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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암 말기 극복한 경우 보셨나요

믿기지않는다 조회수 : 6,420
작성일 : 2024-04-18 23:15:22

친구가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작년 말 위암 수술하고 항암 끝나고 바로 너무 아픈 통증이 계속되었고

병원에서는 아플 이유가 없다고 계속 말하기만 했고 1월에도 암이 아니라고 했는데

4월인 지금 말기래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이렇게 빨리 전이될 수 있나요 

 

일단 다시 항암 하면서 크기 줄이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줄어들면 다시 수술하려나 봐요

하지만 이미 여명 기간도 받았어요 ㅠㅠ

혹시 주변에 말기 극복하신 분 있나요

저에게 자주 전화하는데 정말 뭐라고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가족들 식사 걱정도 하던데 반찬 배달이라도 시켜줄까 하는데...

통증이 심해서 만나기도 쉽지않고... 

몇 개월만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이런 상황을 이긴 사람들도 있겠죠?

다른 병원에도 가보라고 할까요

오진 가능성도 있을까요

너무 이상하잖아요 몇 개월만에요 

 

IP : 221.147.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24.4.18 11:19 PM (59.12.xxx.232)

    본인 먹을거리와 애들 반찬 가져다주면 고마와할거에요

  • 2. 원글이
    '24.4.18 11:31 PM (221.147.xxx.20)

    메이저 병원입니다. 신촌 세브란스요 ㅠㅠ
    동영상 주신 분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 3. .......
    '24.4.18 11:33 PM (1.228.xxx.32)

    몆개월 만에도 그럴수 있어요.
    병원에 신뢰가 없으면 다른 병원가서 소견을 물어 볼수도 있겠지만요. 4기인 저도 전이 되었을때 여명이야기는 했어요.
    의사판단이 절대 적이지는 않지만요.
    저는 그냥 일상을 사는 게 최고이고 최선인것 같은데
    글쓰신 윈글님께서 착하시네요.

  • 4. 배민
    '24.4.18 11:35 PM (14.32.xxx.215)

    주소를 친구네로 하면 그 동네서 주문할수 있어요
    다시 옮긴 병원에서 검사하는것도 너무 힘들구요
    여명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지만 이래러 저래라는 하지 마세요

  • 5. 극복
    '24.4.18 11:39 PM (211.234.xxx.100)

    극복은 힘드니
    글쓴 분은 친구와의 시간이 많이는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고
    최대한 시간도 많이 보내주고 후회없이 잘해드리세요.
    저도 암 환자고 절친이 암으로 죽었어요.

  • 6. 원글이
    '24.4.18 11:45 PM (221.147.xxx.20)

    네 좋은 시간 많이 보내야겠어요 통증만 없다면 좋은 곳 여행 데려가고 싶어요 ㅠㅠ
    완치되신 분들 보니 긍정적이고 강해보이고 자연속에서 운동하시고 하셨네요
    아....

  • 7. 위암
    '24.4.18 11:56 PM (118.47.xxx.157)

    몇해전 위암으로 가족을 보냈는데
    일반 건강검진에서 위암소견나와 대학병원에서 검사하고 기다리는 몇주사이에 혼자걸을수도 없을정도로
    나빠졌어요
    여러군데 전이돼서 의사도 미안하다고하고
    항암도 힘들다고 종양내과로 보내서 신약써보라고 했어요

    종양내과 교수가 항암아니면 할수있는게없다고
    항암받았는데 일주일동안 의식없이 누워있던 사람이 너무 기적적으로 좋아져서(교수님도 진짜 이런케이스는 없다고 하셨어요)
    혼자서 운전도하며 항암받으려 다녔는데
    갑자기 나빠져서 돌아가셨어요

    친구분은 지금 가족식사 걱정하실때가 아니신것같아요
    타병원진료를 보는것도 말기환자한테는 너무 힘든일이라
    우선 본인건강 챙기고 잘먹고 항암잘받는게 지금은 좋을 것같아요
    항암하면 속이 안좋아 잘 먹을수도 없으니
    먹고싶은 음식 보내주고 그냥 소소한 얘기 들어주세요
    친구분 항암 잘받고 수술할수있기를 기도합니다

  • 8. 원글이
    '24.4.19 12:27 AM (221.147.xxx.20)

    몇 주만에도 그렇게 나빠질 수 있군요
    이 친구도 상당히 진행이 빠른 케이스인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인 특성이겠죠 아마도....
    친구가 끔찍한 악몽같다고 그러는데...자고 일어나면 깨는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 9. 허허허
    '24.4.19 1:01 AM (125.177.xxx.164)

    저희
    아빠 위암 1-2기도 아니고 0-1기 위 절제 수술하고 항암도 필요 없다고 했는데.. 2년뒤 간안전이러 돌아가셨어요.. 위는
    전이가 무서워요.. 부디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0. ...
    '24.4.19 9:52 AM (118.221.xxx.25)

    위암은 아니지만 폐암으로 발견하고 6개월도 안되서 돌아가신 분도 있긴해요
    건강검진 열심히 하고 운동, 관리 잘 하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발견되고, 발견되고 나서는 어떤 치료도 안통하고 통증 컨트롤조차 안되고 암이 순식간에 진행되서...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들이 그 짧은 시간에 무슨 폭풍에 휘말렸다가 갑자기 끝난 것 같이 무슨일이 일어났나 멍 하게 될 정도로 초고속으로 진행..
    드물지만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긴 있나보더라구요

    그렇지만, 친구분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고 좋은 예후가 있기를 바랍니다

  • 11.
    '24.4.19 10:23 AM (118.235.xxx.66)

    아프네, 하고 갔다가 그날로 씨티 찍고
    결과 보러 갔다가 입원하고
    한 달 반만에...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도 암 환자지만 참...ㅠ

  • 12. 원글이
    '24.4.20 12:06 PM (221.147.xxx.20)

    의료기술이 아무리 발달하고 전국민 건강검진을 해도
    사람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일들이 있나 봅니다. ㅠㅠ

  • 13. ririri
    '24.5.19 5:35 PM (59.27.xxx.60) - 삭제된댓글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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