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 이종사촌 많아서 초등 방학 때 시골 가서 같이
잘 놀았어요.
고등학생 되고부터 점점 안 만나고 지금 가늠해보니
연락 안 하고 지낸지 40년쯤 되었어요.
오늘 친정엄마가 연락와서 외사촌 큰언니 사위 본다고
제 이름으로 축의금 봉투 하겠대요.
제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니
당신들 죽고 나서 그 때 친척들 올 거 생각해서
해야된다네요.
이런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친척이지만 안 본 지 너무 오래 되어
유효기간(?) 끝난 느낌인데 굳이 해야 되나 싶은 마음인데요.
저는 안 주고 안 받으면 될 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