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우 속상한 마음으로 글써요
여섯살 여자아이고 유치원생입니다
거짓말을 대화중에 너무 자연스럽게 천역덕스럽게 해요
선생님께 들은얘기가 있어 ㅇㅇ아 오늘 유치원에서 그랬어? 라고 물으면 태연하게 아니? 라고 해요
몇번 있었어요.. 나중에서야 그럼 선생님한테 물어봐야겠다 하면 잘못한걸 아는지 울먹울먹 .. 거짓말한게 들통날것 같으면 눈물 쏟기 시작하고요..
그리고 남의물건 가져오기 ㅠㅠ 차마 도둑질이라고는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만
몇번 친구 누가 줬어~ 라고 하면서 자잘한것들 가져오더라고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른일로 선생님과 통화를 해보니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니
당연히 그렇게만 믿었습니다 ㅠㅠ
어젠가 또 이거 누가줬어~ 라고 작은걸 갖고왔길래
정말이야? 라고 하니 태연하게 응~~ 하는데
제가 그럼 ㅇㅇ한테 물어봐야겠다 했더니 또 울먹울먹
하더니 사실대로 말하라니까 이뻐서 가지고왔다네요
전에 있던 일들도 이런식이었던거 같아요
휴.. 둘째인데 첫째는 이런일들이 전혀 없었고
왜 저런 거짓말을 하기시작했으며 왜 남의 물건이 이쁘다고 무조건 가지고오고 심지어 누가줬다고 거짓말까지 ㅠㅠ
이게 아이의 성향인건지 그냥 몰라서 하는 일일 뿐인건지
너무 걱정되고 혼란스럽습니다..
눈물이 쏙빠지게 혼내고 남의물건 말안하고 갖고오는건 도둑이고 경찰서에 잡혀간다 겁을 줘놨어요
그리고 거짓말도 절대 안된다고는 했는데
이미 거짓을 말하고 둘러대고 하는게 버릇이 된것 같아요
아이가 하는말을 못믿게될까봐 겁도납니다
육아선배님들 이런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경험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