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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톡 피로감

피곤피곤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24-04-08 23:20:18

셋이 있는 단톡방 멤버 한명이 최근 퇴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자잘한 일상들을 단톡방에 올리는 바람에 심한 피로감이 와서 괴로워요.

자기 모습이 예뻐서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가는 여행 계획 준비 단계를 시시각각으로 올립니다.

앞으로 한달 후에나 떠난다는 여행계획을 실시간으로 들어야하니 톡 알람만 울려도 스트레스가 쌓여요ㅠ

긴 여행을 가나보던데 이제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테러를 당할 생각에 미리 짜증이 납니다.

다수의 멤버라면 적당히 지나가겠는데  달랑 세 명이라 매번 리얙션해주려니 진짜 피곤해요.

아침마다 퇴직 후의 여유로운 기분을 톡으로 날려대니 미치겠어요.

참고로 저는 이미 몇년전에 일을 그만뒀구요, 그때엔 바쁘게 일하는 멤버들 생각해서 퇴직 후의 여유로운 느낌을 표현하지 않았어요.

가까운 이의 퇴직이 이렇게 제 일상을 피곤하게할 줄이야.....

여행은 같이 한 이들과 함께 나눌때에나 즐겁지 아닌 사람들에게는 감흥이 없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게 다른 이들의 여행이야기와 연애이야기라던데~

그냥 답답해서 대나무숲에 대고 얘기해봤어요

 

 

IP : 112.169.xxx.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8 11:22 PM (118.41.xxx.243)

    무음 해 두고 대충 보면 괜찮지 않나요?

  • 2. ㅇㅇ
    '24.4.8 11:24 PM (218.238.xxx.141)

    알림 꺼놓고
    올린글에대한 반응을 하루에 두어번만 하세요

  • 3. 피곤피곤
    '24.4.8 11:25 PM (112.169.xxx.67)

    그래서 이모티콘으로 대충 때우기도하는데 워낙 소수라 신경이 쓰이네요

  • 4.
    '24.4.8 11:25 PM (118.235.xxx.67)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그 방만 무음설정 해두고 어쩌다 가끔만 들여다 보세요.

  • 5. ㅇㅇ
    '24.4.8 11:26 PM (175.121.xxx.86)

    카톡 몰래 나가기 기능을 활용 해보심을 추천 드립니다

  • 6. ㅇㅇ
    '24.4.8 11:27 PM (118.41.xxx.243)

    몰래 나가기는 다수일 때 적용 돼죠

  • 7. 피곤피곤
    '24.4.8 11:29 PM (112.169.xxx.67)

    맞아요
    다수라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아요
    휴~ 인간관계 쉽지가 않습니다

  • 8. ..
    '24.4.8 11:30 PM (106.131.xxx.164) - 삭제된댓글

    제가 작년에 아이학교단톡 학부모모임단톡 학교행사단톡 몇군데를 하면서 사적으로 하던 단톡모임들 다 나왔습니다.
    학교관련 단톡은 학교일을 해야해서 안할수가 없어 참고 하는데 사적인 단톡까지 몇개가 겹치니 넘 스트레스라 정리해버렸어요.
    쓸데없는 거까지 시시콜콜 수십개씩 올라오니 스트레스되더군요.

  • 9. ㅇㅇ
    '24.4.8 11:37 PM (175.121.xxx.86)

    3인 이상이면 가능 하다는데 뭔 말씀들인데요??
    https://stock.mk.co.kr/news/view/119336

  • 10. 피곤피곤
    '24.4.8 11:42 PM (112.169.xxx.67)

    나가기를 못한다는게 아니라 달랑 셋이니 리액션없이 나가기하는 것이 너무 눈치보이고 다음에 만났을때 곤란한 상황이 된다는 것입니다

  • 11. ㅇㅇ
    '24.4.8 11:43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알림 꺼두세요, 주말에 몰아서 봐요

  • 12. 피곡피곤
    '24.4.8 11:47 PM (112.169.xxx.67)

    이런 상황에는 절연을 각오하고 감정을 그대로 말하는것 밖에는 딱히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는것 알고있어요
    자꾸 신경쓰이는게 싫어서 그냥 넋두리해봤습니다
    내 일처럼 자상하게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13. 나가기
    '24.4.8 11:5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힘들면 조용한 채팅방 추천

  • 14. ㅇㅇ
    '24.4.8 11:53 PM (175.121.xxx.86)

    그러니까 더더욱 그 기능을 이용해서 방을 탈출 하셔야 ㅇ된다는 말씀이에요
    그분이 언젠가는 눈치를 채면 그때는 내가 뭘 잘못 눌러서 방에서 나왔나보네 하시고 또 들어 가시면 됩니다만
    일년내에 님한테 연락이 안 갈겁니다 믿고 실행 해보세요

