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 읽고 대학교다닐때 생각나서 글 써봅니다.
그당시 ( 벌써 20년전...실화인가,.) 아빠가 40만원 한도가 정해진 카드를 줬었고 전 이 돈으로 매달 어떻게 쓰면 될지 생각하며 썼어요.
옷사고 싶으면 다른거에서 좀 줄이고...
추가로 대학생마케팅활동같은거 하며 용돈도 조금 벌고...엄마가 옷은 따로 좀 사주기도 했고.
그래도 나름 풍족하진않았지만 그나이때 할수 있는 멋부리기 연애하기 등등 월40 아빠카드로 참 든든했습니다. 심지어 직장다니면서도 카드반납안하고 그걸로 아껴써서 월급 90프로 저금해서 나중에 결혼할때 큰 밑천이 되었지요.
이렇게 해도 한도내에서 쓰는걸 계속 연습해서 오히려 경제관념도 생겼고 20대때 알바하며 찌들어있지않고 즐겁게 보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결혼하고 바로 반납하고 진짜. 결혼 2년만에 1억모았어요. ㅎㅎ
부모자식간에도 베스트글처럼 정확하게 할 필요도있겠지만...어떻게보면 한참 예쁠 20대때 부모가 가능하면 적당한 선에서 지원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저희집은 절대 부자는 아니구요 )
그냥 저만의 생각입니다..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