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숲 멍 해요.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24-04-12 15:45:03

친정 세컨하우스.  해발 400  산중턱.

마당 옆구리에 캠핑의자 펴 놓고

숲 멍 하고 있어요.

눈 앞에 20미터가 넘는 잣나무 숲.

바람 불면 파도 소리.

목련은 이제 지기 시작하고 벚나무에 개나리

또 진분홍꽃들까지 모두 모여 흐트러지게 피었네요.

이따끔 아랫집 나무패는 소리. 

그라데이션으로 들리는 새 소리

잣 나무 가지에 앉은 꼬리 길고 회색에 배는 흰색. 눈 주변은 까만.

새가 뾰오옥 ~ 하고 울고 있어요

햇살은 따갑고

산은 연두 핑크 흰색  파스털 칠해 놓은 듯 하니 

봄이 이렇게 이뻤나요?

 

IP : 39.7.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12 3:46 PM (175.126.xxx.202)

    너무 이쁜데
    너무 찰나라 아쉬운;;;

  • 2.
    '24.4.12 3:47 PM (125.130.xxx.125)

    산과 들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4월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요.
    4월 중순이면 진짜 숲이 너무 예뻐요.
    짧아서 아쉽지...

  • 3. 부럽
    '24.4.12 3:49 PM (101.235.xxx.36)

    저는 원글님한테 졌어요.ㅎ
    너무 너무 부럽네요.
    저는 지금 시댁에 와서 말도 참 곱게 안하는 시모랑 같이 있네요.ㅎ

  • 4. 얼음
    '24.4.12 3:52 PM (61.98.xxx.49)

    요맘때가 너무좋아요
    초록이되기전인 새싹들의잔치
    너무 아쉬워요
    벚꽃바람에 흩날리고 ~~
    이번주 지나면 이쉬울것 같아요

  • 5. ..
    '24.4.12 3:54 PM (106.102.xxx.95)

    부럽다

  • 6. 저두요.
    '24.4.12 3:54 PM (218.39.xxx.26)

    집이 산입구예요.
    창가에 죙일 앉아 있어도 좋아요.
    새벽에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도 환상이예요.
    산에 아직 꽃이 피어있고.
    연두연두 초록초록 너무 좋아요.

  • 7. ...
    '24.4.12 3:54 PM (182.211.xxx.46)

    너무 부럽다

  • 8. 원글님 뻥이죠?
    '24.4.12 3:55 PM (112.152.xxx.66)

    뻥이라고 말해주세요 ~제발
    넘넘 부럽습니다 ㅎㅎㅎ

  • 9.
    '24.4.12 3:59 PM (121.167.xxx.120)

    글만 읽어도 녹색과 나무 향기가 맡아져요
    행복을 즐기세요
    일년중 4월 5월이 제일 행복해요
    숲에서 불어 오는 잔잔한 실바람도 좋아요

  • 10. 저도
    '24.4.12 4:01 PM (222.107.xxx.66)

    주말집 가는데요
    그 뾰오옥 새소리 저도 알아요 저희쪽은 딱다구리도 있어요
    안에서 문 열어놓고 바깥 바람 들어오게 하루종일 있어도
    바닥이 별로 더럽지 않아요
    그만큼 매연없이 공기가 좋다는거죠
    그게 젤 맘에 들어요

  • 11. 숲사랑
    '24.4.12 6:21 PM (118.235.xxx.181)

    숲멍 좋아요^^ 저도 휴양림 왔는데 온 천지가 초록초록 시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017 간 색전술 3번 정도 하셔야한다는데 1 ... 2024/04/15 1,555
1577016 동경자유여행 5 봄낧 2024/04/15 1,588
1577015 오피스텔 복비 도와주세요 4 .. 2024/04/15 1,469
1577014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 45 속보남발 2024/04/15 3,870
1577013 눈물의여왕 녹음되는 만년필 6 드라마 2024/04/15 6,335
1577012 으라차차 와이키키 웃겨죽어요 3 .... 2024/04/15 1,812
1577011 자식때문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22 괴롭 2024/04/15 7,170
1577010 월동무 언제까지 나오죠? 1 봄비 2024/04/15 891
1577009 눈물의 여왕 이미숙은 왜 그룹 뺏으려는건가요? 14 00 2024/04/15 7,563
1577008 부산여행 9 ... 2024/04/15 1,836
1577007 인테리어 끝난후 콘센트 추가 안되나요? 3 아일랜드 식.. 2024/04/15 1,926
1577006 인생은 비교의 연속.. 잘난 사람 참 많네요ㅜㅜ 7 .. 2024/04/15 3,524
1577005 14살 암컷 중성화해야할까요? 5 1111 2024/04/15 1,746
1577004 딸아이가 핸드폰 분실했다가 습득하신분 연락이 되었는데요 21 ㅇㅇ 2024/04/15 5,679
1577003 입대시키는데 시간?얼마나 걸리나요 3 ........ 2024/04/15 1,013
1577002 MBC, 총선 개표방송 시청률 10.4%…압도적 1위 10 최초라고 2024/04/15 3,217
1577001 브랜드신발 한번 신고 실밥 터지네 2 스포츠브랜드.. 2024/04/15 1,469
1577000 와!! 지금 KBS 뉴스 보시는분 11 ㅇㅇ 2024/04/15 8,220
1576999 빗속의 조국혁신당 근황. jpg 37 ㅠㅠ 2024/04/15 6,677
1576998 송영길은 내 은인 "이천수,원희룡 도운이유" 3 2天수 2024/04/15 3,635
1576997 82옛글 소환 입원환자 환자식에 나오는 간장 3 ... 2024/04/15 733
1576996 이재명, 이화영 '술 마시며 진술 조작' 주장에 "국기.. 2 ㄱㅂㄹ 2024/04/15 967
1576995 보수 정규재가 윤석열.한동훈에 앙심을 품지 않고서야 2 한동훈생일빵.. 2024/04/15 1,831
1576994 성인 AV 페스티벌을 왜 한강에서 하나요? 17 ㅇㅇ 2024/04/15 3,857
1576993 영리해보이는 강아지 임보처 구한대요. 2 ... 2024/04/15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