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예전 직장 동료룰 만나서 차한잔 했는데
만나자마자 직장분 뒷담화를 하더라구요(제가 아는분. 그러나 자세히는 모름.)
엄청나게 업무적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었는데...
저도 옛날 같았으면 그냥 맞장구 쳤을지도 몰라요. 내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에 대한 호응으로.
그런데 요즘은 그런게 너무 싫더라구요.
그 동료가 오히려 다시 보였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만나서 그런 식으로 묘하게 남을 까내리는 말을 꽤 했었지.. 기억이 나더라구요. 다른 장점이 많은 친구인데... 나이를 먹어갈 수록 뒷담화가 늘어나는 건지 내가 친하다 생각해서 점점 더 속내를 얘기하는 건지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