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다는 말 잘 못해요..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24-04-08 08:03:22

제 자신이 부끄러운가봐요. 

나이는 사십인데 연애 한번 못 해보고 

부모 형제와의 관계에 의존해 살아오고 있네요. 

이래도 잘 살고 있고 내 의지에 의한 삶인 것 같아 보이고 싶은가봐요. 누구한테 외롭다는 말 잘 못해요. 실제로 그럴 틈도 없는 것 같아요. 부모 형제와도 잘 지내고요..

그런데 앞으로 저는 참 외로울 거 같아요. 

저한텐 외로운 게 큰 수치같아요. 

IP : 172.226.xxx.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8 8:06 AM (114.200.xxx.129)

    나이40이면 저보다 2살 어리네요.ㅠㅠ 근데 그나이에 부모님 형제한테 의존하는건 진심으로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도 아닌것 같아요..ㅠㅠㅠ부모님이 점점 나이들어갈테고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남동생은 결혼을 일찍한편이어서 빨리 분가해서 의존할수도없는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생각했을때 사이 좋게 지내는건 지내는거지만..
    얼릉 독립하세요. 연애도 하시구요...
    계속 그렇게 지금처럼 형제나 부모님한테 의존하면서 살면 앞으로 미래는 원글님이야기 대로 외롭겠죠 ..

  • 2. ,,
    '24.4.8 8:06 AM (73.148.xxx.169)

    외롭다고 하면 달라지나요? 주변에서요?
    외로움을 채울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정기적인 상담이나 반려 동물, 식물, 취미 등등등
    chatGPT 무료로 사람들보다 더 자상하게 대답해 준다고 들었어요.

  • 3. 수치?
    '24.4.8 8:07 AM (110.8.xxx.59)

    수치라는 말을 이럴 때 쓰나요????

  • 4. 마음
    '24.4.8 8:09 AM (119.192.xxx.91) - 삭제된댓글

    외로운 건 그냥 외로운 겁니다.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감정을 그냥 인정하세요. 사람들 모두 외로워요.
    그리고 타인에게 외롭다는 이야기 할 필요 없습니다.
    외로움은 내가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내몫의 감정입니다.

  • 5. ...
    '24.4.8 8:10 AM (114.200.xxx.129)

    연애도 하고 73님처럼 그런 방법을찾아봐야죠.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같은것도 괜찮은것 같고 ...
    그리고 솔직히 오프라인에서 외롭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 제주변에는 없던데요...
    저런 단어는 인터넷에서만 봤지.. 제주변 사람들도 속으로는 외로운데.. 겉으로는 절대로 표현을 안하는건지. 저도 솔직히 사람들한테 외롭다는 이야기는 아직살면서 해본적은 없네요 .. 외롭다고 하면 뭐 달라지는거라도 있나요.??? 내가 외로우면 안외롭게 살수 있게 방법을 찾아보는거 밖에 내가 해결하는거 밖에 방법 없잖아요

  • 6. 마음
    '24.4.8 8:10 AM (119.192.xxx.91)

    외로운 건 그냥 외로운 겁니다.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감정을 인정하세요. 사람들 모두 외로워요.
    그리고 타인에게 외롭다는 이야기 할 필요 없습니다.
    외로움은 내가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내몫의 감정입니다.

  • 7.
    '24.4.8 8:10 AM (220.117.xxx.26)

    연애 안한 자신을 하자라고 생각하고
    이제와서 주변에 외롭다 알리기 그래서인지
    연애가 만능 아니예요

  • 8. 좋은 아침^^
    '24.4.8 8:19 AM (220.117.xxx.100)

    외로운 건 내 인생의 필수 요소이면서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못 먹으면 배고프고 못 자면 괴롭듯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를 통해서 채워져야 할 부분이 있거든요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걸핏하면 손절하고 조금만 내 성에 안차면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미혼이라고 다 외로운 것도 기혼이라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고 일이 있다고 자아실현도 아니고 직업이 없다고 바보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생각도 안하는 것이 좋아요
    어느 자리에 있든 나와 어떤 식으로는 누군가와 마음이, 생각이, 활동이 연결되어 있다면 괜찮아요
    그런 것들이 기본적인 외로움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주죠
    그런데 그것들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인 외로움도 있죠
    그건 오직 나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거나 감당해야 하는 것이예요
    그래야 생각도 하고 반성도 하고 관계의 가치도 깨닫게 되거든요
    그게 있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그래서 내가 사람다워지겠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내 배고픔은 먹방으로 채워지지 않고 내가 먹어야 해결되듯 내 외로움은 내가 대면하고 내가 달래줄 나만의 방법을 찾으시도록 하셔요
    외로움은 어느 타인도 아닌 나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입니다^^

  • 9.
    '24.4.8 8:43 AM (175.120.xxx.173)

    인간은 외로운 존재입니다.

