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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폭력 얘기 나오니까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힘들고 괴롭네요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24-04-11 21:40:58

저는 학교 다닐때 학폭을 당했습니다.

 

중학교때 당한 그 애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고, 이름도 당연히 기억해요.

 

권**였어요. 여중이었구요.

 

그 애는 중학교때 노는 애였어요.

 

제가 키가 큰데. 키가 안컸으면 두들겨 팼을 거라는 얘기도 들었고.

 

음악실 벽에 이름과 욕 써놓고. 지나갈 때마다  잡아먹을듯 노려보면서 욕하고.

 

수업시간에 필통 집어던지고.

 

오히려 제가 학폭을 한다는 소문을 내서

그것때문에 많이 괴롭고 힘들었어요.

 

또 다른 애한테도 학폭을 당해서

교실에서 애워싸서 저를 뭐라고 하는 애가 있었는데. 그 때 중2에 이미 공황장애가 와서 양호실에 한참 누워있었어요.

 

저는 노는 애가 아니었는데, 노는 애들이 그렇게 저를 괴롭혔었어요.

 

학폭이니 송하윤. 전종서 얘기 나오고 하니까, 그 때 생각이 너무 생생하고

 

40먹은 지금도 트라우마가 남았는지. 1주일 넘게 하루 10인분씩은 먹고 폭식하고 있습니다.

 

뇌가 스트레스에  미쳤는지 쉬지않고 먹어대고 있어서, 1주일만에 4키로가 쪘어요.

 

그 친구들 지금 뭐 하고 살고 있을까요?

 

저에게 학폭해놓고, 오히려 제가 학폭했다는 소문을 냈던 그 권** 을 필두로

너무나 용서할 수가 없어요.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1주일 4키로가 찔 정도로 계속 탄수화물. 매운 떡볶이만 먹고있고 자제가 안되고. 스트레스가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그 때 일 기억하냐고. 만나서 사과받고 싶은데, 찾아낼길이 없네요. 

괴롭습니다.

 

 

 

 

 

 

IP : 106.102.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1 9:43 PM (211.215.xxx.235)

    큰 트라우마로 남으셨나봐요. 이렇게 힘드시다면 일단 상담받아보세요. 정신과도 좋고 상담센터도 좋구요.

  • 2. 내일 당장
    '24.4.11 9:45 PM (211.250.xxx.112)

    정신과 가셔서 약처방 받으셔요. 갑자기 체중이 늘면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해질거같아요. 건강에도 너무 안좋고요. 나쁜 것들 때문에 왜 원글님이 손해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 3. 그래서요
    '24.4.11 9:47 PM (118.218.xxx.85)

    학폭이란건 사회가 나서서 죄를 물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악착같이 쫓아다니며 물어준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일단 알려지면 사회가 나서서 벌주기로 합시다 나쁜 년,놈들...

  • 4. ......
    '24.4.11 9:47 PM (61.255.xxx.6)

    저는 고등때 학폭 피해자이던 권@@인데
    님 글 읽으니 저도 트라우마 올라오려고ㅠ...
    부디 빠른 시일내에 편해지시기를 빌어요.

  • 5. 토닥
    '24.4.11 9:50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힘드셨네요
    걔들 진짜 나쁜인간들이였네요
    얼마니괴롭고 힘드셨을지 ㅠ
    원글님 상담이라도 꼭받으세요

  • 6. ㅠㅠ
    '24.4.11 9:52 PM (114.206.xxx.112)

    저는 걔가 뭐하는지 알아서 괴롭네요
    모 명품주얼리 마케팅 이사… 심지어 저도 좋아하는 주얼리 브랜드인데 가끔 잡지도 나오고 기사도 나오고ㅜㅜ

  • 7. ....
    '24.4.11 9:58 PM (106.101.xxx.225)

    학폭가해자들은 평생 동굴에서 못나오게 해야해요
    살인자들

  • 8. ..
    '24.4.11 10:51 PM (223.42.xxx.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세상사 나쁜짓하던 사람들 꼭 독한벌을 받습니다
    저희애 학폭하던 악마들 하늘나라갔거나 또다른 한명은 지옥속에 있구요
    여기는 유난히 인과응보 따위는 없다 라는 부들러들 많은데요
    왜 없나요
    제 주변 벌받을 인간들 다들 벌받았고 지금 벌받고있어요
    본인 죄가 많아서 겁들이 나서 인과응보가 없다고 부들거리는거랍니다

    원글님 마음을 평안히 하시고 독한놈들의 벌은 하늘에서 내리니까
    기다리시면 원수의 시체가 강으로 떠내려올겁니다
    참..늦었더라도 상담은 꼭 받으세요
    저희애는 15년동안 상담을 받았네요 그사이 학폭가해자중 한명은 하늘나라로..한명은 여자로서 치욕적인 지옥을 겪고있구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본인 눈에는 피눈물 나는법이죠

  • 9. 어쩜
    '24.4.11 10:51 PM (175.193.xxx.206)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직도... ㅠㅠ
    학폭은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야 해결이 되긴 하네요.

    저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피해를 겪은 사람들중 잘 지내는 사람들 특징은 사과를 받았어요.

  • 10. ..
    '24.4.11 10:53 PM (223.42.xxx.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 은근히 학폭가해자들이나 그가족들 많더군요
    그래서 학폭이라면 이상스런 댓글들 많이 달아요
    지난번에는 학폭피해자들이 곰팡이균 같은것들이라고도 썼더군요
    얼마나 천벌을 받으려고ㅠㅠ

  • 11. ..
    '24.4.12 12:10 AM (1.225.xxx.102) - 삭제된댓글

    작년에. 우리아이한테 생긴 오해를. 다짜고짜 울면서 담임한테 이른것을 시작으로 결국 우리아이가 몇달안남은 중등생활. 학교도 제대로 못나가게만든 이 ㅅㅂ 이란 아이가 생각나네요. 학폭으로 신고할 사안이었지만 얼마안남은 중등이라 그냥 덮고넘어갔어요 저희애가 특히나 특목준비중이었기에 그냥 넘어간건데..아마 그쪽에선 . 그냥넘어가니.저희애가 그아이 생각에 동조하고 잘못 인정했나보다 착각했을텐데.전혀 아닙니다.
    친했던 친구눈에서 눈물나게하면 본인눈에선 피눈물나는겁니다. 아마 그친구눈에선 앞으로 피눈물날겁니다. 그래서. 어이없게 울면서 일렀던. 그 똥통학교는 잘갔니?

  • 12. 그래도
    '24.4.12 7:20 AM (61.76.xxx.186)

    여기에 글 쓰면서라도 마음 푸시면 좋겠어요

  • 13. ..
    '24.4.12 12:38 PM (1.225.xxx.102) - 삭제된댓글

    결국 전체에 저희애를 허풍쟁이 뻥쟁이로 잘못 인식시키고 그렇게 이미지각인시킨채 끝나게한 시발점을 제공했던 ㅅㅂ이란 아이. 아마 한참 학기중이라면 적극 나서 해명하고 학폭위까지 열었을건데 두달남긴시점이었고 특목갈거라 생기부에 영향있을까싶어 그냥 참은거였다.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각오해. 학창시절 친구 그런식으로 몰아간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수도 있어.
    서로소중한추억 간직했던 친구를 그리대하다니. 세상에 인과응보는 있는거란걸 살면서 깨닫게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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