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쁘다는데도 자꾸 빨리 만나자는 친구

....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24-04-13 10:47:21

언제 한 번 저희 집에서 집들이겸 보자고 한 지인 둘이 있어요.

 

며칠 전에 연락와서 4월 일정이 어떠냐 묻길래

달력 보니 4월은 이미 주말 이틀 모두 하루도 빈 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4월은 일정이 불가능하니 5월 초에 보자 했어요.

 

그런데 정말 모든 토요일 일요일이 다 안 되느냐

평일 쉬는 날은 어떠냐 등등 묻더라구요.

누구는 무슨 날이 된다는데 그 날 되느냐 등등.

 

보니까 점심 약속 있는 날은 저녁은 될 것도 같은데

사실 집으로 친구들 오면

집도 치우고 음식도 해야 하니 하루 빈 날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점심 먹고 집에 온다고 또 저녁에 친구들 부르기는 부담스럽구요.

 

그래서 이리 저리 맞춰보다 결국 처음 제가 말한대로 5월에 보기로 했어요.

이것 때문에 이박삼일 카톡이 오갔는데

결국 제가 처음에 말한대로 결정이 되니

허무하기도 하고.

 

집주인이 5월이 좋다는데

굳이 4월에 놀러오려고 날짜 이 날 저 날 들이대니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계속 그 날은 뭐가 있어서 안 되고 그 날은 어딜 가서 안 되고

이런 소리 하기도 짜증나더라구요.

내가 4월 약속이 다 찼다고 말했잖아 친구야!!!

IP : 121.137.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3 11:01 AM (211.234.xxx.29)

    입과 눈만 들고 올 그들이 뭐 아쉬운게 있다고..
    님을 재촉해서 약속잡으면 땡인 거죠.
    지인들 배려가 넘 없네요.

  • 2. 초대
    '24.4.13 11:17 AM (210.96.xxx.10)

    4월 주말은 힘들다
    5월 초로 하자 했는데 재촉하는거 너무했네요

    근데 님 케이스와는 별개로
    내가 조만간 집들이 초대할게 한번 보자 해놓고
    몇번 말이 오고 갔는데도
    계속 날짜 안잡고 미루는 사람도 별로에요
    뭔가 조르는 듯한 기분

  • 3. ....
    '24.4.13 11:19 AM (121.137.xxx.59)

    또 다른 친구 하나는 같이 지방 여행을 자꾸 가자고 해요.
    이 친구랑 몇 번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성격은 좋은데 주도적이거나 실행력이 있는 편이 아니에요.
    결국 제가 표 알아보고 스케쥴 정하고 주도해야 하구요.
    따라와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건 잘해요.
    본인이 돈도 잘 쓰구요.

    제가 몇 년 새 바빠지기도 했고
    이 친구의 일처리 분명치 않은 부분에 실망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전처럼 계속 놀자 만나자 하니 부담스러워요.

    제가 잘 맞춰주는 편이고 실행력도 있어서
    친구들이 좋아하고 자주 보자고 하거든요.

    저는 안 맞다 싶으면 천천히 거리 두는 편이라
    자꾸 만나자 하니 너무 부담스러워요.

  • 4. 근데
    '24.4.13 11:26 AM (222.99.xxx.166) - 삭제된댓글

    초대는 집주인 맘 이지만
    사실 5월초보다는 4월말이 나은거 같아요
    5월초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른 행사도 많아서요

  • 5. ....
    '24.4.13 11:51 AM (211.234.xxx.235)

    집주인이 바쁘다는데 뭘그리 졸라대나요?
    5월초 할일많으면 5월중순에 보면되죠.
    여행도 네가 다 알아보면 간다고 하시든가 끌려다니지마세요.

  • 6. .....
    '24.4.13 12:37 PM (121.137.xxx.59)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초대야 주인 맘인데
    계속 압박하는 모양새라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집주인 부담 안 되는 선에서 모여 놀아야
    다음에 또 만나고싶잖아요.

  • 7. 집으로 오면
    '24.4.13 12:46 PM (223.38.xxx.42)

    배달해서 먹어요 무슨 음식준비를...

  • 8. 그냥
    '24.4.13 9:0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딱하루 그날 짚어주고 아님말고~로 나가세요.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집안이 부담스러우면 집치우기싫우니까
    그냥 밖에서 차나 마시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829 시청 부근 오늘 5 혹시 2024/04/15 1,021
1576828 나만 빼고 다들 외제차에 백화점 다니네 14 ㅎㅎ 2024/04/15 5,133
1576827 퀴노아라는 곡물 어떤가요? 4 시도 2024/04/15 2,007
1576826 고야드보헴과 하디백 6 고민 2024/04/15 1,625
1576825 땀이 솟아요. 6 아재 체질 2024/04/15 1,102
1576824 비오는 소리 4 듣기 좋네요.. 2024/04/15 1,461
1576823 신용카드 승인 마감날짜 여쭤봅니다 6 카드 2024/04/15 715
1576822 등촌역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 치과 2024/04/15 338
1576821 걷기 후에 발뒷꿈치가 넘 아픈데요 8 운동화 2024/04/15 1,752
1576820 월요일아침부터 청소하는 아줌마가 기분나쁘게 69 월요일 2024/04/15 7,536
1576819 달지않은 어리굴젓 아시는분 추천 부탁드려요 !! ~~ 2 간절히 2024/04/15 422
1576818 커피, 카카오,올리브유 국제가격이 심상찮은가봐요 4 ... 2024/04/15 2,045
1576817 여행 캐리어에 스티커 붙이는 이유가 34 ㅍㅋ0 2024/04/15 12,662
1576816 입대 글을 보니 궁금해서 올해 재수하는 아이 5 입대 2024/04/15 1,495
1576815 성인 자녀들 독립 9 원주댁 2024/04/15 3,397
1576814 바이타믹스 그나마 저가인 e310 은 어떤지요 그리고 e310 .. 11 ..... 2024/04/15 1,795
1576813 저 전공의 대표는 사태가 수습되도 수련받을 마음이 없나봐요 22 dd 2024/04/15 3,001
1576812 정말인가봐요. 투표한 장소가.. 부산 명지동 2000 17 와~~ 2024/04/15 6,652
1576811 매일 플랭크 1분 하기 8 플랭크 2024/04/15 5,055
1576810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게 되는 건 언제부터일까요 6 음식 2024/04/15 1,210
1576809 회춘에 매년 27억 쏟아붓는 억만장자 25 ..... 2024/04/15 20,697
1576808 호떡군만두 굽기 편해서 좋네요. ㅇㅇ 2024/04/15 1,766
1576807 남자들이 제게 재산 얘기를 많이하는데 왜그럴까요? 26 ㅇㅇㅇㅇ 2024/04/15 7,419
1576806 햇빛알러지 때문에 간지러워서 못 자고 있어요 9 ㅠㅠ 2024/04/15 2,364
1576805 세탁기조차 내 돈으로 사야하는 내 팔자 11 청계천 2024/04/15 6,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