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보러 부동산갔다가 쉴겸 벤치에 앉아있는데 곱게 생긴 할머니가 시간을 물어보시네요.
사탕도 하나 먹으라고 주시고 하시면서 "이 동네 왜 오셨수?" 하길래 혼자 살 집보러 왔다고
하니 "아니, 왜 혼자야?"
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그때부터 본인 55살 먹은 미혼 아들 걱정이 늘어지는데..
할머니가 제 걱정까지 해주시고 제가 결혼하도록 성모마리아한테 기도해주신다고 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 우헤헤헤헤
오늘 집보러 부동산갔다가 쉴겸 벤치에 앉아있는데 곱게 생긴 할머니가 시간을 물어보시네요.
사탕도 하나 먹으라고 주시고 하시면서 "이 동네 왜 오셨수?" 하길래 혼자 살 집보러 왔다고
하니 "아니, 왜 혼자야?"
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그때부터 본인 55살 먹은 미혼 아들 걱정이 늘어지는데..
할머니가 제 걱정까지 해주시고 제가 결혼하도록 성모마리아한테 기도해주신다고 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 우헤헤헤헤
며느리 삼자고는 안하시던가요?
그 연세치곤 점잖으시네요.
글이 뭔가 귀엽네요 ㅋㅋ
은근 기대했는데 절대 안그러시더라고요 ㅎㅎ 90살 넘었는데 굉장히 점잖고 교양있는 분이었어요.
ㅋㅋㅋ 사랑이 넘치는 분이시네요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귀가 잘 안들리셔서 못알아들으셨어요.
고향이 어디냐고 해서 '경기도'라고 소리치는데 "어디? 어디?"
댓글에 빵 터지고 가요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ㅋㅋㅋㅋㅋ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
>>> 그니깐요~ 홀로 늙어가는 아들 걱정만 탄천이 가라앉도록 한숨을 내쉬면서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츠자를 못 알아보다니. 아들 혼삿길이 막히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ㅎㅎ
미혼 자식이면 더 걱정되죠 ....
양심상 님에게 말 못하신게 다행이고요
기도 말고 만남을 주선 해 주시지..ㅠㅠ
그게 아들이 자기가 봐도 수준이 낮으니 차마 말을 못 하는 걸꺼예요
제 동생도 좀 그래요
누구를 소개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거죠
원글님 몇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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