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겨운 동네엄마

지친다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24-04-10 13:32:22

3년전 쯤 이사를 왔는데 말 많은 동네엄마가 하나 말 그대로 들러붙었어요. 처음 이사오자마자 자가냐 전세냐 묻더니 나이가 얼만지 어느 지역서 이사왔는지 어디 출생인지 하는 일이 뭔지 남편 회사까지 호구조사 다 하더니 애들 동갑이라며 같은 어린이집이라고 뜬금없이 전화번호 묻고 카톡으로 반찬 많이 했다고 몇호 사냐고 가져다 준대요. 요즘 세상에 무슨 반찬을 ㅠㅠㅠ 

살다살다 이렇게 뻔뻔한(?) 스타일 처음인데다 어쩌다 보면 아파트 지나가는 사람 알고 싶지 않은 개인사를 다 얘길해줘요. 거기다 저 직장 다니는데 놀이터서 노는 애들 중에 좀 이상하게 놀거나 옷 이상하게 입은 애 있음 걔 엄마가 맞벌이라 너무 신경을 안 쓴다고, 여자애들 성폭행 당하는게 옷을 이상하게 입어서라고 ㅠㅠ 

제가 그건 아니라고 가해자인 남자가 이상한거라고 미키마우스 푸대자루 같은 잠옷 입은 여자도 당하는게 성범죄라고.

정말 수준 떨어져서 귀를 틀어막고 안 만나고 싶은데 애가 어려 놀이터에 같이 놀다보니 듣고 앉아 있어야하고 ㅠ 애 달래서 제발 집에 가자고 어르고 달래 겨우 피해다녔어요.

 

다행히 제가 직장을 다녀 자주 볼 일이 없다가 최근에 회사를 관둬서 같이 노는 걸 봤는데 그 집앤 남자애고 활달하고 빠른 애라 놀이를 해도 살살 거짓말 해서 저희 애 속이고 계속 술래를 하게 한다거나 그네를 애한테 던지거나 담벼락에 올라가 노는 스타일인데 그 엄마가 전혀 막지를 않고 계속 먼 곳에서 수다떨면서 아파트가 떠나가라 애 이름만 불러요. 당연히 그 집애는 엄마말은 1도 안 듣고요. 6살부터는 그집 애 혼자 동네 돌아다니는데 옷도 너무 더럽고 남자애라 전혀 신경을 안쓰는 눈치에요. 최근엔 저희 애가 그 집 애한테 줄넘기로 얼굴을 맞고 왔는데 아직까지 미안하단 말두 없어요. 이젠 초등학교 간 자기애 픽업 가는데 길 엇깔렸다고 데려다주시는 선생님이 아니라 뜬금없이 저한테 전화를 해대고....저희 애가 자기 애한테 맞은 걸 모르는 건지 ㅠㅠ

정말 너무 꼴도 보기 싫은데 이 감정을 어떻게 눌러야해요? 

하필 초등 가서 같은 반 됐어요. ㅠㅠ 정말 짜증나요. 

 

IP : 39.122.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0 1:42 PM (175.124.xxx.116) - 삭제된댓글

    그런 여자들은 투명인간 취급할 수 밖에 없어요.그 사람이 안 보인다..소리가ㅈ안 들린다..전화도 받지 마시고 톡에 답도 간단하게 단답형으로..

  • 2.
    '24.4.10 1:43 PM (104.28.xxx.146)

    동네에 그런 여자 한명씩은 있나봐요.
    전에 살던 동네에 아이 어린이집 같은 반 엄마;;;
    첫인사 하고 다음날부터 다짜고짜 언니!!!!!
    동네 엄마들 죄다 불러다가 밥해먹이고
    뭔가 많이씩 주문해서 나눠주고~

    이말저말 다 듣고 옮기고 인싸가 되길 원한것 같은데
    내쳐진건 그녀였어요 ㅎ

  • 3. 원글
    '24.4.10 1:53 PM (39.122.xxx.188)

    뭔가 자기가 떠드는 얘길 종합해보면 이미 큰애때 모임에서 말 옮기다 내쳐진 경험도 있는 듯한데 계속 저러고 사는 거 같아요. ㅠ

    제가 잠시 외국 생활한 걸 또 어찌 들어가지고 애 픽업하려고 엄마들 모여있는데 저희 집에 계속 오겠다면서 제가 살다온 곳 외국 음식을 해달래요. 미쳤나 싶어서 말없이 쳐다봤어요.

