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평범한 고1 아이에게 공부 자극이 될까요 ?

공부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24-04-10 21:44:22

 

오전에 오늘 영어학원 숙제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내신대비반에 남3 여3명이 수업을 하는데

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구요 그냥 평범해요

 

다른 여자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인가봐요 원래는 반이 다른데 지금 내신대비반이니 

같이 하나봐요  아이말로도 그 아이들은 어나더레벨 이라나~~

 

그래서 과제에 지문에 대한 문제를 만들어와서 발표하는게 있는데 넘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일단 남아들은 숙제를 잘 안해오고

우리 아이 포함 여학생이 3명인데 자기만 너무 수준 낮은 문제로 망신당할까봐... 걱정하더라구요

 

물어보니 그 여학생 두명을 선생님이 많이 치켜세운대요

 

걔네들 위주로 수업을 하시나봐요 질문도 대화도

걔네들 이름만 부르고 걔네한테만 1~2등급 언급하시며  어쩌고 저쩌고 조언도 하시고...

니네는 워낙 잘하니 숙제를 좀 덜해와도 내가 스트레스 주지 않는다고...

 

(우리 애는 실력은 그닥이지만 숙제는 꼼꼼히 성의있게 해가는 편이에요 ㅠㅠ)

숙제 안해가고 불성실하면 쌍욕 시전 하시지만 노력형이라 욕까진 안 먹는가봐요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분명 자극이 되는것도 있지만

선생님이 결국은 나는 3등급 이하로 보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주눅도 드나봐요

그런데 오늘 그 친구들땜에 긴장해서 준비를 잘해가서 칭찬도 받았다고는 합니다.

아이한테 이런 상황들이 좋은 자극이 될까요 ?

 

사실 저는 좀...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닌걸로 느껴져서요 ㅠ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니 이런 상황들도 신경이 쓰이네요

 

IP : 125.178.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0 9:5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고만고만 3등급 학생들 사이에서 안도하며 편안한 것보다
    1,2등급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성적 올리는게 백배는 나아 보입니다.

  • 2. ㅇㅇㅇ
    '24.4.10 9:54 PM (222.233.xxx.216)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학원쌤이 차별하듯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하니까 아이가 예습도하면서자극을 받는듯 하다가
    가기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학원 옮겼어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 수학은 과외했네요
    자녀분이 많이 힘들어하면 옮기세요 잘 하는 애만 챙기는 학원쌤 말고 내 아이 잘 파악하고 가르치는 선생님 만나세요

  • 3. ...
    '24.4.10 9:54 PM (118.235.xxx.150)

    초등도 아니고 고등인데 이런 저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그 선생이 잘 가르치냐 아니냐 그거 하나만 보세요 무슨 우리 애 주눅 들까좌 이러니 저러니 하세요 선생이 딱 봐도 3-4등급 아이에게 1등급 받으라고 할 순 없잖아요

  • 4. 저도 고1딸맘
    '24.4.10 10:04 PM (223.38.xxx.75)

    저같으면 옮기겠는데, 지금 내신기간이라 딱히 옮기기가 애매해요. ㅜㅜ
    공부도 힘들고. 내신때문에 긴장도 많이할텐데 스트레스가 배로 있겠어요. 그래도 오늘.칭찬을 받았다고하니 너대로 열심히하자. 잘하고있다고 응원해주고 내신기간은 버티도록해야겠네요

  • 5. 118
    '24.4.10 10:08 PM (125.178.xxx.132)

    님 말씀 맞아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텐 따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잘하는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이번 시험 보고나면 아이가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어요~~

    222님 아이가 이미 좀 마음이 그랬던 모양이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잘하는건 인정하지만 본인이 넘지 못하는것도 잘 알게 된것 같아요 ㅠ
    이번 시험 보고 아이가 얘기하는대로 해주려고 해요

