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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존속살인, 저랑 남편이랑 의견이 달라요

업둥이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4-04-12 09:49:01

용감한 형제 저번주 사건 내용이에요

(스포니까 나중에 보실 분들은 패스하세요)

 

 

거기서 넉넉하지 않은 자식없는 부모에게 업둥이가 찾아와서 애지중지 키운 아들인데

도박에 빠져 양엄마를 살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아껴서 모은 돈으로 양아들 대학도 보내고 장가 보내면서 집도 사줬다는데

배은망덕한 양아들은 도박에 빠지면서 빚지고 그걸 양부모가 한번 갚아줬대요

근데 또 도박빚이 생기니까 양엄마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정신차리라고 한 말을 듣고 엄마를 살해해요 ㅠㅠ

업둥이라고 애지중지 키워줬더니 살해하는걸로 은혜를 갚은거잖아요

친자식이 부모 죽이는것보다 더 악질이라고 했더니

남편은

공공의적 영화 모티브가 된 사건처럼 친자식이 부모 죽이는게 더 끔찍하다고 하네요

 

물론 둘 다 끔찍한 일이지만

저는 애지중지 키운 업둥이가 양엄마 죽이는게 더 나쁘다

남편은 그쪽은 남남이니 친부모 죽인게 더 나쁘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네요

이것도 MBTI 차이일까요

 

IP : 115.40.xxx.1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2 9:51 AM (211.234.xxx.112)

    용감한형사... 귀여운 오타네요ㅎㅎ
    저도 님같은 의견인데
    사고방식의 차이같아요

  • 2. 엉?
    '24.4.12 9:55 AM (223.38.xxx.160)

    둘다 나쁘지 이게 비교대상이 되나요?

  • 3. ㅠㅠ
    '24.4.12 9:56 AM (218.233.xxx.81)

    핏줄이냐 아니냐의 문제보다는 가족을 해쳤다는 자체가 무서운 일 같아요. 업둥이였어도 가족이었고 친자식이어도 가족으로 산 거잖아요 ㅠㅠ 두 분 의견이 조금 다를 뿐이지 가족을 해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이네요.

  • 4. ..
    '24.4.12 10:04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아.. 너는 그래? 나는 이런데.. 끝!!!
    무엇이 더 나빠보이지 않아요.
    그저 둘다 매우 끔찍한 사건이고 이걸 뭐가 더 나쁜지에 대해 논하는 일이 전혀 유의미해 보이지 않아요.

  • 5. 그 업둥이는
    '24.4.12 10:04 AM (61.101.xxx.163)

    친모라도 죽였을거니
    의미없다고 보고요.
    친모든 양모든 지인이든 생판 모르는 남이든..그 순간은 눈이 돌아서 죽이는거라...그냥 다 똑같이 이성보다는 본능만 남은 짐승이라고 봅니다...ㅠㅠ
    똑같이 나쁜 놈..ㅠㅠ

  • 6. ..
    '24.4.12 10:06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둘다 끔찍하죠. 너무 슬픈일이네요. ㅠ
    남편이 내 말에 그렇게 답했다면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했을것 같아요.

  • 7. 답이 없는걸
    '24.4.12 10:07 AM (119.71.xxx.160)

    왜 비교하세요?
    그냥 둘 다 나빠요.

  • 8. ..
    '24.4.12 10:08 AM (112.150.xxx.19)

    둘다 끔찍하죠. 너무 슬픈일이네요. ㅠ
    저라면 남편이 내 말에 그렇게 답했다면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했을것 같아요.

  • 9.
    '24.4.12 10:09 AM (115.40.xxx.11)

    줄여서 늘 용형용형 하다보니 용감한 형제 ㅠㅠ
    왠지 친부모가 아닌 사람이 나를 친 자식처럼 키워줬다면 친부모보다 더 고마와해도 모자를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당연히 둘 다 너무 끔찍하고 일어나서는 안될 일은 맞죠.

