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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국내 소설은 원래 다 이렇게 우울한가요?

ㅇㅈㅇ 조회수 : 3,117
작성일 : 2024-04-09 09:49:47

걷기운동 하면서 듣고 다니려고 베스트셀러 소설 이북으로 다운받았는데 왤케 다 하나같이 내용이 우울한지..우연인지 뭔지..하나 다운받아서 듣는데 등장인물들이 자살하는거 나와서 우울해서 또 다른거 받았는데 또 자살;; 최근에 읽은것중에 좋았던 국내소설은 불편한 편의점 1편이에요..내용이 참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유머도 있더라고요 걷기운동하면서 들을수 있는 너무 무겁지않고 우울하지않고 따뜻한 이런 국내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IP : 121.136.xxx.2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9 9:52 AM (118.35.xxx.247)

    글도 시대를 반영하죠.
    지금 시대에는 우울한 스토리가 많을 수 밖에요.

  • 2. .......
    '24.4.9 9:55 AM (106.241.xxx.125)

    한국작가 소설을 많이 읽지 않고 SF를 안 읽음에도.. 정세랑 작가의 '재인, 재욱, 재훈' '시선으로부터' 좋았어요. '피프티피플'은 괜찮았지만 무겁지 않은 거 추천하셔서 제외합니다. (엔딩은 무겁지 않지만 초반은 답답하실 수 있어서요)

  • 3. dd
    '24.4.9 9:58 AM (121.136.xxx.216)

    우리나라는 영상물이나 책이나 자극적인 소재아니면 창작이 안되나 싶어요..참고로 불편한 편의점 2는 읽었습니다. 1이 더 재밌더라고요..윗님 추천 감사합니다

  • 4. ㅎㅎㅎ
    '24.4.9 9:58 AM (112.216.xxx.18)

    정세랑 작가는 저도 추천. 피프티피플도 좋고 나머지 전작 다 (호불호 있지만 저는) 좋았어요
    뭐 몇몇 작가들 이름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일단 정세랑!

  • 5. ...
    '24.4.9 9:59 AM (118.221.xxx.25)

    최근 읽은 것 중에는 정세랑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가다'가 가볍고 쉬웠습니다
    한국 소설이 너무 가벼운가 싶지만, 또 그런 것도 나쁘지는 않구나 했습니다
    '언러키 스타트 업'도 웃기고 재미있고 순식간에 읽힘다는 추천들이 많아서 읽어봤는데, 저는 짜증나서 한 20% 읽다가 덮었습니다. 가볍고 재미있다는 것도 취향나름이구나 했습니다

  • 6. ㅇㅇ
    '24.4.9 10:00 AM (61.98.xxx.185)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걷기하면서 단편소설 듣는데 어쩜 하나같이 그러는지...
    보면 소설이라기보다
    본인이나 혹은 가까운 주변에서 겪은 억울하게 당한 내용을 소설이라는 명목으로 투기해버린듯 해요
    하나같이 그런식이어서 이제는 평점과 제목보고 걸러요

  • 7. ㅇㅇ
    '24.4.9 10:00 AM (121.136.xxx.216)

    윗님 맞아요 또 너무 가벼운건 또 싫더라고요..

  • 8. ...
    '24.4.9 10:04 AM (39.7.xxx.2)

    한국소설은 좀 냉소적이고 불편하고 선민주의적 시선이 느껴지는 게 많아서 어느 순간부터 안 읽게 되었어요
    토지같은 유명한 소설들은 어릴 때 읽었지만요

  • 9. 시대반영
    '24.4.9 10:06 AM (59.6.xxx.211)

    요즘 시대가 암울하고 절망적이라고 하네요.
    원글님은 못 느끼시나 봅니다

  • 10. ...
    '24.4.9 10:07 AM (118.221.xxx.25)

    '잔잔한 유머'라는게 진짜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라서 참... ㅎㅎㅎ
    소설은 아닌데, 김혼비 작가의 '전국축제자랑'과 '어쩌다, 술'을 읽어봤는데, 유머는 맞는데, 그래서 이 작가가 왜 인기있는지도 것도 알겠는데,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문유석 작가의 '쾌락독서'정도의 재미가 저한테는 딱이구나 했어요
    취향이란게 아주 마이크로하게 다른게 극적으로 차이를 만들어내는구나 했다는...

  • 11. ㄷㅇㅇ
    '24.4.9 10:08 AM (121.136.xxx.216)

    저도 한국소설 원래 잘 안 읽는데 직업상 좀 읽어줘야 해서요..마지막 읽은 책이 외국 도서여서 이번에는 한국 소설 좀 읽어보려고 했는데. 아 김초엽 작가 지구끝의 온실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런 sf류는 걷기 운동하면서 듣기에는 좀 더 집중력이 더 필요해서

  • 12. ㅁㅁ
    '24.4.9 10:12 AM (121.136.xxx.216)

    일단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3. 그냥이
    '24.4.9 10:15 AM (117.111.xxx.100)

    밀리 이용중이시면

    외국소설이고 영화까지 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가벼운 국내소설 원하시면
    여름을 한입 베어 물었더니

  • 14. ..
    '24.4.9 10:27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재밌는 소설 많아 보여요

  • 15.
    '24.4.9 10:28 AM (49.163.xxx.3)

    한국소설 특히 단편이 많이 무겁죠.
    일본소설이 좀 가벼워요.
    낮술이란 제목의 세권짜리 시리즈가 있는데 재밌어요.

