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밴드

.. 조회수 : 773
작성일 : 2024-04-13 18:47:09

평생 집에서 살림만하다 애다키우고 정말 이대로 내인생끝나나싶던차에 

직장인밴드에 들어가게되었어요.

물론 직장인도 있고 저같은 사람도 있지요.

워낙 소심하고 살림밖에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무슨 용기로 지원하게 되었는지지

제자신 놀랍고 그래요.

그런데 남편이 은근 탐탁치않아하는 눈치였어요.

첨에는 용기가 가상하다 머라도 해봐라 하더니 슬슬 눈치가 보여요.

연습은 일주일에 한번이고 저는 건반맡고 있어요.

따로 회식을 한다거나 그런거도 없고 정말 즐거운 연주생활인데..

오늘 얘기중에 제가 정밀 잘하는 팀이 있는데 (5 60대) 젊었을때 다들 클럽같은데서서연주했던 사람들이라고..그랬더니 제팀에도 그런사람있냐하기에 울팀 단장이 밴드생활좀 한듯하다했거든요.

그러자 격떨어진다며 하필 그런 취미를 하냐고 고상하거좀 해라 머 그런식..

순간 기분 상해 입 닫고 냉전중입니다.

가족인데 저리 말할수있나요?

갱년기라 그런가 한없이 우울하고 함께한 20여년 세월조차 먼가 싶은 주말입니다.

IP : 180.71.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4.13 6:57 PM (221.163.xxx.27)

    계속 하시길 바라요
    남편 분 속내가 참 거시기 하지만 쿨하게 스킵하시길!
    원글님의 도전 저는 응원해요

  • 2. 캔디
    '24.4.13 7:20 PM (59.15.xxx.172)

    밴드에서 있었던 일 되도록 얘기하지 말고 ㅡ내용 별거 없어도ㅡ남편들. 몇십년 살아도. 서로 너무 틀리더라구요
    계속 밴드 했으면 좋겠어요
    남편도 내 만족감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고 심지어 제 취향을 싫은티 내더라구요
    저두 성실히 살림하고 직장생활하며 모범생 모드입니다
    근데 뉴진스 좋아해서 가끔 티비보며 춤 따라추는데 그럴때마다
    네 엄마 왜 저러냐?
    하며 흉을. 봅니다
    한두번두 아니고 자기는 아무 취미도 없고 촌스러운데 꾹 참고 사는데 아주 기분이 상해요
    내가 댄스추면 정신없다하면서 스우파는 왜 그리 열심히 보는지 왕 짜증...

  • 3. ..
    '24.4.13 7:43 PM (180.71.xxx.78)

    바다같은 이해심이런거 이번생은 텃나봐요. 뭘 바라겠어요.내팔내가 흔들래요.
    응원해주신 윗님 감사드리고 뉴진스춤을 따라하신다니 대단하세요. 스우파라도 보니 얘기는 통할수도 있겠어요. 즤남편은 오직 정치뉴스만 하루 왠종일 ㅜ 조국의 노래만 불러요 ㅜ
    두분 저녁식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저는 배고프지만 쫌더 침데서 버틸래요. 아쟈

  • 4. ..
    '24.4.13 10:30 PM (117.111.xxx.202) - 삭제된댓글

    아시겠지만 밴드에 열성적일수록 멤버간에 사이가 좋을 수가 없잖아요.
    기타가 틀렸네 베이스가 박자를 놓치네 보컬이 삑사리를 내네
    키 정했는데 보컬이 바꾸자고 하면 건반은 미치고 기타는 욕하고
    우스갯소리로 기타 보컬 건반 베이스가 싸우면 드럼은 혼자 밖에 놀러갔다 온다잖아요.
    혹시 밴드에서 불미스러운 일 있을까봐 남편이 신경쓰는 거라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십니다.
    즐거운 밴드 생활 되십쇼!

  • 5.
    '24.4.14 2:16 PM (116.37.xxx.236)

    옛날 일본 영화 쉘위댄스 생각나요. 남편 취미를 이해 못 했던 아내…
    밴드 얘기 하지 마시고 나중에 멋진 모습을 짠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677 쓸데없는 기억력이 너무 좋아요 4 2024/07/15 2,185
1598676 미ETF를 하는데 분산이 뭔지 체험하고 있어요 6 나누기 2024/07/15 1,710
1598675 난리나는 공항 갑질 연예인 경호요 라운지 어딜 이용한거에요? 18 지금 2024/07/15 4,826
1598674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 31 2024/07/15 2,497
1598673 링크)입맛없는애들은 "계시"를 이해 못하더라….. 3 2024/07/15 1,756
1598672 방탄소년단 진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했네요. 14 방탄소년단진.. 2024/07/15 2,680
1598671 뉴스. 삼계탕 집에서 직접만들면 8천원 13 ... 2024/07/15 5,383
1598670 미소아라 유튜브 근황 6 미소아라 2024/07/15 1,866
1598669 트럼프 총격 사태를 보며 7 ㅇㅇ 2024/07/15 2,649
1598668 "금융사 신용도 하향 압력 IMF 이후 최고".. 1 ... 2024/07/15 1,162
1598667 시민덕희 1 ... 2024/07/15 1,033
1598666 건강검진 날짜와 생리 날짜가 겹칠것 같아요 5 오잉 2024/07/15 1,498
1598665 z플립6 기변으로 하면 자급제 폰 사는게 제일 이익일까요? 6 ㅇㅇ 2024/07/15 1,308
1598664 홍명보 8 축구 2024/07/15 2,986
1598663 무슨 생각하면 82쿡에 관련글이 올라와요 7 .... 2024/07/15 1,170
1598662 냉장고가 처음 나온게 몇년도쯤인가요? 19 ㅇㅇ 2024/07/15 2,494
1598661 석유는 어떻게 되어가나요? 3 석유 2024/07/15 1,649
1598660 수도권은 오후부터 비 시작해서 열흘 내내 비 예보네요. 6 ..... 2024/07/15 6,659
1598659 햅쌀이 벌써 있나요? 4 24년도 2024/07/15 1,578
1598658 공항 내 사진금지법을 만들어야 12 .. 2024/07/15 3,835
1598657 총격후 트럼프 주먹불끈 사진있잖아요 1 ㅇㅇ 2024/07/15 3,108
1598656 쉬운 타이퓨전 오이 샐러드 4 쉬운 샐러드.. 2024/07/15 1,890
1598655 남을 너무 미워하고 욕하면 안돼요 20 2024/07/15 7,772
1598654 알리) 오대쌀 20kg 대박쌉니다 10 ㅇㅇ 2024/07/15 3,559
1598653 카카오톡) 메가커피 20%할인 10 ㅇㅇ 2024/07/15 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