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양파 때문에 엄마께 화냈는데요

ㆍㆍㆍ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4-04-14 18:44:13

혼자 사는데 엄마가 자주 오세요.

어쨌든 내살림이고 엄마는 손님이란

생각이 없으니 뭐라고 하면 서운해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뭐가 구수한 냄새가 나요.

양파를 졸여 놓으셨더군요.

아...양파라면 ㅠㅠ

곰팡이가 번져서 버리려고 아예 먹을 생각도

않고 한상자 새로 주문했거든요.

낼이면 오는데 그새 그 곰팡이 난 거 다 까서

졸여 놓으신 거죠.

 

겉은 시커먼 곰팡이 천지인데 만지면서

호흡기로 흡입하셨을까 싶고...

진짜 짜증이 화악...

곰팡이는 포자로 번지는 거라 곰팡이 안난

부분도 곰팡이 핀 거나 마찬가지니

아예 다 버릴 생각이었는데

그걸 또 까고 졸이는 정성들여 놨으니

버리라는 나만 나쁜 사람 되는거죠.

아 몰라 그럼 드세요 하기엔 작년에

암수술 받은 분이예요.

 

진작 양파 안먹고 버릴꺼다 말했어야지

하기엔 출퇴근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딸려서 집에 오면 눕기 바쁜데

밥도 같이 먹을 시간도 없어요.

밥 먹는 시간도 식성도 서로

안맞기도 해서 먹더라도 따로 먹어요.

 

혼자 사는 나로선 이런 저런 사항

시시콜콜 다 정보라고 알려줬어야 하나

싶은 게 너무 귀찮고 지겨워요.

이게 같이 사는 사람 없이 혼자 모든 걸

알아서 살던 버릇이라 공유하는 게 

힘겹달까?

 

혼자면 내가 다 아는데 내가 아는 걸

일일이 알려주는 거 싫기까지 하네요.

혼자가 편해요 그래서 혼자 사는데

엄마 오면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도 일이 있어 어쩔수 없이 오신다지만

그냥 우리 집에 오시면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손님처럼 있다 가셨음

좋겠다 했는데도 말한지 좀 돼서

또 까먹으신간가 ㅠㅠ

 

제발 드시지 말고 양파 졸인 거 버리시라

했는데 드셔도 나몰라라 해야하려나요 휴...

 

 

IP : 39.7.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4.4.14 7:06 PM (161.142.xxx.67)

    엄마 그런 성격이면 오시기 전에 미리 버리세요.
    곰팡이 핀걸 왜 안버리고요

  • 2. ...
    '24.4.14 7:10 PM (1.232.xxx.61)

    그 정도로 찜찜하면 그냥 내가 먹겠다고 하고 엄마 가고 나면 버리세요.

  • 3.
    '24.4.14 7:20 PM (211.219.xxx.193)

    속상한 마음은 알겠지만

    썩은양파 까내고
    싹난감자 도려내고
    그렇게 다 먹지 않나요?

    곰팡이 운운하는거 좀 유난스러워요.

  • 4. 제 말이요
    '24.4.14 7:25 PM (161.142.xxx.67)

    포자 걱정되는 사람이 왜 그걸 여적 가지고 있는지.
    엄마는 아까워서 그런건데

  • 5. 아는데
    '24.4.14 7:32 PM (122.34.xxx.13)

    엄마는 딸 살림 살아주는게 뿌듯하신거죠. 그게 싫으시면 엄마를 못오시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

  • 6. 양파는 상한
    '24.4.14 7:40 PM (119.71.xxx.160)

    부분만 벗겨 주면 그 안부분은
    영향을 안받고 괜찮던데요. 다른 생강이나 배추 같은 야채와는
    틀려요

  • 7. 코코
    '24.4.14 7:43 PM (175.118.xxx.4)

    양파는곰팡이쓴데만 잘라내고해먹어도괜찮아요

  • 8. 원글
    '24.4.14 7:46 PM (39.7.xxx.247)

    암수술 작년에 받은 암환자시라고요.
    지금도 정기검진차 오시는 거고요.
    수술 받은 병원이 우리집 앞이거든요.

