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때 뭐가 제일 도움되셨나요?

ㅇㅇ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24-04-10 23:43:52

상담 대학원 재학중인 수련생입니다

혹시 상담 받아보신 분들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을까요?

요즘 내담자분들은 자신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문제 해결 방법도 정보가 많으니 이미 알고 계시더라고요

상담자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 지는 내담자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상담 경험해 보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요

IP : 118.235.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큘러스
    '24.4.10 11:47 PM (39.118.xxx.176) - 삭제된댓글

    내담자의 힘듦을 공감.이해해주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주위 상담 얘기 들어보면,상담의사,상담자가 별거 아니란듯 가르치려하는게 너무 기분 나쁘다고 했어요.

  • 2. ..
    '24.4.10 11:51 PM (121.145.xxx.206)

    다른 질문인데..
    내담자가 본인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 하는경우도 상담이 도움될까요?

    아들이 자존감에 문제가 있는듯 한데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댜

  • 3. ㅇㅇ
    '24.4.10 11:52 PM (118.235.xxx.175)

    네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훈수두는 것 최악이죠

  • 4. ㄱㄱㄱ
    '24.4.10 11:54 PM (125.177.xxx.151)

    무엇보다 공감이죠
    말로만하는 공감보다
    진심으로 느껴져야죠.

  • 5. ㅇㅇ
    '24.4.10 11:57 PM (118.235.xxx.175)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주위 어른들의 판단인 것 같은데,
    그 판단이 맞다해도 아이가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는지가 중요해요
    내담자 본인이 동기가 높을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6. ㅇㅇ
    '24.4.10 11:59 PM (118.235.xxx.175)

    공감과 수용을 충분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셨나요? 어떨때는 그냥 거기에서 머무르고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기도해요 제 조바심일 수도 있고요

  • 7. ..
    '24.4.11 12:02 AM (115.143.xxx.157)

    저는 정말 중증일때는 저만 이런문제를 겪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된게 도움됐었고..상담사님들 태도가 인격적으로 훌륭한분들인걸보고 제가 마음을 함부로 쓰지않게끔 됐던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게되니까..
    그리고 정서적으로 진정이 됐을때는 제가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비유적표현을 들면서 코칭을 해주는것도 도움 됐어요.

  • 8. 큘러스
    '24.4.11 12:04 AM (39.118.xxx.176)

    누군가가 너무 밉고 싫은데,공감과 수용만 해줘도 마음이 풀어지면서 안정이 되거든요.

  • 9. 나무사이
    '24.4.11 12:10 AM (14.38.xxx.229)

    계속 듣고 있다가 날카로운 질문을 해요.
    예를 들면 제가 동생에게 인에이블러였는데
    저는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어떻게 동생에게 부모처럼 할 수가 있냐고 물었고
    그 때부터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힘같아요.

  • 10. ㅇㅇ
    '24.4.11 12:13 AM (118.235.xxx.175)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되네요

  • 11. ....
    '24.4.11 12:17 AM (110.13.xxx.200)

    얼마전 저는 상담자의 기계같은 공감력에 상딤하다 말았어요.
    집단상담도 받았던지라 상담을 좀 아는데
    실력도 없고 공감력도 떨어지고 피드백이 매우 떨어지더라구요.
    계속 진행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상담자가 계속 상담받는게 좋다면서 혼자하면 뭐 합리화를 한다느니 하던데
    그 사람보다 외국 정신과의사 책보는게 더 도움되더라구요.
    실력없는 사람은 피드백이 형편없어요.
    책보다 더 느껴지는게 없음.
    나만 실컷 정보주고 상담자에게 들은 말은 없고..
    상담은 일단 진심어린 공감과 지지해주는 표현과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마음이 불안정해서 온건데 상담자라도 날 지지해줘야 마음이 편해지고 날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이가 있구나 생각하거든요.
    그걸 상담자들이 모르더리구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은 상담일 하면 안된다고 느낌.
    기계적인 공감은 네담자도 다 느끼거든요.
    예민한 상태라..

  • 12. ...
    '24.4.11 12:23 AM (110.13.xxx.200)

    그리고 공감을 받으며 위댓글처럼 내담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을 질문으로 인지시켜줘야 해요.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면서 인지를 하고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추후 행동까지 변화가 생겨야 하는 거죠.

    집단상담부터 심리학책 많이 읽어본 경험으로 인지까진 되는데 행동으로 가기가 좀 힘들거든요.
    그걸 도와주면 정말 많이 좋아지는거고
    행동까지 가는 길에 지지를 받으면 그게 더 쉬워진다 생각해요.
    지지해주는 역할 전 상담자의 기본 필수조건이라 느꼈어요.

  • 13. ㅇㅇ
    '24.4.11 2:20 AM (118.235.xxx.175)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99 고장날듯 말듯해서 새로 샀더니 작동이 되네요 .... 16:54:09 65
1741498 부자중에 강부자같은 시어머니많을까요 ㅇㅇ 16:52:23 119
1741497 커튼없이살면 전기세 체감할정도로 많을까요? ㅡㅡㅡ 16:51:03 56
1741496 오늘 t-stayion 타이어 6 .. 16:46:01 146
1741495 자취하는 대학생 자녀인데요. 11 의견좀 주.. 16:44:37 384
1741494 고3 과외쌤이 너무 잘생겼어요~~ 5 난감 16:43:34 473
1741493 빌라 옥상 방수 세입자들, 집주인 누구 책임인가요? 17 ㅇㅇ 16:36:08 696
1741492 청년도약계좌 가입한 자녀들 있나요. 4 .. 16:32:53 423
1741491 에어컨만 쐬면 목이 아파요 ㅜㅜ 1 덥다ㅜ 16:32:04 172
1741490 톰크루즈랑 아나데아르마스랑 사귀네요 5 .음 16:30:38 1,140
1741489 [속보]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7 123 16:29:27 1,782
1741488 특검기간 내내 버티기 불응하기 징징대기 1 16:28:07 165
1741487 기숙사 보내기 좋은 타월세트있을까요? 5 ..... 16:27:03 256
1741486 엄마 때문에 속상하네요 15 16:25:52 1,215
1741485 유럽상의 입장 표명은 경총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네요 2 그러다가 16:24:31 337
1741484 하늘에 구름이 띠 모양이에요 8 하늘 16:19:04 993
1741483 왜 공부 투정을 엄마한테 부릴까요 6 s 16:11:19 553
1741482 아래글보고요.... 저희집 냉장고 너무 안망가져요 ㅠㅠ 27 냉장고 16:09:59 1,522
1741481 아파트 헬스장만 있어도 편리하고 좋네요 5 구축 16:08:31 1,056
1741480 초파리(벼룩파리) 다 없애고 있어요~~ 11 덥다 16:05:02 1,424
1741479 통오리 1.6키로짜리 백숙 반반할까요?한방에 다 해버릴까요? 3 ... 16:04:42 182
1741478 HBO 드라마 석세션 재미있네요. 2 ... 16:03:02 530
1741477 관세 발표되면 삼성전자 및 다른 주식들도 우수수떨어지겠죠??? 9 ddd 16:02:00 1,359
1741476 냉장고 사망하셨습니다. 어쩌나요 21 이더위에 16:00:38 1,843
1741475 자동차키를 어떻게 찾을까요 ㅠㅠ 14 ........ 15:58:25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