  • 15. ㅇㅇ
    '24.4.8 11:53 PM (27.117.xxx.155)

    단톡방은 무음에 알림 꺼놓는게 기본 아닌가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만 확인하고

  • 16. ..
    '24.4.8 11:55 PM (121.163.xxx.14)

    단톡방 못하게 법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감옥살이에요

    안 그래도 인생 각박해
    감옥사는데 .. 단톡방까지 지겨워

  • 17. ㅇㅇ
    '24.4.9 12:01 AM (218.238.xxx.141)

    누구는 단톡방하나 없다고 외로워하는 사람도있어요
    무리에 소속되어 있어야 안정감이 드는게 인간인지라..,

    반응보이지않음 상대도 눈치채고 잘안올릴껄요

  • 18. ㅇㅇ
    '24.4.9 12:05 AM (223.62.xxx.51)

    와 저 너무 공감돼요!

    대학친구가 단톡방에 자기 놀러간 사진, 맛집 사진을
    한두장도 아니고 몇십장씩 투척하거든요
    좋겠다, 부럽다도 한두번이고..
    사실 이제는 부럽거나 좋아보이지도 않아요 관심도 없고

    찬사나 부러움을 바라는 사진은 그만 올렸으면 좋겠어요
    다들 반응도 안 하는데 꿋꿋하게 올리는 거 보면..
    이제는 좀 질려요

  • 19. ㅇㅇ
    '24.4.9 12:07 AM (223.62.xxx.51)

    차라리 자기 SNS에 올리면 그러려니 하는데
    왜 자꾸 단톡방에 올리는지.. 도대체 이해불가

  • 20. 피곤피곤
    '24.4.9 12:16 AM (112.169.xxx.67)

    그래도 나름 신경은 쓰는지 주말엔 조용하다가 월요일이 되면 톡방에 자기 의식의 흐름대로 그때그때 감정을 알려대니 자긴 퇴직했을지 모르나 저는 다시 복직한 느낌입니다
    단톡방 폐지법 필요합니다~ ^^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유지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친구같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안산자락길 다녀왔는데 여리여리 예쁜 노랑, 분홍, 연두색 향연에 행복했네요
    다들 굿잠하세요~^^

  • 21. 구글
    '24.4.9 1:46 AM (103.241.xxx.96)

    무음으로 하란 분들
    카톡이 숫자 쌓이잖아요
    그 숫자 없애서 화만 깨끗하고 싶어여

  • 22. ....
    '24.4.9 3:44 AM (110.13.xxx.200)

    못나오겠으면 그냥 무시하세요.
    아예 들여다 보지 않는게 상책이고
    대응도 하지 마시구요.
    숫자없애고 싶으면 바깥에서 '읽음' 메뉴누르면 숫자 지워져요. 안보고도.
    자런 사람은 대응을 안해줘야 할까말깐데 게속 대꾸해주시면 안되요.

  • 23. ........
    '24.4.9 4:03 AM (59.13.xxx.51)

    알림끄고 가끔만 보시지 왜 다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카톡 좋은점이 그런건데.

  • 24. 00
    '24.4.9 4:32 AM (106.102.xxx.175)

    몰래나가기는 다수일때 해야 티가 덜나죠
    3명인데 나가면
    톡방인원에 2명 표시되는데..그게 몰래나간 의미가 있나요ㅎ

  • 25. ..
    '24.4.9 5:53 AM (61.255.xxx.58)

    절대 리액션하지마세요
    무반응!!!
    눈치채도 할 수 없어요
    가끔씩 반응하면 절대 안고칠걸요

  • 26. 그사람도 참
    '24.4.9 6:16 AM (114.204.xxx.203)

    눈치없긴 ...무음 하고
    하루 1번 보고 무응답해요

  • 27. ...
    '24.4.9 8:25 AM (125.128.xxx.134)

    알림설정 안되게 하고 무음하고
    그래도 뜨는 거 신경 안쓰일 수 없으면, 그건 그냥 나의 몫이다 해야죠.
    그리고 리액션은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그래야 그 분도 이런 글을 원치 않는다는 걸 알지 않을까요?

  • 28. 피곤피곤
    '24.4.9 8:41 AM (112.169.xxx.67)

    회원님들의 의견 수렴하여 실천해볼게요
    정성스런 답변들 고맙습니다
    인간사 모든일이 유지가 힘들어요
    몸무게든 인간관계든...
    오늘은 햇살이 쨍하네요
    다들 오늘 하루 무탈하게 잘 보내세요~^^

  • 29.
    '24.4.11 9:09 AM (218.238.xxx.141)

    카톡숫자쌓이는거 안보이게 설정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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