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넘는 사람들

도우미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4-04-08 18:06:10

저희집에 15년 정도 다니는 청소도우미 아주머니가 있어요.

일을 잘하셔서 그동안 만족도가 아주 높았는데요, 이젠 우리가 이별해야할 시간인 것 같아요.

 

침대이불커버를 요즘 유행대로 흰색으로 바꾸었어요.

저라고 호텔식 침구 해보지말란 법도 없잖아요.

 

그랬더니, " 죽은 사람 싸는 거 같다!"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그전에는 제가 정리를 좀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리를 영 안하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끔씩 버릴 거 버리고 다시 잘 수납하고 하거든요.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했는데 영 마음에 걸립니다.

 

이거 선 넘은 거 맞죠?

이제 우리 헤어져야할 때가 맞겠죠?

친해서 편해진 건 좋은데 너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참고로 저는 60대 초반이고 그분은 60대 중반입니다.

IP : 39.124.xxx.1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기준
    '24.4.8 6:08 PM (122.36.xxx.234)

    미쳤네요, 그 사람.
    뭐라고요? 하며 되물어주시지, 뜨끔하게요.

  • 2. ....
    '24.4.8 6:0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네 이제 점점 심해질 거고요. 선넘지 말라 경고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화는 내죠. 좋게 좋게 다른 이유 들어 헤어질 때입니다.

  • 3. dd
    '24.4.8 6:10 PM (116.32.xxx.100)

    진짜 바꾸셔야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 싸는 것 같다니 이건 할 말이 아니죠

  • 4. 님사는게
    '24.4.8 6:24 PM (123.199.xxx.114)

    부러웠나봐요
    시기하는 말을

  • 5. ..
    '24.4.8 6:37 PM (121.159.xxx.76)

    제가 평소보다 좀 열심히 정리를 했더니 " 사람이 죽으려면 마음이 변한다는데 어쩐 일로 정리했어?"하는 겁니다.


    농담을 너무 심하게 하네요. 돈주고 쓰는 사람한테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쓰실 필요는 없죠.

  • 6. ㅇㅇ
    '24.4.8 8:46 PM (175.223.xxx.27)

    아무리 좋은 과거를 공유했다 하더라도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를 망각했다면 헤어질 때리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332 의대 증원 지방 의대만 해당. 주요대학 8개는 막아놨어요 45 2024/09/02 2,802
1614331 차은우 보러 몰려든 홍콩 인파.jpg 18 후덜덜 2024/09/02 5,037
1614330 해바라기씨유의 단점은 뭔가요? 7 ds 2024/09/02 1,702
1614329 김건희 오빠가 11 그냥3333.. 2024/09/02 2,908
1614328 우희진이 이리 근육질이었어요? 13 우와 2024/09/02 5,889
1614327 충동적으로 캠핑 다녀왔어요 3 ... 2024/09/02 1,347
1614326 미주라 크래커에 중독 됐어요. 8 ... 2024/09/02 2,067
1614325 윤석열이 계엄령을 기도하는 목적은 21 ,,, 2024/09/02 2,870
1614324 뇌 mri, mra 찍을때 아프거나 무서운게 있을까요 23 ㅣㅣ ㅣ 2024/09/02 1,950
1614323 눈썹 반영구 5일째 2024/09/02 978
1614322 속초나 강릉 6명정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3 hip 2024/09/02 990
1614321 아침부터 낮까지 두통이 있어요 15 . . . .. 2024/09/02 1,757
1614320 구축아파트 냉장고고민 6 작은주방 2024/09/02 1,674
1614319 한번도 좋은데 가서 부모님 생각난적이 없는데 2 2024/09/02 2,011
1614318 디스크 증상있는데 달리기 안되겠죠? ㅠㅠ 7 ... 2024/09/02 1,290
1614317 유투브 활동정지 받았습니다 ㅠㅠ 49 원어민 2024/09/02 18,345
1614316 심한 지성 두피에 좋은 샴푸 추천해주세요 8 지성 두피 2024/09/02 1,425
1614315 어르신들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5 가을 2024/09/02 851
1614314 공장형피부관리 받는분들~ 가면 시술 뭐하고 오시나요? 5 ++ 2024/09/02 1,979
1614313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좋아하시는 분들 3 ..... 2024/09/02 1,394
1614312 예체능 시키는 엄마인데 9 .. 2024/09/02 2,745
1614311 함부르크에서 7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집회 열려 light7.. 2024/09/02 581
1614310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분들 많으시죠 18 ㄴㄴ 2024/09/02 4,906
1614309 천성산 터널 반대하셨던 분들은..... 15 궁금해요 2024/09/02 2,628
1614308 여자 선생님들 아버님께 더 친절하신 분들 14 선생님 2024/09/02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