  • 16. ....
    '24.4.9 10:3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시선으로부터

    꼭 읽어보세요 꼭이요!! 저도 추천받고 읽은 책인데 오랜만에 소설 속 인물을 닮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볍고 따뜻해요.

  • 17. 많이
    '24.4.9 10:35 AM (218.53.xxx.110)

    많이 읽다보면 취향 맞는 작가가 있을 거예요. 여러 작가 단편 한 권에 있는 문학상 책도 그래서 가끔 좋아요

  • 18. 까칠마눌
    '24.4.9 10:38 AM (58.231.xxx.155)

    음… 불편한 편의점이 재미 있으셨다니 그 계열 그 라인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비아냥 결코 아닙니다!!!)
    본격소설과 통속소설이 한땐 꽤 선명하게 선이 그어져 있었고 요샌 그 선이 좀 흐려지기는 했으나 불편한 편의점 계열을 김훈 김영하 김연수 한강 이쪽으로 섞을 순 없거든요. 원글님 말씀대로 무겁고 칙칙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음악에도 이지 리스닝이 있는데 (비틀즈의 유명 곡들도 이지 리스닝 계열로 분류됩니다. 그렇다고 비틀즈가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누가 감히 말해요) 문학에도 이지 리딩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게 나쁜 게 아니예요. 원글님의 취향이니 그리로 가시면 됩니다.

    비슷한 라인의 책으로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
    윤정은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황보름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유영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이수연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뭐 이런 책들이 있습니다. 한때 일본에서 이런 가볍게 읽히는 책을 많이 내서(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릴리 프랭키 가네시로 가즈키 등등) 한국도 이런 책이 많으면 좋겠다 했는데 2020년 전후로 이 라인도 약간 붐업해서 괜찮고 재미있고 가볍지만 따뜻하게 쉽게 읽히는 책이 많아요.

    또, 한 출판사는 비슷한 계열의 책을 많이 내거든요. (유명 출판사가 임프린트 사업을 하는 이유) 출판사를 기준에 두고 고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 19. ㅇㅇㅇ
    '24.4.9 10:42 AM (121.136.xxx.216)

    휴남동서점도읽었던것같아요 ㅎ 그리고 제주도 사진관 배경인 소설도 있지 않나요? 제목을 잊어버렸는데, 그것도 괜찮았어요

  • 20. 김혼비
    '24.4.9 10:44 AM (61.72.xxx.222)

    유쾌하고 호쾌한?여자축구,인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깔깔거리며 읽었어요
    불편한편의점 이 재미있으셨다면 그것도 잼있어하실수도 있어요
    솔직히 저는 불편한편의점은 좀 유치?동화같아서 나쁘진않았어도 막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차라리 그작가의 망원동브라더스도 읽어보세요 만화같아요

  • 21. 크리미
    '24.4.9 10:46 AM (222.109.xxx.222)

    요새 국내소설 추천...
    감사히 참고할게요

  • 22. . .
    '24.4.9 12:12 PM (118.218.xxx.182)

    국내소설 두권 추천해요.
    장다혜작가의 탄금과 이날치 파란만장이요.
    둘다 고어가 많이 나와 진도가 안나가는듯한데 그래도 둘중 한권 먼저읽고 나면 다른책은 수월하더라구요

    특히 탄금은 드라마제작중이고 내년 방송 예정이고요.
    이날치 파란만장은 진짜 드라마화 하면 좋을텐데..남주가 줄을 탈 수 있어야 해서 캐스팅이 어렵겠더라구요. ㅎㅎ

    추천합니다.

  • 23. ..
    '24.4.9 1:00 PM (1.237.xxx.234)

    저장합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 소설
    '24.4.9 1:13 PM (125.191.xxx.197)

    윗님 장다혜 소설 두권
    저도 추천요
    영화 한편보는것 같았어요

  • 25. ㅁㅁ
    '24.4.9 2:55 PM (211.62.xxx.218)

    소각의 여왕.
    우울한 소재인줄 알았는데 묘한 유머도 있고 재밌었어요.

  • 26.
    '24.4.9 6:23 PM (39.7.xxx.50)

    장류진- 연수, 일의 기쁨과 슬픔
    최은영- 밝은 밤
    유은실- 순례주택

    우울하지 않아요~^^

  • 27. 그린
    '24.4.9 9:14 PM (218.52.xxx.251)

    책 시선으로부터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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