  • 10. @@
    '24.4.12 10:16 AM (14.56.xxx.81)

    원글님은 이미 머릿속에 업둥이와 친자를 차별하고 계시네요
    친자도 부모의 선택이고 업둥이도 부모의 선택입니다 친부모 보다 더 고마워 해야 될텐데 라는 생각 자체가 양자입징에선 상처라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 11. 살인인데
    '24.4.12 10:20 AM (118.235.xxx.156) - 삭제된댓글

    둘다 나쁘지 비교할게 없네요

  • 12. mm
    '24.4.12 10:21 AM (202.14.xxx.161)

    각각의 사건내용으로 보면 비교가 무의미하지만
    (다 끔찍 하니까요)

    저는 정서적으로 보았을때는 친자식이 더 끔찍해요

  • 13. 그냥
    '24.4.12 10:22 AM (163.116.xxx.124)

    그 인간이 문제.
    친자식처럼 키웠으면 친자나 마찬가지라서 남이니까 조금 낫다란 생각은 전혀 안들어요. 같은 맥락에서 남이라서 더 끔찍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다른 친생자가 부모죽인 사건과 동일하다고 생각돼요. 그냥 그 양모가 불쌍할뿐.

  • 14. ㅇㅇ
    '24.4.12 10:23 AM (116.32.xxx.100)

    그냥 다 나쁘죠
    막상막하라 어느 쪽이 덜 나쁘다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저도 202.14님 처럼 정서적으로는 친자식이 더 끔찍할 것 같아요

  • 15. .....
    '24.4.12 10:31 AM (211.250.xxx.195)

    나쁜정도가 둘다 악마에요

    사람이 어찌 사람 죽이는게 말이되나요?
    저게 쉬운게 아니에요

  • 16. 2222
    '24.4.12 10:34 AM (222.108.xxx.116)

    저는 정서적으로 보았을때는 친자식이 더 끔찍해요22222

  • 17. 글쎄요
    '24.4.12 10:36 AM (115.40.xxx.11)

    자식없는 부부가 보육원 같은데서 아이를 데려다 키웠다면 온전히 부모의 선택이 맞겠지만
    누가 데려다놓은 업둥이는 자의반 타의반 아닐까요
    혈육에 의한 정은 본능이지만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인데 가족처럼 키워준건 고마와할 일이죠

    근데 당하는 입장으로 대입해보니까...... 친자식일 경우 더 소름돋긴하네요.

    댓글 읽어보니 저도 남편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ㅠㅠㅠ

  • 18. 저도
    '24.4.12 10:44 AM (112.164.xxx.57) - 삭제된댓글

    친 자식이 너무 끔찍해요

  • 19. ㅇㅇㅇㅇ
    '24.4.12 10:49 AM (211.192.xxx.145)

    엥. 업둥이야 고아원에 데려다줘도 돼는데 키웠으니 백프로 자의라고 생각돼요.

  • 20. 저도
    '24.4.12 11:18 AM (121.162.xxx.234)

    전자요
    친자니까 애지중지 당연하다 신가요?
    둘 다 자식이고
    굳이 가르자면 본능마저도 역행한 악심이라서요

  • 21. 미적미적
    '24.4.12 11:36 AM (211.244.xxx.57)

    어차피 가족살인이라 생각해요
    양자냐 친자식이냐 그정도 키웠으면 그냥 같은,자식이죠
    남편이 부인죽이는 거랑 부인이 남편 죽이는거 뭐가 나빠죽단순비교가 되나요

  • 22.
    '24.4.12 11:40 AM (1.234.xxx.84)

    저는 원글님에게 공감이요.
    친모가 친자 사랑하는 건 디폴트값이지만
    업둥이 키우는 건 모성에 플러스 알파의 노력과 자기성찰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T.

  • 23. ㅇㅇ
    '24.4.12 12:16 PM (61.80.xxx.232)

    둘다 인간쓰레기 나쁜놈들 어떻게 키워주고 낳아준 부모를 죽이죠?

  • 24. ㅇㅇ
    '24.4.12 1:01 PM (220.89.xxx.124)

    업둥이 친부모는 애 버린 부모.. 자식한테 맞아죽어도 불쌍할 거 없음
    양부모는 불쌍함

  • 25. 원글님
    '24.4.12 1:29 PM (203.142.xxx.241)

    말이 맞죠. 친부모죽인것도 물론 나쁜놈이지만, 어려서 학대를 받았거나 그럴수도 있지만, 양부모는 그야말로 생판 남인데 대학도 보내고 결혼시키고 집도 사주고, 저도 그 방송봤는데 어쩜 도박빚때문에 자기 키워준 엄마를 죽이는게 말이되나요.. 진짜 검은 머리 짐승은 들이는게 아니라는 옛말이 생각나요

  • 26. 저도
    '24.4.13 3:31 AM (211.177.xxx.101)

    원글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어떤 댓글은 완전 입양아 입장에서 말하는데..
    난 키우는게 너무 힘든 입장에서 보면..원글 입장입니다..
    자신의 친자식은 낳으면 키워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입양은 더 많은 고민과 책임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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