼마 전에 ktx 역 주변 주차장이 모두 만차라서 27 불법 주차 2024/06/27 4,141
1593331 전사고 어머님들 그학교 가면 뭐가 좋은가요? 15 2024/06/27 2,697
1593330 선글라스 가로 넓이가 쓴던 것보다 넓으면 불편할까요 1 안경 2024/06/27 703
1593329 부모님께 각각 안부전화 따로 드리시나요? 7 2024/06/27 1,653
1593328 둘 중 어느 삶이 낫나요? 17 Jj 2024/06/27 5,812
1593327 참 예쁜 아이들. 부제: 이래서 축구를 잘 하는구나! 8 ... 2024/06/27 2,330
1593326 발 달린 물건들 어디있을까요 8 ㅇㅇㅇㅇ 2024/06/27 2,006
1593325 문영일의 ‘중대장 구속 반대’는 성우회의 공식입장인가? !!!!! 2024/06/27 1,256
1593324 길 잃어버리는 꿈 꾸다 깼어요. 2 2024/06/27 1,273
1593323 산밑 아파트 사는데 발 시려워요. 17 파란하늘 2024/06/27 6,214
1593322 오늘부터 장마 시작되네요 3 ..... 2024/06/27 5,236
1593321 허웅은 이게 뭔소리예요? 86 특이하네 2024/06/27 2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