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찍어? 묻더니

[ㅇㅇ]

학교 올라가는 벚꽃길에서 남편이 소곤소곤 묻네요

지민비조 알려줬더니

투표하고 나오자마자 , 조국이 없는데? 하네요;;

9번에 있었는데 ..했더니

너무 길어 9번까진 확인 못했다고;;

많이 허술한 우리 남편.... 번호까지 안알려줬다고

저를 탓하네요ㅎㅎ

그래서 뭐 찍었냐 했더니, 그냥 둘다 민주당 찍었대요 

수고했다 밥먹으러가자 

 

 

 

[.,.,...]

식사하셔요....

[그러게]

번호를 왜 안알랴주셨어요 ㅎㅎㅎ

[....]

짧은 건 1번, 긴 건 9번!

[아니]

1.9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명확한 언어를 써야 합니다.
국짐만 아니면 잘하셨네요.^^

[ㅇㅇ]

그러게요.. 제가 또 방심하고 ㅎㅎ
제 탓입니다 백퍼

[둥둥]

너무 기니까 무조건 번호로.
1.3. 아니면 1.9.

[그래도]

아내 의견을 물어보는 남편분 맛난 거 드세요.

[ㅇㅇ]

아내가 시킨대로 투표하는 착한 남편분 칭찬해!

[저도]

어르신 헷갈려하셔서
그냥 맨 위에 것만 찍으시라 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지민비조!

[..]

그래서 이름도 조부께서 거의 60년을 내다보고 지었잖아요. 조국이라고. 이름도 찰떡인 조국혁신당인데? 조국을 구하라고 9번인데?

[gg]

1, 3도 잘했어요 ㅎㅎㅎ

[ㅇㅇ]

조국 9. 하라고
조국 구하라고

와.. 재밌으면서 소름돋네요

[ㅎㅎ]

그래도 우기지 않고 부인말 듣는 남편.
귀여우세요.원글님이 앞으로도 잘 인도?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