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사람으로남지 말라. - 라는 말이 있네요

방구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24-04-08 21:54:48

https://youtu.be/dJXF_wV8rsM?si=6IIgMXW3mWCuKWux

 

쇼펜하우어라는 분이 하신 말씀이래요.

저는 언제나 좋은 사람으로, 평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한때 밥먹고사는

조직에서 열심히 열심히 일해도 평은 안 좋고

뒷담화에 죽어나가는 날이 많았어요. 저는 그렇게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게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더라구요. 허지웅이라는 사람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면 나중에 시체만 남을 것'이라는 말을 했대요. 모두의 마음에들려다가 결국 자신은 잃어버린다는 말이죠.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곳으로 왔지만 양아치 같은 녀석들 마음에도 들려다가 건강이 안 좋아지고 소중한 감각의 일불르 잃게 됐습니다. 그들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평도 아주 안 좋아졌어요.

나의 성실성과 진실성을 가까운 곳에서 보는 사람들은 선배들 후배든 알죠. 저를 아는데. 담배도 안 피고 뒷담화에도 가담을 안 하는 터라 죽이기 좋은 사람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아죠. 

그래서 좋은 사람으로 남지 말라는 이 말이 너무 낯설면서도 

와닿았어요.  좋은 사람으로남지말라는 이 말 공감 가시나요?

평가도 좋게 받으면서 나 자신도 지키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IP : 106.101.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8 10:02 PM (220.117.xxx.100)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 남의 기준에 나를 다듬어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뜻이겠죠
    오히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경우를 가끔씩 봐요
    생즉사사즉생이란 표현이 말하는 것과 통하는 점이 있다고 보여져요
    의식하는 사람은 진심이기 힘들다는 것

  • 2. 없어요
    '24.4.8 10:02 PM (172.226.xxx.40)

    너무어려워요
    좋은사람에 집착하다보니 우유부단 끝판왕이 되는듯
    결국 더나쁜사람되는거죠

  • 3. ...
    '24.4.8 10:02 PM (222.236.xxx.238)

    화낼만한 순간엔 불같이 화도 낼 줄 알아야해요. 그런 순간에도 허허허 난 괜찮다네. 하고 넘어가면 이제 만만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만만하게 보이기 시작한거면 동네북되는건 시간 문제니까요. 저도 님처럼 그랬어요. 왠만하면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었고 그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저한테 좋은 결과로 돌아오진 않더라구요.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배웠네요

  • 4. ..
    '24.4.8 10:04 PM (49.142.xxx.184)

    타인의 시선으로 살지 말라는 말이죠
    진리라고 생각됨
    밥벌어먹고 살아야되는 직장이
    그래서 힘든거
    먹고 살게되면 타인 신경 안써도 되니
    그게 자유죠

  • 5. 비판
    '24.4.8 10:20 PM (220.117.xxx.61)

    비판과 평가를 두려워하면 혼자 방콕해야죠
    그냥 사는거에요

  • 6. 공감요
    '24.4.8 10:20 PM (112.160.xxx.47)

    화낼만한 순간엔 불같이 화도 낼 줄 알아야해요. 그런 순간에도 허허허 난 괜찮다네. 하고 넘어가면 이제 만만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만만하게 보이기 시작한거면 동네북되는건 시간 문제니까요. 222222

  • 7. 흠...
    '24.4.8 10:42 PM (1.177.xxx.111)

    비슷한 말이긴 한데 전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주위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평가 받기 위해 많은 것을 양보하고 헌신하기도 했고 또 때로는 가식과 위선을 떨며 살았던거 같아요.
    어릴때 부터 비교 하고 평가 받고 점수 매김 당하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 받기 위해 안달을 하면서 살았던거 같은....

    그러던 어느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글을 보고 깨달음을 얻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나는 왜 '내가 모든 사람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것 처럼 그들 또한 나를 좋아 하지 않을 수 있다'는걸 생각하지 못했는지...

