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류근시인낭독 조회수 : 772
작성일 : 2024-04-10 08:26:25

 

  ㅎㅎㅎ

 

 

  오늘아침, 김어준의 뉴스는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시간이 안 된다고 난리부르스인데 꼭 읊조려야 된다고 박박 우겨서~! ㅋ

 

그래도 잊고 있어던  시 하나 건졌어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시인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하자.

둘이라도 떨어져서 가지 말자.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여기여차 건너 주자.

고개 너머 마을에서 목마르면 쉬었다 가자.

서산 낙일 해 떨어진다 어서 가자 이 길을

해 떨어져 어두운 길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 주고,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할 길 시련의 길 하얀 길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길 하얀 길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 안치환 https://youtu.be/rXUnOMpSHJM ..

출처: https://jsdian.tistory.com/1850 [우주포탈:티스토리]

IP : 118.47.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갑시다
    '24.4.10 8:29 AM (218.39.xxx.130)

    모욕과 겁박과 폭력과 거짓으로 저급함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자들 던져 버립시다!!!

  • 2. ...
    '24.4.10 8:40 AM (121.166.xxx.117)

    김남주 시인
    저 대학다닐때 교수님이셨는데...
    아름다운 시에도 이렇게 정치성을 부여하다니. 아쉽네요

  • 3. ..
    '24.4.10 8:52 AM (39.7.xxx.180)

    노래도 있죠?
    부르다보면 마음도 눈시울도 뜨거워지는.

  • 4. 가자
    '24.4.10 8:53 AM (112.153.xxx.46)

    그 시. 정치성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거 아닌가요?
    김남주 시인. 정치성을 드러내서 더 존경하는데요.

  • 5. .....
    '24.4.10 9:11 AM (211.206.xxx.191)

    당시 사회성을 덤은 시인데
    정치성이 있는 시입니다.
    김남주 시인 부안 박여사님이 중학교 담임이었는데 어느 날 부터 학교에 안 나왔어요.
    감남주시인과 옥중 결혼 하고.
    선생님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김남주 시인과 닿아 있다는 것을 결혼해서 아이 데리고 치과에 가서 펴 들었던 말 이라는 잡지에서 알세 되었죠.
    남민전 사건으로 그들의 인생이 달라 졌다는 것을....

    저기 윗님은 교수님이 었다면서 그의 인생은 관심 없고
    내 일상이 평온하니 아름다운 시 일 뿐이로군요.

  • 6. 바람
    '24.4.10 2:20 PM (116.126.xxx.74)

    김남주 시인은 교수한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혹시 김남조 착각하신거 아닐까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571 허리 아픈지 3주 됐는데 종아리도 아파요.ㅜㅜ 10 ㅜㅜ 2024/08/18 2,154
1609570 대구 척추측만증 잘보는 병원 있을까요? 3 대구 2024/08/18 1,123
1609569 동참하려고요 수신료거부 1 .... 2024/08/18 880
1609568 인천에 고려인 마을 한 번 가보세요. 8 ㅇㅇ 2024/08/18 3,630
1609567 질문 있습니다- 3 Bonjou.. 2024/08/18 486
1609566 곤경에 처한 수달을 구한 작은 친절 5 감동 2024/08/18 1,451
1609565 간토대지진1923 4 시네마 2024/08/18 1,497
1609564 부부간에 대화.... 10 ... 2024/08/18 4,230
1609563 50대분들 유연성 좋으신가요? 15 50대 2024/08/18 3,067
1609562 디즈니 ‘폭군’ 보신 분 14 으흠 2024/08/18 4,106
1609561 더위가 조금 꺾인것도 같네요 19 향기 2024/08/18 4,762
1609560 예전에 결혼전 남편과 .. 2024/08/18 1,628
1609559 생리양 많으신 분들 7 .. 2024/08/18 1,789
1609558 1박2일에 이준 나오니 넘 재밌어요 17 2024/08/18 5,809
1609557 윤은 질투였을까요 7 ㅎㄹㄹㅇ 2024/08/18 3,397
1609556 오늘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하던데요 6 기안 2024/08/18 3,189
1609555 마트에서 어느 할아버지의 큰소리.. 4 ㅇㅇ 2024/08/18 3,764
1609554 피자를 시켰는데요 7 어쩔수없는 2024/08/18 2,647
1609553 요*정 먹어보고 깜놀 11 ㅁㄴㅇㅎ 2024/08/18 8,120
1609552 나는솔로 재미있어진 이유가 1 ..... 2024/08/18 4,323
1609551 오브제 김냉 서랍 빼서 씻을 수 있나요? 김냉청소 2024/08/18 380
1609550 굿파트너 몰아보기중인데요 22 ㅇㅇ 2024/08/18 5,299
1609549 탈진한 연기하는 까마귀 9 .. 2024/08/18 2,770
1609548 맘에 드는 의자 살까요 말까요 12 능소화 2024/08/18 2,638
1609547 깻잎반찬이 너무 짠데 물넣어서찌면 먹을수있을까요 6 2024/08/18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