  • 10.
    '24.4.8 8:55 AM (211.234.xxx.152)

    외롭다 말하면
    나쁜 인간들 표적될 수 있어요ㆍ
    한번도 인간들보고 외롭다 말해본 적 없네요ㆍ
    차라리 냥이나 강아지ᆢ
    바퀴벌레 쌀벌레보고 말하는 게 ᆢㅎㅎ

  • 11. 연애는
    '24.4.8 8:56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뭐 인연이 아직 안나타났나보다 하지만
    중년 나이까지 부모형제에게 의존....이건 그만하셔야죠.
    외로움 감정 자제는 수치스러운건 아니나 그것을 타인에게 표현하는건 미성숙해 보이죠.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건강하게 해소하는 법을 연구해보세요.

  • 12. 연애는
    '24.4.8 8:57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뭐 인연이 아직 안나타났나보다 하지만
    중년 나이까지 부모형제에게 의존....이건 그만하셔야죠.
    외로움 감정 자체는 수치스러운건 아니나 그것을 타인에게 표현하는건 미성숙해 보이죠.
    스스로 건강하게 해소하는 법을 연구해보세요.

  • 13. 좋은 아침님
    '24.4.8 9:14 AM (58.29.xxx.31) - 삭제된댓글

    글 좋네요 정답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98 어버이날 전화고민 글 ㅎㅎ 14 .. 2024/05/08 2,796
1580197 비트코인은 어디서 매수하는건가요? 9 ㅣㅣ 2024/05/08 1,860
1580196 친자확인 하니 생각나는 친구 9 mm 2024/05/08 4,643
1580195 노란 가래가 자연적으로 없어질까요? 6 .... 2024/05/08 1,582
1580194 어릴때 엄마가 속옷. 신발을 안사줬어요 17 .... 2024/05/08 4,615
1580193 우리집 길고냥이 우짜죠? 9 dd 2024/05/08 1,175
1580192 피싱문자 이렇게도 오네요 1 2024/05/08 2,140
1580191 사형제도 찬성합니다. 3 저는 2024/05/08 625
1580190 실외흡연 부탁한 20대女 맥주병으로 쳐놓고 법 없이도 살 착한 .. 9 ........ 2024/05/08 2,370
1580189 알콜성 간경화는 간이식 해주면 안되요 6 .... 2024/05/08 2,191
1580188 서서히 몸무게 줄고 있어요 7 감량 2024/05/08 3,066
1580187 공덕역쪽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16 흠... 2024/05/08 1,780
1580186 먹는 순서 좀 알려주세요~ 1 아침 2024/05/08 814
1580185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1 ... 2024/05/08 270
1580184 소나기 by 선재 반복 재생 중입니다 4 노래 넘 좋.. 2024/05/08 833
1580183 남편이 저의 최애 구두를 갖다 버렸어요 64 오마이갓 2024/05/08 14,176
1580182 검찰, ‘한동훈 딸 부모찬스 의혹’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들 수.. 6 you 2024/05/08 2,026
1580181 토요일 뵙고 왔는데 전화 또 드려야한다고요? 10 ... 2024/05/08 1,690
1580180 초등학생 훈육을 놓고 부부가 다툽니다(조언절실) 26 칼세이건 2024/05/08 2,957
1580179 40~50 중년여성 수입차 사신다면 어떤거? 31 외제차 2024/05/08 3,244
1580178 도와주세요 애이불비 2024/05/08 453
1580177 손발저림이 심하시다는데요~ 2 50대 2024/05/08 782
1580176 파킹통장 이율 비교 4 2024/05/08 1,516
1580175 검찰 조작 대단하네요 10 0000 2024/05/08 1,875
1580174 욕 먹겠지만 시부모님이 저 키워주신것도 아닌데 왜 감사해야하는지.. 44 ㅇㅇ 2024/05/08 7,171