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친구인데 나이 차이도 좀 나는 편이고.
그래도 성격이 잘 맞아 종종 만났어요.
이 친구 애 낳고는 연 2-3회 정도로 전보다 뜸하게 보게 되었구요.
지난 달에 보기로 전에 약속을 했는데 식당 정하다 말고 저한테 차라리 자기 집으로 놀러오면 어떠냐 하더라구요. 전에도 두어번 갔었는데 이번에는 휴일이라 남편도 있을 거고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얘가 남편이랑 애 놔두고 나오기 불편한 것 같아서 애기 줄 케익 백화점에서 사들고 갔어요. 얘네 집 근처에 뭐 살 데가 마땅찮아서 멀리 돌아서 백화점도 들렀어요. 한우 굽고 친정 김치에 해산물에 너무 잘 차렸더라구요. 남편도 같이 먹으면서 근황 얘기도 하고.
처음에는 가기 좀 부담스러웠는데 다녀오고 나니 잘했다 싶었어요. 애도 한 명이라, 손님 오니까 좋아하고 밥도 잘먹더라구요. 전보다 말도 잘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