  • 4. 외로운가
    '24.4.10 2:15 PM (222.119.xxx.18)

    봅니다...ㅉㅉ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으니 소통 줄이시길

  • 5.
    '24.4.10 2:16 PM (118.235.xxx.208) - 삭제된댓글

    애랑 같은반인데 저랑도 동갑이라고 제 이름을 막불러대는
    상식없는 엄마 너무싫어요.
    애친구지 내친구는 아니잖아?

  • 6. ....
    '24.4.10 2:43 PM (115.21.xxx.164)

    동네 뜨네기인가보네요. 결혼해서 왔거나 아는 사람 없는 엄마들이 무리지어다니며 그러잖아요ㅡ 그런집 애들도 그렇고 그집 엄마도 잘난거 하나 없으면서 난척하고 잘난애 있음 질투하고 난리치다가 그냥 그렇게 살던데요. 그냥 생각도 마세요. 싫어서 그런건데 그런사람들은 자기한테 관심있는 줄 알아요. 진짜 진상 특징이에요

  • 7. 원글
    '24.4.10 4:14 PM (39.122.xxx.188)

    애 케어를 좀 잘하면 남욕을 해대도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이해가 안가요.
    굳이 저한테 맨날 들이대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086 Mbc 유시민작가옆에서 토론하는 여성 누구인가요? 11 승리 2024/04/10 4,826
1573085 현재 개표상황 어떠신가요? 20 쩜쩜쩜 2024/04/10 5,179
1573084 김진 9 유권자 2024/04/10 2,843
1573083 출구조사에서 자기가 찍은 번호를 제대로 말 안 하는 6 zzz 2024/04/10 2,878
1573082 경상도는 진심 어떤 곳일까요 15 ㄴㅇㅎㄷ 2024/04/10 2,871
1573081 뭔가요 국짐 110석 가고 나씨 안찰스 살아남네요 ㅜㅜ 7 ㅇㅇㅇ 2024/04/10 5,398
1573080 박시영티비 보니까 6 선플 2024/04/10 3,931
1573079 200석 안되면 지금이랑 달라질게 없는거 아닌가요? 9 .. 2024/04/10 3,977
1573078 개표위원도 알바인가요? 2 오잉 2024/04/10 947
1573077 매국의힘 의석수 95석 기원합니다 7 일제불매 2024/04/10 1,812
1573076 한일전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ㅇㅇ 2024/04/10 478
1573075 조국 화이팅 2 참관인 2024/04/10 1,891
1573074 혹시 파주 금촌고시원 소식아시는 분 califo.. 2024/04/10 1,401
1573073 김병기 후보 인터뷰했어요 6 동작 갑 2024/04/10 2,728
1573072 서초 강남 송파 11 .. 2024/04/10 3,750
1573071 탄핵은 안될거에요. 7 2024/04/10 4,671
1573070 부산 안디지버지네요 22 하아 2024/04/10 5,237
1573069 안철수가 떨어질수가 있답니다 24 ... 2024/04/10 12,969
1573068 만화가 윤서인 이민갈껀가봐요 31 윤서인 2024/04/10 6,721
1573067 안봐야 할듯.. 4 아.. 2024/04/10 3,099
1573066 지금 유투브 박시영 틀어 보세요 젤 빨라요 6 gg 2024/04/10 5,054
1573065 이와중에 죄송한데 층간소음.. 10 저기 2024/04/10 2,141
1573064 과연 탄핵이 올까요 21 ㅇㄴㅁ 2024/04/10 4,959
1573063 99석으로 쪼그라듬 49 ㅇㅇ 2024/04/10 24,355
1573062 샤이보수들이 창피해서 대놓고 말 못하니, 출구조사 엇나가는 걸까.. 7 ........ 2024/04/10 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