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길어지면 싸운다는

ㅡㅡ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24-04-13 16:05:59

남편이랑 무슨 얘기 많이 하세요

대화가 길어지면 싸움이 될 때가 있어서 점점

얕은 얘기들만 하는 거 같아요 

어느 친구가 원래 부부는 그런거 아니냐며 

그래서 자기는 멍냥이랑만 얘기한대서

빵터졌네요

IP : 223.38.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멜
    '24.4.13 4:08 PM (220.65.xxx.43)

    드라마 얘기도 하고 정치 얘기도 하고 82쿡에서 본 얘기도 하고 자식 얘기 가족얘기 또 남편에 대해 나에대해 얘기할때도 있고 남편 직장얘기 할때도 있고 물건 싸게 산 얘기 오늘의 메뉴 얘기도 하고 그러고 살아요 ㅎ

  • 2. 저희도첫댓님처럼
    '24.4.13 4:19 PM (221.154.xxx.222)

    저희도 첫댓님처럼 그래요.

  • 3.
    '24.4.13 4:27 PM (220.88.xxx.202)

    각종 얘기 다요.

    제가 어제 어디 갔었다하면
    거기 간김에 자기 좋아하는
    뭐뭐도 사지 그랬어? 그러면
    안 산 이유는 어쩌고 어쩌고.
    날씨 넘 덥더라. 길거리 다른 사람들은
    뭘 입었더라 .등등

    방금 나눈 대화입니다.

  • 4. 삼십년부부
    '24.4.13 4:49 PM (121.133.xxx.137)

    대화 많이 하지만
    슬슬 싸해지는데? 싶으면 끊어요 ㅋㅋ

  • 5. 씁쓸하지만
    '24.4.13 5:27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과 깊은대화 못.안 나눠요.
    필요한 얘기와 가벼운 얘기.웃긴얘기..자식 얘기..정도.

    남편은 대단한 수다쟁이인데
    아마 제가 잘들어준다고 생각할거에요.
    진짜 웃는얼굴로 진심인척 들어주고 대답도 잘해주거든요.
    근데, 정말 제가하고싶은 이야기는 안해요.
    안싸울만한, 무난무난한, 교과서적인 얘기들이죠.

    가끔 감동을 느낄때도 있을거에요.진짜 진심인것처럼
    얘기하거든요. 어쩔땐 진심이 섞여있기도 하고.ㅎㅎ
    근데 이게 다 안싸우고 살아보고자 하는 노력이에요.
    진짜 내모습을 드러내고 대화하면 코드가 안맞아서
    싸우게 된다는걸 20년을 살면서 깨달았거든요.

    진짜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음악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살면서 그때그때 느꼈던
    작고 소중한 추억들 같은건데
    시작하면 결국 와장창 깨져버려요.
    남편이 T 의 표본같은 사람이거든요.
    너무 슬퍼요.
    이런얘길 친구랑 해도 행복하진 않잖아요.

    물론 저는 이나이 되도록,
    아니 예전보다 더욱 남편을 죽을만큼 사랑하긴 해요.
    그게 아니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그재미없고 공감 안되는 수다를 다 들어줄리 없죠.
    그냥 내 정곡을 찌르는..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게 가끔 외로운거죠.
    인생, 결혼 모두가 결국엔 외로운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078 체인점 빵집 해보는건 어떨까... 15 빵순이 2024/04/24 3,075
1577077 선재업고 튀어 변우석 너무 좋으네요 20 조국화이팅 2024/04/24 3,434
1577076 중간고사 앞둔 중딩들 공부 열심히 하나요? 8 dd 2024/04/24 1,029
1577075 오세이돈 근황/ 펌 11 2024/04/24 2,057
1577074 원래 밀가루에 단백질이 있나요? 9 ... 2024/04/24 1,373
1577073 혹시 딸에게 명품 가방이나 목걸이 물려주신분 계세요? 16 - 2024/04/24 3,755
1577072 폼클렌징 안쓰는거 어디에 활용 가능할까요? 9 ㄴㄴ 2024/04/24 2,057
1577071 카레 어떤 거 쓰시나요 11 요리 2024/04/24 1,837
1577070 제주도 날씨 어때요? 2 아이추워 2024/04/24 631
1577069 얼굴 흘러내림, 8자 주름, 목 주름..예방 법 (중복 주의) 3 .. 2024/04/24 3,193
1577068 [PD수첩] 故채상병의 죽음, 최종 책임자는 누구인가?... 해.. 10 ㅁㄴㅇㄹ 2024/04/24 1,690
1577067 BMW vs 벤츠 14 2024/04/24 2,043
1577066 남편과의 대화에서 22 나르 2024/04/24 3,075
1577065 화장실 쓰레기통 19 지금 2024/04/24 2,666
1577064 위막성대장염 치료해보신분? 5 .. 2024/04/24 629
1577063 인감도장만 맡겨놓았다고 그걸로 뭔가를 할 수 있나요? 3 CC 2024/04/24 1,583
1577062 채상병 건 다시보는데 우리 군인 아들들 5명이나 구명조끼 없이 .. 5 조속한특검관.. 2024/04/24 1,740
1577061 세후 월천이면… 23 그냥이 2024/04/24 4,368
1577060 도움반 다니는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2 15 봄아침 2024/04/24 2,227
1577059 여러분~~~ 드디어 열혈사제가 돌아온답니다!!! 6 cc 2024/04/24 1,974
1577058 타임워프? 신기한 경험 했어요. 2 신기 2024/04/24 1,920
1577057 주식 수익률 좋다고 자랑하는 동네 엄마 21 재테크 2024/04/24 4,624
1577056 그림에 소질 있는 아이들은,, 초저학년때 이미 눈에 띄지요? 16 교육 2024/04/24 1,818
1577055 가정의학과의원에서 피부 시술 5 가정의학 2024/04/24 1,477
1577054 받은거 받을거 많아도 최대한 아껴써요 17 사실 2024/04/24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