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상처를 받네요

50대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24-04-09 12:41:52

친구가 선의로 충고를 하는데 제가 자꾸 상처를 받네요

친구는 안타까워서 그런다는데 직접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겪어내는게 쉽지 않잖아요

단정적이고 말을 세게 하는 친구라 다른 사람들과 갈등도 있고 무섭다는 말도 듣고 저도 상처 받기도 하지만 선의를 가지고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하는 친구라 그 부분은 접고 넘어갔는데요

제가 균형을 잃은걸 수도 있지만 너무 자기 방식을 강요해서 제가 수긍을 안하고 네가 내 상황을 이해 못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거라고 해도  네 성격이 원래도 이러이러해서 그런거라고 평가를 하는데 선을 넘어도 너무 넘더라구요

 

지난번에도 사과를 하더니 이번에도 사과는 했는데

제가 이렇게 상처 받으면서 굳이 연락하고 지낼 이유가 있나 싶어서 답장을 못하겠네요

솔직히 너의 어떤 태도와 말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말하는것도 의미 없다 싶고 이 나이에도 제가 너무 유치하구나 싶기도 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속이야기를 안하나봐요

 

 

 

IP : 211.234.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9 12:45 P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저는 아무리 친해도 속얘기 안해요. 얘기하면 그게 언제든 나에게 상처로 돌아오더라구요.그래서 적당히 서로 가볍게 할 수 있는 얘기정도만 해요. 그러다보니 '뭐하러 사람만나고 시간쓰고 돈쓰나?'싶어서 요즘에는 모임도 없어요. 가끔 연락오던 모임도 이핑계저핑계로 빠졌더니 이젠 모임 하나 없는데 오히려 정신은 더 건강해진것 같아요.요즘엔 주말에 드라이브 가거나 혼자 쇼핑하는게 훨씬 재미있어요.

  • 2. .......
    '24.4.9 12:47 PM (119.193.xxx.99)

    저는 아무리 친해도 속얘기 안해요.
    얘기하면 그게 언제든 나에게 상처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서로 가볍게 할 수 있는 얘기정도만 했어요.
    그러다보니 '뭐하러 사람만나고 시간쓰고 돈쓰나?'싶어서 모임을 끊었어요.
    가끔 연락오던 모임도 이핑계저핑계로 빠졌더니 이젠 모임 하나 없는데 오히려 정신은 더 건강해진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끼리 드라이브 가거나 혼자 시간보내는 게 훨씬 재미있어요.

  • 3. ..
    '24.4.9 12:47 PM (211.234.xxx.156)

    내코가 석자고 내가 위태로울땐 내가 나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평화는 내가 지킨다!!!

  • 4. 제가
    '24.4.9 1:58 PM (58.231.xxx.222)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제게 상처를 주는 친구가 있어 지금 근 1년째 연락을 안하고 지내요.
    다만 저는 그 친구가 주는 상처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그 친구가 제게 가진 애정에 집중하는지라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니가 내게 이렇게 말하고 나의 방식을 비판하고 너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 또한 네가 내게 가진 애정때문이구나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는 건 친구를 올려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구요.
    다만 내 상황이 그래도 괜찮을 땐 이런 여유가 있었는데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 되니 친구가 주는 상처를 애정으로 희석할 기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친구에게 이렇게만 얘기했어요.
    내가 지금 너무 힘들다고.
    너무 많이 힘든 상황이라 너의 위로조차도 아프다고.
    그러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 괜찮아지면 연락할게.

    그러고 거의 1년째 연락안합니다.
    그래도 제 친구는 제 상황을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애라… 저는 1년 아닌 10년의 공백에도 우리가 다시 만아 우정을 쌓을 수 있을거라 믿고 있고 알고 있어요.

    원글님도 친구의 우정를 믿는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사실… 말이 쎌 뿐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쵸?

  • 5. 완전똑같음
    '24.4.9 5:46 PM (218.48.xxx.80)

    저는 아무리 친해도 속얘기 안해요.
    얘기하면 그게 언제든 나에게 상처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서로 가볍게 할 수 있는 얘기정도만 했어요.
    그러다보니 '뭐하러 사람만나고 시간쓰고 돈쓰나?'싶어서 모임을 끊었어요.
    가끔 연락오던 모임도 이핑계저핑계로 빠졌더니 이젠 모임 하나 없는데 오히려 정신은 더 건강해진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끼리 드라이브 가거나 혼자 시간보내는 게 훨씬 재미있어요.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857 오늘 최고 더운거 같아서 날씨 들어가 보니 3 minn 2024/08/05 2,909
1605856 갱년기는 몇살쯤 오나요.. 9 .... 2024/08/05 3,397
1605855 이혼 안해주면 평생 못하나요 17 ㅇㅇ 2024/08/05 4,695
1605854 귀 뚫어야 하는데 왜이리 겁날까요 3 ..... 2024/08/05 1,130
1605853 둘 중 먼지 더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먼지 2024/08/05 575
1605852 모기기피제 효과보신 제품 있나요? 7 ... 2024/08/05 1,193
1605851 남 괴롭히고 사는 사람들은 9 .... 2024/08/05 2,272
1605850 지마켓 17000원쿠폰주네요 9 아하 2024/08/05 4,088
1605849 마약수사 외압 의혹 녹취록 4 나라꼴이 2024/08/05 1,063
1605848 김치유부국, 유부감자국. 차게 먹기엔? 3 뭐가 낫나요.. 2024/08/05 701
1605847 원베일리 국평이 60억에 거래됐다는데 14 ㄷㄷㄷ 2024/08/05 3,440
1605846 남편 애인...주변에서 다 알고 있었다면 어떨거 같아요 19 2024/08/05 7,328
1605845 얼굴살 없는데 리프팅 레이저 .. 2024/08/05 941
1605844 남편이 혼자 해결하는 걸 봤어요 4 .... 2024/08/05 5,645
1605843 대청소 계획중인데요 2 0 0 2024/08/05 1,299
1605842 과외학생이 그렇게 돈자랑을 한대요 10 아는 쌤 2024/08/05 3,670
1605841 로봇수술1000 만원 실비되나요? 16 모모 2024/08/05 5,692
1605840 아까 더위 먹음 짠게 먹고싶냐고 글 올렸는데요 4 2024/08/05 1,505
1605839 사계절이 뚜렷해 좋은 나라 대한민국.... 23 ........ 2024/08/05 3,296
1605838 실업급여 받는 중에도 내일배움카드 사용 가능한가요? 1 궁금 2024/08/05 1,708
1605837 수정 5 진짜 2024/08/05 1,393
1605836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 나쁜 아이 6 포기하고 싶.. 2024/08/05 1,477
1605835 오늘 종로구에 혹시 비왔나요? 4 00 2024/08/05 846
1605834 엘지트롬세탁기 건조기겸용 사서 건조기로만 쓰는거 어떨까요 11 ㄴㄱㄷ 2024/08/05 2,219
1605833 집이 작으신분 수납어떻게 하시나요? 13 고민요 2024/08/05 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