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ddd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24-04-15 19:37:54

남이 어려운 상황이나 감정상태를  이야기해도 

상대의 감정에 이입하고 그 상황을 이해해주려는 마음이 생기기보다

자꾸 평가를 하려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사람은 그렇게 공감해줄 마음도 없으면서 

왜 자꾸 상대의 사정을 알려고 드는걸까요? 

남의 상황을 거의 소설에 가깝게 자기가 믿는대로 

해석해서 남들에게도 그게 기정사실인양 이야기까지 

하는 걸 보면 소름이 돋으면서도 

어리석게도 또 무언가 내 마음의 한자락을 보여주게 되는 때가 있어서 

스스로도 참 어리석구나 싶습니다.

 

이젠 정말 그러지말아야지 다짐하면서 글로 남겨봅니다. 

IP : 218.158.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5 7:43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느낀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듣고 해석해서 결국은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는 거에요.
    어려서부터 알던 제 지인들도요
    예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은 앞에서는 안그런것 같았어도 다시 말해보면 다 자기 마음대로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가벼운 얘기만 해요 ㅜㅜ

  • 2. 0011
    '24.4.15 7:45 PM (58.233.xxx.192)

    우월주의죠

    상대방의 불행을 캐고 캐서
    내가 더 낫다는 우월감
    평가하고 가르치면서 느끼는 우월감
    이것도 일종의 자존감 낮은 사람들 특징

    스스로 만족 못하니 타인의 불행보다
    내가 덜 불행하다는 걸 찾으며 이상한 우월감 느낌

    아니면 못되쳐먹거나

  • 3.
    '24.4.15 7:48 PM (175.120.xxx.236)

    일반적이지ㅜ않은 생각이
    참 왜곡된 사람이죠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현재 불행한 사람인거라고 생각해요
    불행할 수록 남에게만 관심이 가고 자기 불행한 상황에
    대입해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것

  • 4. ㅇㅇ
    '24.4.15 8:25 PM (39.7.xxx.117)

    와 원글님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과 똑같아요 ㅠ
    진짜 어디서 만나서 폭풍 수다 떨고 싶네요

    저런 사람들 어디 학원에서 교육받나요?
    하는 짓이 똑같아요

    캐묻기는 엄청 캐물어요
    뭐 얘기해주면 난 전혀 그런 얘기가 아닌데
    내 말을 자기 멋대로 왜곡하고 해석해서
    저를 굉장히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고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거 같더라고요
    느낌이 와요
    나 없을 때 뭐라고 하고 다니는지

    그리고 속으로 해야할 그 평가와 판단에 쩔어있는
    무례한 혼잣말을 밖으로 뱉어요

    그래놓고 왜 자기한테 거리두는지도 모름
    제가 성격에 문제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175님 말에 공감하는게
    자기가 불행하고 열등감에 시달리고 자존감 바닥이니까
    남의 이야기 캐내서 어떻게든 자기처럼
    바닥인것처럼 후려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귀신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질투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정말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불쾌해서

    나는 왜 그녀한테 또 내 얘기를 해주고 있나
    이런 자괴감도 엄청 듭니다

  • 5. ..
    '24.4.15 8:41 PM (115.143.xxx.157)

    원글님이 그렇단건 아닌데
    제 친구는 모든 말을 다 하지 않고
    자기가 피해자라고 호소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친구가 큰 착각을 하고
    잘못된 판단을 한 일들이었어요.
    남자, 돈 문제요.
    그래서 다 공감해주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객관적으로 아닌 일까지 공감해주면
    친구가 당하게되고
    저까지 같이 바보가 될뿐이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537 아침에 밥 대신 먹었다간 ‘독’ 되는 식품 4 ㅡ.ㅡ 40 ㅇㅇ 2024/04/23 35,727
1576536 방문 폭 휠체어 5 휠체어 2024/04/23 968
1576535 합계출산율 0.65 의미 이거 맞나요? 21 .. 2024/04/23 3,376
1576534 고독한 영어방 열어요 영어 2024/04/23 1,312
1576533 365일 책상 앞에 붙어 있는 남편 14 궁금 2024/04/23 4,295
1576532 대체 일본에 뭘 해줬길래 G7에 초대된걸까요? 6 망신부부 2024/04/23 4,132
1576531 "여러분 지금 현관문앞에 강도가 들어오려고 하고 있어요.. 36 국제 중세 2024/04/23 17,543
1576530 대학병원 유전자검사 가격비싼가요? 3 대학병원가격.. 2024/04/23 2,880
1576529 청약통장 있으신 분들.. 6 궁금 2024/04/23 3,936
1576528 대학생들 "이재명은 정신차리고 즉각 탄핵하라".. 6 ㅇㅇ 2024/04/23 4,113
1576527 선재업고 튀어 설렘폭발이네요 8 ㅇㅇㅇ 2024/04/23 3,010
1576526 문장이 아름다운 소설 추천해보세요. 44 지나다 2024/04/23 3,970
1576525 우리집 화장실 거울은 너무 이뻐보였던 것. 11 ... 2024/04/23 3,054
1576524 방시혁 행태가 왠지 좀 갈수록 별로네요. 45 2024/04/23 16,538
1576523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다시 들어 주십시오. 4 다시듣기 2024/04/22 852
1576522 과학탐구 과목에 대한 질문입니다 5 수능 2024/04/22 759
1576521 곶자왈애 골프장 발전소짓는다네요 17 ... 2024/04/22 3,720
1576520 펑 댓글 감사합니다 68 크하 2024/04/22 14,110
1576519 부잣집 의대생들이 34 궁금 2024/04/22 21,360
1576518 8월의 크리스마스 재개봉 했어요 3 ... 2024/04/22 1,611
1576517 트렌디하게 생겼다 라는 말.. 9 ^^ 2024/04/22 2,719
1576516 해외여행중 못받은 문자 6 ... 2024/04/22 4,351
1576515 아들 껴안고 자면 너무 좋아요 36 2024/04/22 15,800
1576514 고2아들의 영어선생님이 전화왔어요 9 .. 2024/04/22 4,985
1576513 오늘 결혼지옥을 보니 1 2024/04/22 5,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