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과는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 . ..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24-04-13 10:46:28

맞벌이 15년후 외벌이되었어요.

제가 외벌이라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주말엔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했어요아이들 어릴 때에도 놀이터 한번 가질 않아서 

다 제가 데리고 다녔어요.

애들이 순하고 착해서 초등부터는 해외여행도 셋이서만 다닙니다.

외식도 나들이도 쇼핑도 가기 싫어하니

제안하고 거절당하기도 지쳐서..

이젠 그냥 같이 가자고도 안해요.

아빠들이 나서서 놀러가는 집들 보면 너무나 부러운데요..

그냥 제 팔자려니 하고 포기했어요,

돈 벌어서 가족들 쓰는 거 터치안하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하고 살아요.

그나마 제가 퇴사하니 숨통이 트여서

(가사,육아 독박이어서) 

덜 미운게 다행이네요.

이렇게 사는 집들도 있겠죠? 

저만 이러고 사는가 싶을 때도 있어서요..

 

 

IP : 106.102.xxx.1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24.4.13 10:49 AM (219.255.xxx.120)

    구걸하지 않아요
    저도 15년 이젠 애도 다컸구

  • 2. ....
    '24.4.13 10:52 AM (118.235.xxx.21)

    그러다 더 늙어 기운빠지면
    자식들이 어디라도 데려가주길 바라고 눈치 줍니다.
    그런데 자식들이 어렸을때부터 아빠보고 배운게 있는데
    아빠를 챙길리가 있나요.
    방에서 외롭게 티비만 보다 사그러지는거죠.
    저런 아빠는 입원해도 자식들이 잘 찾아오지도 않아요.
    그나마 몇번 오는것도 엄마가 있으니 엄마 보러 오는거

    남편은 그렇게 살라고 하고
    님은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즐기세요.

  • 3. 애들은이미다컸고
    '24.4.13 10:53 AM (175.120.xxx.173)

    각자 인생 즐기는 법에 익숙할 수 밖에요.
    그 동안 고생하셨으니
    스스로 보상해주는 셈치고 여러모로 즐기고 누리세요.

  • 4. . .
    '24.4.13 10:58 AM (221.162.xxx.205)

    이런게 된거 늙어서도 가족 찾지마라하세요

  • 5.
    '24.4.13 10:59 AM (219.255.xxx.120)

    학원가거나 친구만나러 나가면 저도 바로 나와서 동네 공원 백화점 사우나 가서 놀아요
    주말이라 다들 가족과 함께라 동네친구 불러내기도 그렇구
    다행히 저는 혼자 잘노는 타입
    애는 외동
    남편은 너랑 애랑 같이 노는거 재미없다 그러니까 친한척하지마라
    나한테 관심꺼주면 좋겠다
    화나서 한말 아니고 평상시에 한말이에요
    웃으면서 밥은 챙겨줘요
    남편은 평화롭고 행복해해요

  • 6. 울집
    '24.4.13 11:00 AM (58.239.xxx.220)

    남편도 수십년 그리살았는데 어느날 보니
    여자가있었더군요~내가 어디가자면 멀다 귀찮다하더니 그여자완 하루종일 여행지다니고 커피숍다니고했더군요~~ㅠ

  • 7. 자기만
    '24.4.13 11:05 AM (219.255.xxx.120)

    그냥 냅두면 돈쓰는거 머라 안그래요
    똑같네요

  • 8. 마음이
    '24.4.13 11:09 AM (219.255.xxx.120)

    슬플때면 나가서 금융치료 해요

  • 9. 기분좋아서
    '24.4.13 11:17 AM (219.255.xxx.120)

    말시키면 상냥하게 대답하고 웃어줘요
    그리고 끝
    같이 밥 먹어도 말한마디 안하고 티비만 보니 체할거 같아 같이 밥 안먹으니 왜 자기랑 같이 밥 안먹냐고 자기랑 밥 같이 먹기 싫으냐고 해요
    그냥 애매한 미소짓고 끝
    말할것도 싸울것도 없어요
    달라질것도 아니고

  • 10. 아아
    '24.4.13 11:17 AM (203.219.xxx.179)

    저는 외국이라 일찌감치 새남편 구했어요.