    다 떠나서 왜 그런 걸 드시냐는 거죠.
    집에 있어도 그걸 왜 안버리고
    부득불 곰팡이 날리며 까서 졸이는지...

    좋은 거 한우 사놓은 냉장고 가득한 거
    다른 뭐도 하나 안드셨어요.
    아우...사람 화나게 하려 일부러 그러시나

  • 9. 원글
    '24.4.14 7:49 PM (39.7.xxx.247)

    곰팡이 난 건 드시는 거 안좋아요.
    드시는 건 자유지만
    암환자는 더 신경이 쓰이는 거고요.

    곰팡이 핀 양파먹어도 될까?
    곰팡이 난양파의썩은 부분만 잘라내고
    섭취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썩지 않은 부분까지 독소가 퍼지므로
    반드시 통째로 버려주셔야 합니다.
    특히 양파의 곰팡이에서 나오는 파툴린 독소는
    암과위장 출혈, 궤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10. QQ
    '24.4.14 8:10 PM (221.140.xxx.80)

    곰팡이가 좋은건 아니지만 양파정도는 돌려내고 먹어요
    원글님정도로 신경쓰면 솔직히 숨은 쉬고 살수 있는 세상인가요?
    너무 그런 공포증 스트레스로 몸에 더 안좋을듯

  • 11.
    '24.4.14 8:41 PM (161.142.xxx.67) - 삭제된댓글

    여기서 짜증이세요. 담번엔 엄마 오시기 전에 버리세요

  • 12.
    '24.4.14 8:42 PM (121.167.xxx.120)

    퇴근하면 집에 가서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024 밀가루 음식 전혀 안먹는 분 계신가요? 4 2024/06/09 2,757
1576023 자전거 길 걷는 거 너무 위험해요 7 ........ 2024/06/08 2,712
1576022 Beatles - NOW & Then DJ 2024/06/08 582
1576021 크래쉬 주인공 배우들 때문에 망쳤어요 68 애너렉시아 2024/06/08 15,327
1576020 히어로… 2 2024/06/08 2,434
1576019 주말드라마 풍년 7 올챙 2024/06/08 4,105
1576018 클래식음악 제목아시는분~(어제나혼산코드쿤스트) 6 ㅜㅜ 2024/06/08 1,424
1576017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이 너무 좋아요 7 음악 2024/06/08 2,555
1576016 말초동맥질환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2 .. 2024/06/08 1,477
1576015 비타민메가도스에 관해 두 권위자가 6 ㄱㄴ 2024/06/08 3,546
1576014 쉽게 얘기하는 수영강사. 골프프로. 헬스트레이너 바람둥이설 8 ........ 2024/06/08 4,281
1576013 저 하늘이내린 운으로 어제 임윤찬 리싸 직관하고왔는데 33 ........ 2024/06/08 6,484
1576012 저 개인적으로는 저출산 10 .. 2024/06/08 3,811
1576011 처음 산 옷은 다 세탁해서 입으시나요? 18 2024/06/08 4,528
1576010 싫은 사람.. 9 대화 2024/06/08 3,185
1576009 푸바오가 생활하고있는 환경 ㅜㅜ 18 2024/06/08 4,630
1576008 기침이 지금 일주일 넘게 계속되는데요 7 .. 2024/06/08 2,090
1576007 요즘 바지벨트를 가늘게 하나요 2 주니 2024/06/08 1,624
1576006 커넥션 마지막장면 뭐였어요 4 2024/06/08 2,709
1576005 인도에 오토바이 정말 많이 다니지 않나요? 2 …. 2024/06/08 870
1576004 꽂혀있는 먹거리 ... 12 ㅇㅇ 2024/06/08 4,047
1576003 나이 탓에 술이 소화가 안 돼서 강제 금주중 3 ㅇㅇ 2024/06/08 1,625
1576002 가끔은 바닥에서 뒹굴뒹굴 쉬는거 좋아요 1 00 2024/06/08 1,323
1576001 한소희 응원합니다 16 ….. 2024/06/08 7,804
1576000 사주쟁이의 장래희망 3 김밥이 2024/06/08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