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정 도와주세요

딜리쉬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24-04-09 20:10:38

외국사는데 12월 휴가에 초딩애들 두고 한국에 혼자 갈까하는데 결정이 힘드네요. 좀 도와주세요.

(사실 오늘 올라온 부모님 말기암 글을 읽고 마음이 더 흔들리네요)

 

애들은 남편이 휴가라 봐줄 수 있구요.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한데 워킹맘 번아웃이 왔나봐요. 그냥 혼자 가고 싶어요. 

 

고민이 되는건 일단 비행기값이 말도 안되게 너무 비싸고요. 휴가를 낼 수 있는 12월말에서 1월이 너무 추울 것 같아서요. 따뜻한 나라에 살아서요. 영하 10도가 감이 안와요... 

 

부모님과는 전혀 애틋하진 않은 편이지만 살아계실 때 시간도 같이 보내고요. 혼자 옛날 대학가 주변이나 다니고 공연도 보고 홍차카페갔다가 (종로에 있던 티포투.. 아직 있을까요?) 교보문고에서 책읽고 따뜻한 국밥먹고 그러고 싶어요.  

 

이런 호사 부려도 될까요? 

 

 

 

IP : 139.216.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9 8:19 PM (221.153.xxx.234)

    부모도 휴식이 필요하죠.
    재충전할겸 혼자서 한국 드녀오시고
    다음번엔 남편 보내주세요.

  • 2. ria
    '24.4.9 8:19 PM (58.227.xxx.205)

    천년만년살지않아요.
    우리도 부모님도.
    50세넘으면 하고싶은대로 하고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돈은 있다가도 없지만 추억이나 시간은 유한하고 영원하지않아요.
    자신을 위해 다녀오시고 재충전하시길.

  • 3. ...
    '24.4.9 8:19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그 정도야 해도 되죠
    근데 환상을 갖고 오지는 마세요

    부모님과 시간 보내면서 관계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애틋하지 않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요
    거리가 멀어지면서 그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만나면 다시 반복되거든요

    추위는 각오해야 하고 그 외에 생각과 다른 게 많을 겁니다

  • 4. ..
    '24.4.9 8:21 PM (223.38.xxx.152)

    오세요
    속옷 입고 패딩 입고 장갑 끼면 크게 춥지 않아요

  • 5. 딜리쉬
    '24.4.9 8:29 PM (139.216.xxx.156)

    해외살이가 쉽지 않아요. 다녀오면 재충전…이 될것 같은데 환상은 없어요. 그냥 옛추억에 잠겨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너무 추울것 같아요.

    부모님과는 갈 때마다 속상한 기억이 있어요. 항상 저 혼자 삭히고 돌아옵니다. 지난 15년간 전화를 단 한번도 안하셨다는 사실…^^ 항상 제가 합니다. 그래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쓸데없는 글인데 시간내어 댓글 남겨주신 82님들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 되세요

  • 6. ㅇㅇㅇ
    '24.4.9 9:07 PM (103.226.xxx.48)

    일단 제 경우 한국 가는 비행시간이 길고 해서.. 돈도 없고 해서 몇 년 안갔더랬어요. 차라리 9-10월에 가을에 가는 건 어떠세요
    그냥 가깝고 저렴한 발리 괜찮았어요

  • 7. ㅇㅇ
    '24.4.10 5:14 AM (211.176.xxx.186)

    저는 오히려 겨울보다 여름날씨가 더 힘들고, 요즘 패딩 너무 잘 나와서 해비패딩 입으면 겨울도 그렇게 춥지 않아요. 다녀 가시는것 추천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958 아빠가 이런가요? 궁금해서요 21 보통 2024/09/01 4,181
1613957 아파트 사는분들 옆집도 얼굴 거의 못보지 않으세요.??? 17 ... 2024/09/01 3,367
1613956 010pay가 뭔가요? 외동딸 2024/09/01 4,068
1613955 도미솔김치후기입니다. 17 .. 2024/09/01 7,541
1613954 수도권 집값 밀어내기 '주범' 따로있다…주담대 80%는 정책성대.. 18 ... 2024/09/01 3,281
1613953 삼십만이 영어로 뭔가요? 10 궁금이 2024/09/01 2,813
1613952 저작권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24/09/01 513
1613951 이제사 남편에대한 모든걸 내려놓고 편안합니다 11 .. 2024/09/01 4,600
1613950 아침 뭐 드세요 4 2024/09/01 1,649
1613949 속건조 최고봉 미스트는 뭘까요? 26 건조 최고봉.. 2024/09/01 3,165
1613948 찍찍거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네요 27 ... 2024/09/01 3,598
1613947 굿파트너 장나라 재산이 40억은 그냥 드라마적 요소이겠죠? 26 .... 2024/09/01 8,245
1613946 김종민..새미래 탈당하네요 7 그냥3333.. 2024/09/01 2,840
1613945 서울로 아이대학보내면 돈이????? 36 ..... 2024/09/01 4,152
1613944 요즘 다시 코로나 말 있던데요? 7 그린 2024/09/01 2,069
1613943 거부만 당하는 무능한 민주당은 국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네요... 54 ... 2024/09/01 2,501
1613942 수영장갈때 귀마개 필수인가요? 5 ㄱㄴ 2024/09/01 1,055
1613941 지금 아이교통사고 뺑소니 10 ... 2024/09/01 3,480
1613940 프리랜서는 전세대출 1원도 안나오죠? 5 ㅏ극ㅈㄱㅊㅇ.. 2024/09/01 1,370
1613939 돈벌고 싶어요 9 2024/09/01 2,790
1613938 서정희 집은 화장실에 문이 없다는데...... 37 문없는 화장.. 2024/09/01 20,402
1613937 국제부부? 저 잘할 수 있겠죠? 7 글쎄 2024/09/01 2,203
1613936 아이 많다고 부부사이 좋은거 11 아니잖아요 2024/09/01 3,493
1613935 작년에 집샀을때 기억 7 사십대 2024/09/01 2,875
1613934 한여름 대구 옥상에 두달간 묶여있던 개 8 .,.,.... 2024/09/01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