    자기 애들 아닌 데도 더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요
    친아빠는 집돌이에 왕소금이라.. 여행이고 나들이고 싫어했는 데 새아빠는 자기 어릴 때 부모님이 늘 두고 나가고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돈쓰러 놀러 나가는 아주 좋아해요

  • 11. 부모복
    '24.4.13 11:24 AM (219.255.xxx.120)

    있었으나 남편복은 없네요
    완벽한 인생은 없겠죠

  • 12. 에고
    '24.4.13 12:05 PM (182.211.xxx.207)

    제 남편이 타고나길 집돌이인데다 이기적인 성격이에요.
    집에서 쉬는 걸 원하지 뭘 같이 하는 걸 싫어라 했거든요.
    아들 아이가 활발하면서도 섬세한 아이라 아빠가 어쩌다 조금이라도 놀아주면 정말 행복해했는데 그 시간이 10분정도로 너무 짧아서 어느 순간 저희 세식구가 남편은 신경을 안썼어요.
    지금 그 아이가 20대 중반인데 아이들이 크니 남편이 아이들과 만나서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들은 안좋아해요.
    어릴 때 필요할 때는 신경도 안쓰더니 왜 지금와서 그러냐고.
    그나마 엄마인 저때문에 어쩌다 얼굴 보여주던지 따로 저만 만나요.
    그걸 남편도 서운해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눈치예요.
    그런 남편보면 안쓰럽기도하고 쌤통이다 싶기도 해요.

  • 13. 안쓰럽긴요
    '24.4.13 12:21 PM (219.255.xxx.120)

    뿌린대로 거두리라

  • 14. ㅇㅇ
    '24.4.13 12:33 PM (223.38.xxx.60)

    키즈카페도 돈 아깝다고 안간다던 친구남편
    친구들과 룸살롱가서 수십만원 쓰는놈이었어요

  • 15. ...
    '24.4.13 2:36 PM (61.253.xxx.240)

    지금 그 아이가 20대 중반인데 아이들이 크니 남편이 아이들과 만나서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들은 안좋아해요.
    어릴 때 필요할 때는 신경도 안쓰더니 왜 지금와서 그러냐고.


    ㅠ반성해야겠네요 모든 인간관계 적용되는 말이네요

  • 16. ㅇㅂㅇ
    '24.4.13 3:51 PM (182.215.xxx.32)

    돈이라도 벌어오니 다행이네요..
    돈도 안벌어오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6479 SOS! 사이트 이름 좀 알려주세요 ㅠㅠ 5 ........ 2024/04/22 1,160
1576478 수원지검초임검사가 술 먹고 경찰 폭행 5 ,,, 2024/04/22 1,615
1576477 운동하고나면 울적해지는 6 뭐지? 2024/04/22 1,990
1576476 PT 10회 받은 후기 8 gym 2024/04/22 6,648
1576475 임상진료조교수와 진료교수 차이가 뭔가요? 5 임상진료조교.. 2024/04/22 3,923
1576474 방금먹은 홈플 치킨 토하고 싶은데....ㅠㅠ 8 ㅇㅇ 2024/04/22 5,805
1576473 지구 사랑 실천 소등행사 8시부터 3 환경 2024/04/22 789
1576472 눈물여왕에서 시골에서 어머니와사는 역할 배우 22 .. 2024/04/22 8,145
1576471 미역줄기볶음이 짜기만 해요 ㅜㅜ 10 .. 2024/04/22 1,799
1576470 미스터선샤인을 6년만에 다시 봤는데. 12 ... 2024/04/22 4,496
1576469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영화 강국? 4 ㄱㄴㄷ 2024/04/22 1,837
1576468 지금 초등생 청년되면 30프로를 강제로 뜯기네요 11 ..... 2024/04/22 2,171
1576467 원룸이 근생이면 계약하면 안되는건가요? 11 ㄴㄱㄷ 2024/04/22 2,117
1576466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그나마 좀 바뀌나 했.. 1 같이봅시다 .. 2024/04/22 505
1576465 고잉 그레이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7 흰머리 2024/04/22 2,544
1576464 최저시급 9860원인데... 8 최저 2024/04/22 3,489
1576463 손예진 오늘자 기사에 클로버 찾는 사진에 노란 가방 28 가방 2024/04/22 24,773
1576462 지구의날 소등행사 함께 해요! 5 지구의날 2024/04/22 915
1576461 윤정부 탄핵 촛불 시위는 안하나요? 12 탄핵 2024/04/22 2,358
1576460 혓바늘은 왜 날까요 2 123 2024/04/22 1,599
1576459 방송국에 핸드폰 예약문자 거는법 혹시 아시나요? ㅇㅇ 2024/04/22 404
1576458 설거지 알바 해 본 분 계세요? 12 ... 2024/04/22 5,244
1576457 40중반 미용실 스텝 첫월급 받았어요 8 ... 2024/04/22 6,660
1576456 티몬 닭고기 대박쌉니다 7 ㅇㅇ 2024/04/22 2,236
1576455 가톨릭신자들만)성모님에게도 기도를 하나요? 25 ㅇㅇ 2024/04/22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