    지금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나는 나대로 나답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8. ..
    '24.4.9 12:08 AM (121.163.xxx.14)

    어려운 상황에 호소해도
    아무도 단 한사람도
    날 도와주지 않아요
    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었나봐요
    나쁜 사람이었나 봐요
    죽을 힘을 다해 여기까지 왔는데
    나는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요?
    내가 잘못된 걸까요?
    그들이 잘못하는 걸까요?
    나는 어떻게 살아온 걸까요?

  • 9. ...
    '24.4.9 5:28 AM (142.116.xxx.118)

    좋은 사람으로 평가되길 바라지 않으라능 말 아닐까요?
    나는 좋은 시람 되고 싶어요. 남들이 나를 뭐라 평가하든 간에요.

  • 10. ...
    '24.4.9 6:43 AM (58.143.xxx.49)

    좋은 글과 댓글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 없다.

  • 11. ....
    '24.4.9 8:30 AM (125.128.xxx.134)

    모든 사람에게란 전제가 있다면 찬성입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면 됩니다. 그들에게 내가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요.
    내 기준에, 내 양심에, 내 상식에 맞게 행동하면 되요.
    기준을 밖으로 두고 늘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사람은 상대가 오히려 쉽게 대하는 것 같고요

  • 12. 저도..
    '24.4.9 12:55 PM (218.147.xxx.249)

    마냥 좋은게 좋은 거다는..
    좋은게 아니라 호구되는 지름길이라 저도 늘 되뇌이곤 합니다..
    호구가 되지 않게 나를 지킬 필요 있어요..

    나도 좋은 사람이여야 겠지만..
    요즘은 제게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촉이 상승하길 원해요..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을 세우고..
    내가 느끼는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파요..

  • 13. ㅇㅇ
    '24.4.10 1:29 AM (118.46.xxx.100)

    좋은 사람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661 똥집튀김 너무 맛있지않나요? 6 ㅇㅇ 2024/09/06 2,015
1615660 아이 유치원 선생님들 인성 좋다는데 입학시킨거 너무잘한거같아요 4 2024/09/06 2,786
1615659 챗gpt앱이 있나요? 9 핑프냐 2024/09/06 3,534
1615658 조용히 살고 싶어요 3 인간관계 2024/09/06 3,609
1615657 눈부시고 팔다리 아픈건 무슨과로 가야하나요 6 ㅇㅇ 2024/09/06 1,871
1615656 카톡 차단했다 풀었을때 2 카톡차단 2024/09/06 3,139
1615655 오징어게임 2에서 말이죠 5 오겜 2024/09/06 3,169
1615654 요즘 사진관 4 2024/09/06 1,457
1615653 아들...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41 가을이오는밤.. 2024/09/06 16,871
1615652 내pc에서 새폴더만들기 안되나요? 5 폴더 2024/09/06 1,130
1615651 국어선생님 계신가요 15 ... 2024/09/06 2,785
1615650 82쿡 가입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49 ㅇㅇ 2024/09/06 1,816
1615649 새로 이사온 동네에 맥도날드가 없어서 서운 4 ..... 2024/09/06 2,136
1615648 타이레놀 500밀리그램 가루형이 있는데 4 2024/09/06 1,481
1615647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최고 11 룰루 2024/09/06 1,862
1615646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86 달빛 2024/09/06 20,281
1615645 블랙페앙2 보는분 있나요,..(넷플) 1 ㅇㅇㄹ 2024/09/06 938
1615644 82와 우울증 17 .. 2024/09/06 3,578
1615643 다이어트 최장기간 얼마나 해보셨나요? 6 다이어트 중.. 2024/09/06 1,397
1615642 큰일 볼때 방귀 안나오는 사람도 많죠? 7 2024/09/06 1,981
1615641 응급실 수술의사 없어 70대 사망 15 .. 2024/09/06 4,957
1615640 목디스크에 수건 받치고 자는거요 22 oo 2024/09/06 3,952
1615639 스마트폰 저는 엄마들이 왜 쥐어주면 큰일날거처럼 그러는지 모르겠.. 36 ㅇㅇ 2024/09/06 6,654
1615638 김포공항 탑승시간 4 공항 2024/09/06 1,259
1615637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입니다 4 같이 봐요 2024/09/0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