    112님 하긴 그렇긴 한데 아이가 성적을 올릴지 어떨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말하는게 좀 50%는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뭐 시험볼때까지는 다녀봐야 하니 시험보고 이야기 더 나눠보려고해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
    '24.4.10 10:09 PM (121.135.xxx.82)

    본인이 그만두고 싶다면 옮기는게 낫지만
    우선 해보겠다고하면 그 친구들이 만들어 오는.문제를 잘 조라고 따라하다보면 너 실력도 올라간다고 그 애들을 이용하라고 하세요. 선생님이 널 평가하는거는 나중에 기억도 안날테니 중요하지 않다고...
    영어는 왠만하면 높은반으로 하는게 같은 반 애들 영어하는거 듣고 보고 따라하기 위해서거든요.

  • 7.
    '24.4.10 10:10 PM (211.57.xxx.44)

    우선은 학원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살짝 흘리세요
    두 아이가 잘 하니 자꾸 소심해진다?는 느낌이 온다든지
    아이가 칭찬이나 격려에 약한데 두 아이가 잘하니 좀 소심해져하는게 대화상 느껴진다

    뭐 이런 말로 좀 상담해보시고요
    선생 태도가 변화없는것 같으면 옮기세요

  • 8.
    '24.4.10 10:14 PM (211.57.xxx.44)

    근데 처음 태도가 저런 강사는 그 밑에서 아이가 힘들거예요 ㅠㅠ

  • 9. ....
    '24.4.10 11:20 PM (211.179.xxx.191)

    고만고만한 애들끼리 발전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오로지 강사 태도가 문제인데요.

    상담해서 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어필해보시고
    변함없고 애도 힘들어하면 옮겨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794 나쁜 분들 아닌데 1 휴... 2024/04/16 911
1574793 천일염 3 조미료 2024/04/16 805
1574792 김을 먹었더니...(더러움 주의) 3 oo 2024/04/16 2,245
1574791 인생의 역설적인게 5 ㅗㅎㄹ 2024/04/16 3,453
1574790 아이패드 중고 구입시 주의점 궁금해요 1 야옹 2024/04/16 561
1574789 Pd수첩 세월호 7 또 속상하네.. 2024/04/16 2,393
1574788 또 남들이 하는말 중 틀린거: 부모님과는 패키지 가라 20 2024/04/16 4,886
1574787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맛이 변했나요? ㅇㅇ 2024/04/16 818
1574786 프라다 검정기본 남방은 뭐에 입어야 어울려요? 3 2024/04/16 1,146
1574785 보험약관에 중대한 질병 정의요 1 ㄴㅇ 2024/04/16 1,016
1574784 아버지가 배가 좀많이나와서 걱정되서요 13 걱정 2024/04/16 5,538
1574783 부모님께서 어떤 상태일 때 요양원에 가셨나요 24 ... 2024/04/16 6,763
1574782 왜 러닝하는 할머니들은 없는건가요 38 ... 2024/04/16 15,282
1574781 자동차가 집을 부쉈는데, 수리에 시간이? 2 ㅇㅇ 2024/04/16 1,680
1574780 선재업고튀어 합니다 ㅎㅎ 12 2024/04/16 3,320
1574779 변색된 18K, 14K 제품들... 11 이런 2024/04/16 4,479
1574778 '양평 불 결심' 4 ,,,, 2024/04/16 2,372
1574777 녹용하고 흑염소 1 ..... 2024/04/16 1,227
1574776 세월호 10주년 특집 프로그램 3 4ㆍ16 2024/04/16 1,153
1574775 고등애들 이러나요? 6 보통 2024/04/16 2,278
1574774 아쿠아필드 하남 워터파크 지금 안 추울까요? 3 ... 2024/04/16 892
1574773 세월호 추모 하셨나요 10 2024/04/16 2,133
1574772 80대 어르신 화장품 7 블루커피 2024/04/16 2,088
1574771 밥솥 AS문의 2 안녕 2024/04/16 627
1574770 부모도 참 극한직업이에요 7 ㅁㅁㅁ 2024/04/16 3,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